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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문화산책-이토록 따뜻한 음악] 2015년 8월 '월간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서울 예술의 전당 부터 광주,부산,인천,고양 아람누리까지.

by 블로그신 2015. 10. 6.

[이토록 따뜻한 음악] 2015년 8월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서울 예술의 전당 부터 광주,부산,인천,고양 아람누리까지.



좋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월간 객석의 기자들이 이건창호에서 개최한 이건음악회에 대한 글을 실어주었습니다.


제공 : 객석(www.gaeksuk.com)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한 40여 개의 실내악단이 있다. 이건산업•이건창호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이건음악회는 최근 몇 년간 베를린 필의 실내악단을 국내에 소개해왔다.(2012년 베를린 필하모닉 금관 앙상블,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단)

지난해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단의 내한 공연이 인상 깊었는데, 아호•리게티•닐센 등 20세기 레퍼토리로 편성된 프로그램을 메세나 형식의 연주회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연주회에서 ‘대중적이지 않은 곡’의 조화가 절묘했다고나 할까.




올해는 악장 안드레아스 부샤츠가 소속돼 있는 현악 5중주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가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초기 바로크 음악 발전에 영향을 끼친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과 후기 바로크 음악에 공헌한 독일 작곡가 작품을 중심으로 연주됐다. 연주 시작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가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올라 바로크 시대 음악을 조목조목 유쾌하게 설명했다.





베를린 필 트럼펫 수석인 가보르 터르쾨비가 협연한 첫 곡 타르티니 트럼펫 협주곡 D장조 D53부터 바로크 시대의 명랑함이 선연하게 전달됐다. 악장 부샤츠의 도드라지는 제1바이올린 연주가 다른 악기를 잡아먹을까 우려됐지만, 그의 소리는 앙상블에 촘촘히 녹아들었다. 치밀하고도 부드러운 현악기 앙상블에 트럼펫의 노련한 다이내믹이 더해져 활기참과 서정성을 동시에 불러왔다.





부샤츠의 ‘배려의 미덕’은 중•저음을 반짝반짝 빛나게 했다. 첼로 슈테판 콘츠와 더블베이스 야누시 비지크의 찰떡 호흡은 최강 콤비였다. 이 둘의 조화에서 현악 4중주가 아닌 현악 5중주로 승부수를 띄운 이들의 개성을 번뜩 알아차렸다. 연주자 간의 정교한 호흡을 통해 14년간의 연륜(2001년 창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2부 첫 곡이던 레스피기 류트를 위한 옛 춤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 2악장에서 비올라 볼프강 탈리르츠의 감미로운 솔로가 인상 깊었는데, 비올라의 선율을 기반으로 애틋하게 어루만지며 연주자들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크리스티안 리거의 하프시코드 연주가 곁들어져 바로크 음악을 듣는 재미가 풍부했다.





인천에 터전을 둔 이건창호 박영주 회장이 지역을 위한 봉사 정신으로 시작한 이건음악회. 26년 동안 전석 초대로 이루어졌으며, 이번에도 인천•고양•대구•부산을 투어하며 지방 공연까지 세심한 손길을 뻗쳤다. 2011년부터는 공연팀이 연주할 ‘아리랑’을 공모전을 거쳐 선정해왔는데, 이번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는 한양대 작곡과 4학년 학생 김사무엘 의 아리랑을 앙코르로 선보였다. ‘메세나’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던 1990년부터 지금까지 실력 있는 해외 음악가들을 국내에 소개해온 이건음악회. 경영상 이득을 위한 이벤트성 지원이 아니라, 사회 공헌의 하나라는 측면이 강하게 다가오는 이건의 행보는 한국 기업 메세나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다. 장혜선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내한 공연
일시 및 장소7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439&contents_id=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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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로운 이건 음악회에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