본문 바로가기

이건블로그1247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영화 패왕별희를 아시나요? 영화같이 경극을 일으킨 건륭제, 경극에 빠진 서태후 우리에게 경극은 영화 "패왕별희"로 다가온다. "패왕별희"라 함은 ‘초패왕 항우가 애첩 우희를 이별하다’는 뜻으로 한고조 유방과 천하를 다투었던 항우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경극은 중국의 역사나 고전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극의 형식을 빌어 꾸민 것으로 무예에 가까운 몸동작에 가성을 써서 고음을 내는 대사와 노래, 그리고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화장이 어우러진 무대예술이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페이징 오페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본의 가부키와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극예술 형식으로 꼽히고 있다. 패왕별희 / 출처 : 구글이미지 경극(京劇)의 기원을 따지자면 원나라의 잡극(雜劇)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잡극이 발전하여 명나라에서는 곤곡(昆曲)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고 여기에 호북성.. 2015. 10. 7.
[문화산책-이토록 따뜻한 음악] 2015년 8월 '월간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서울 예술의 전당 부터 광주,부산,인천,고양 아람누리까지. [이토록 따뜻한 음악] 2015년 8월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서울 예술의 전당 부터 광주,부산,인천,고양 아람누리까지. 좋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월간 객석의 기자들이 이건창호에서 개최한 이건음악회에 대한 글을 실어주었습니다. 제공 : 객석(www.gaeksuk.com)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한 40여 개의 실내악단이 있다. 이건산업•이건창호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이건음악회는 최근 몇 년간 베를린 필의 실내악단을 국내에 소개해왔다.(2012년 베를린 필하모닉 금관 앙상블,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단)지난해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단의 내한 공연이 인상 깊었는데, 아호•리게티•닐센.. 2015. 10. 6.
[맛집거리소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아시나요? NO.2 [서울탐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아시나요? NO.2 포스팅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서촌의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No.1 보기] 2015/09/22 - [직장인 톡톡/Smart 직장인] - [맛집거리소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아시나요? 1편에 점심을 조금 넘긴시간에 '서촌계단집'에서의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해물라면까지 맛나게 먹은 후 진짜 먹방답게.....바로 근처에 맘에 드는 수제 맥주집에 들어갔습니다~~~ 수제맥주 맛별로 시켜보고 안주는 나초를 시켰는데~~~~ 올리브와 토마토, 치즈의 향연....여기 제대로 맘에 들었습니다. 적당히 어두운 분위기에 직접만든 수제맥주와 퀄리티있는 안주는 서촌계단집의 배부름을 잊고 또 달리는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ㅋㅋ 너무 배부르면 또 먹기 힘들다고....... 2015. 9. 24.
[맛집거리소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아시나요? [서울탐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아시나요? no.1 오늘은 경복궁역 바로 앞에 있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이근처에는 토속촌이라는 삼계탕 맛집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중에 하나지요. 사실 그 옆에 이런 거리가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고 우연히 찾아 들어가서서 발견한 핫플레이스 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수도 있지만....대학교때 배화여대 분들이 이쁘다는 소문을 듣고 그근처 시장먹자골목에 갔을때만 해도 진짜 시장이였는데..... 이번에 다시가본 그거리는 예전의 향수를 품은채 또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무언가 정겨운 거리로 변해 있었습니다. 다른이름으로는 '서촌'이라고도 하지요 좁은 골목안에 늘어서 있는 옛스러움이 정겹습니다. 이제는 이런곳을 일부러 찾아가니.....높은 빌.. 2015. 9. 22.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삶의 반전, 삶을 휴식과도 같은 인터메초 이야기. 연극이나 오페라를 공연할 때 막과 막 사이에 가벼운 여흥. 사람들이 여럿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다가 불현듯 누군가가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라는 말로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서로 말이 꼬여서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때 그러기도 하고 서로 말이 없어 어색할 때도 이런 말로 긴장을 풀기도 하지요. 지나치게 열띤 분위기를 가라앉힐 때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막바지에 이르러 숨을 고르고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할 때야말로 잠시 막간을 이용해야 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오페라 카르멘의 한 장면 막간이라는 말은 당연히 막과 막 사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은 막간에 그저 짧은 휴식시간이 주어질 뿐이지만 옛날에는 연극이나 오페라를 공연할 때 막과 막 사이에 가벼운 여흥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정말로 “막간을 이용해서...” 무엇인가가 있었던 셈이.. 2015. 9. 22.
[홍승찬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정원을 사랑한 윌리엄 월튼. 첼시 플라워 쇼와 윌리엄 월튼 그리고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 나이가 들수록 꽃이 좋고 나무가 좋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오월이면 첼시 플라워 쇼를 가리라 마음먹지만 이번에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정원과 꽃을 테마로 한 세계 최고의 축제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 영국의 왕립원예협회에서 주관하는 첼시 플라워 쇼는 세계 최대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입니다. 해마다 오월 하순에 열리는데 올해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습니다. 첼시라면 플라워 쇼 다음으로 윌리엄 월튼이 생각납니다. 그는 본 윌리엄스, 벤자민 브리튼과 더불어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에드워드 엘가가 세상을 떠나자 사람들은 그를 제 2의 엘가라 불렀고 영국 국왕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음악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제 2차 세계대전 동.. 2015.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