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과 그림읽기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과 그림읽기

Posted at 2013.03.25 17:33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안녕하세요~~

이번엔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의 책 속에서의 그림읽기를 하려 합니다.

 "자기혁명"이란 제목은 참 맘에 안 드는데, 그의 박학다식함과 깊은 고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이 책에선 그림에 대해서 말하려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박학다식함으로 현대 미술에 대한 이야기 하였기에 "자기혁명" 속 그림읽기를 포스팅 하려 합니다.

"자기혁명" 책에서의 그림읽기

그림에 대한 이야기의 제목은 "나는 원본인가 이미지인가"입니다.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키치(kitch)"에 대한, 예술에 대한 의견을 남깁니다.

먼저 키치(kitch)에 대해 말씀드리면,

키치(Kitsch)란 ‘통속 취미에 영합하는 예술 작품’을 가리키는 말.

'잡동사니', '천박한' 이라는 의미를 지닌 키치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애초에 미학적인 안목이나 경험을 거의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통속적인 싸구려 그림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일부러 유치하고 천박한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기성 예술의 엄숙주의를 조롱하고 야유하는 예술의 한 형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 <출처 : 시사용어사전, 2005>

라고 합니다.

키치라는 단어를 조회하시면, 키치패션, 키치제품디자인, ... 등이 조회되고,

영화, 문화예술, 문학의 사전에서도 그 용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뒤샹의 <샘>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작가는 키치를 통해, 작품의 본질의 상실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보다 복제품이나 대체물에 기반해 살아가는 것이다."

라고 말한 그에게 있어서 뒤샹의 작품 <샘>은 그냥 변기일 뿐이다.

 

<마르쉘 뒤샹, 샘, 1917>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라고 하면,

우리도 때때로 이런 작품을 보고 감동하는 척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주위의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그가 하고 싶은 말은,

유명 화가의 작품이라니까 그냥 혹 하는 것이나,

어떤 철학적 사고나 노력없이 그냥 순간적 발상을 표현하는 것이 예술인 양 말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라 생각됩니다.

현대 미술을 감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로 전통적 작품이 예술적이라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뒤샹은 이 작품을 철학적 사고가 있어서 출품한 것은 아닙니다.

당시 서구 미술에 대한 비판을 위해서 이 작품을 출품했던 것이지,

이것을 어떤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예술이라 부르는 편견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간혹 현대 미술을 보노라면,

"나도 이 정도는 만들겠다"라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아래 작품을 보시고, 어떤 평가를 하시겠습니까?

 

피카소의 추상화를 생각하며...

휴대폰에서 어플 하나 다운받은 후 5분 만에 그린 작품(?)입니다.

피카소의 작품 옆에 이것을 살짝 가져다가 작품인 척 하는 것이 키치의 비겁함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키치가 꼭 나쁜 개념만은 아닙니다.

뒤샹의 <샘>처럼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열린 개념을 갖게 해 줄 수도 있으니 무가치는 아니라,

예술인 척 하여 진실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대중예술이건 고급예술이건 예술가는 모순을 영감으로 깊이 인식하고, 그것을 미처 눈치채지 못한 감상자들의 심장을 날카로운 창으로 관통하는 법이다."

감상자가 잘 모른다 하여도,

좋은 작품은 분명 감상자의 심장을 날카로은 창으로 관통하여 그 감동을 전달하리라고 말합니다.

문학적인 표현력까지...

"나는 원본인가 이미지인가"라는 주제에서

"창의성의 발현은 흉내내기(키치)가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추억의 퇴비 속에서 이루어진다."라는 말합니다.

그림을 읽는 것도 흉내내기에서 벗어날 때 좀 더 잘 읽을 수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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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미술관(윤명로 화백님 작품), 2013년 EAGON CALENDAR - 특이한 달력, 이쁜 달력나만의 작은 미술관(윤명로 화백님 작품), 2013년 EAGON CALENDAR - 특이한 달력, 이쁜 달력

Posted at 2012.12.24 07:30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2013년 EAGON CALENDAR

이제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잘 마무리 하고 계시는지요?

2013년 회사 달력이 나왔습니다. 

