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히테르3

당신이 꼭 알아야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설적인 음악가들 이건 꼭 알아야하는 홍승찬의 클래식 이야기 ep.16 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서 서방 세계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러시아 음악가들의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만했습니다. 처음에는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을 피해 유럽으로, 또 미국으로 건너 간 거장들이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나중에는 소비에트 치하에서 성장한 연주자들이 철의 장막을 열고 나타나면서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도 그저 러시아인이라고 알고 있는 그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고, 그들의 혈통을 따지자면 오래 전 우크라이나로 이주한 유태인의 후손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우크라이나의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 영상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클래식음악과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는 이건음악회 유튜.. 2022. 7. 13.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피아노의 전설,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 세계에 그의 존재를 알리면서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그만의 신화를 만들었던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7)[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피아노의 전설,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    지금까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연주회를 보고 또 들었지만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의 독주회만큼 강한 인상을 남긴 연주회는 달리 없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1994년의 일이지만 아직도 그 때의 느낌과 기억은 마치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고 또렷합니다. 여든을 코 앞에 둔 나이의 이 거장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찾았고 바로 다음해에 은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1997년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그의 유별난 요구를 받아들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객석과 무대의 모든 조명을 끄고 단 한 줄기의 빛만이 피아노.. 2012. 11. 5.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었던 러시아의 거장들...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클레식을 사랑했던 이들의 이야기.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7)음악으로 마음을 나누었던 러시아의 거장들    클래식 음악에서 20세기는 확실히 러시아 연주자들의 시대였습니다. 악기별로 최고의 연주자들을 나열하다 보면 둘 중의 하나가 러시아 출신이고 그들이 남긴 업적과 후광은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로스트로포비치는 20세기 내내 첼로의 제왕이었고 유리 바슈메트는 지금도 여전히 비올라의 지존입니다.   비올라의 지존이라 불리는 유리 바슈메트 그런가 하면 바로 지난 연말 내한했던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벌써부터 세인들을 경악시키면서 트럼펫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이런 불가사의한 현상을 두고 혹자는 사회주의 소비에트 체제에서나 가능했던 소수 정예의 선발과 가혹한 훈련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