검은 바탕에 금색 포인트... 깔끔하죠...^^

새 해 달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공! 휴! 일! 이겠죠...^^

작품이고 뭐고 일단 휴일부터 확인해 보실까요...ㅋㅋㅋ

우선 명절부터 보시면, 안타까움과 기대가 교차하죠~~~^^  설날과 추석의 명확한 대비~~^^

그리고 주말 근처에 있는 공휴일은 뭔가 긴 연휴를 기대하게 하죠...^^

그리고 한글날도 공휴일로 바뀌었군요.  이제 한글날 모르는 학생들이 없게 되었네요...^^ 

공휴일 스캔은 이것으로 마치고... 이제 원래 포스팅으로~~!!

2013년 달력엔 윤명로 화백님(1936. 10. 14. ~   )의 작품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 / 혼 / 의 / 흔 / 적

'서양의 실존주의와 고대 동양문화'라는 표현에서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하죠.

사람의 표정이라든지, 나무와 같은 정물적 특징이라든지 그림의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기에 내용이 어려울 수 있죠. 이해보다도 느끼는 것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우리가 음악을 느끼는 것처럼 그림도 그 운율에 맞추어 느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미학에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지속적으로 질문은 던집니다. 미에 대한 고전적인 생각은 비례와 배열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죠. 하지만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점차 보는 이의 미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등장하게 되죠. 결국 칸트에 의해 '무목적적인 합목적성의 형식'이라는 유명한 선언이 나오게 되죠.

말은 어렵지만 알 듯 하시죠...^^

윤명로 화백님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물화나 풍경화처럼 엄격한 비례와 균형이 아닌, 무목적적인 행위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나 그것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에서 자유로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와 같은 작품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 같이

내용에 대한 해석보다도 자유로운 흐름과 운율,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진 비례를 느껴 보시는 것이 중요하죠. 

그림에 몸을 맡기시고 그 흐름에 따라 내 마음껏 생각하셔도 됩니다.

어떤 규칙과 비례를 찾으려 하지 않으셔도 되고, 작가의 의도와 내용에 대해 생각지 않으셔도 되죠. 화백님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나, 그 손길은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닌 흘러가는 대로 따라 갔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윤명로 화백님의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한 컷 올립니다.

아래 작품음 '겸재예찬'입니다.

“겸재예찬”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겸재정선에 대한 경의를 표함으로써 잊혀저 가는 한국미술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향한 물음이었다.

(윤명로 화백님의 공식사이트의 Criticism, 정형민님의 '윤명로의 작품세계'에서 인용, http://www.younmyeungro.com )

이 작품에서는 내용을 볼 수 있죠.

겸재 정선... 익숙하다 싶죠? 중고등학교 시절 국사책과 미술책에서 많이 접한 이름이죠. 인왕제색도... 익숙하죠...^^ 겸재 정선은 중국에서 들어온 관념적 기법의 그림에서 우리 기법에 맞게 바꾸었는데, 산수화를 관념적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풍경에 맞게 그린 진경 산수화를 개척한 분이지요. 그런 겸재 정선을 예찬한 작품입니다.

윤명로 화백님이 서양적 그림 기법으로 동양적 정신을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죠. 작품을 한참 지켜보고 있노라면, 산수화를 보는 듯 합니다. 

'익명의 땅'이란 작품입니다. 이해하긴 쉽지 않죠.

윤명로 화백님은 "내 작품은 랜덤(random)이다"라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랜덤하게 만들어지는 작품이 이렇게 자연스러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균열79-720, 1979, Mixed Media, 44x59.5>

달력에 수록된 작품중에서 개인적으로 겸재예찬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유화가 마르는 속도 차이를 이용해 그림 표면에 금이 가도록 놔두는 기법을 활용한 작품입니다.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불규칙성의 자유로움은 이런 기법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인쇄물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실제 작품을 보면 느낌이 확 다를텐데요.

마치 전체는 좋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균열로 인해서 불안정한 사회를 말하고 있기도 한 것 같고, 아니면 이러한 균열마저도 이 사회의 일부분임을 인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체 작품의 이미지는 균열이라는 작품명과는 너무 다르게 아름답죠. 불안하다기 보다도 역동성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몫이겠죠.

 

<균열 F-I, 1963, Ething, 20x18>

작은 균열이 전체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얼레짓 - 겨울에서 봄으로 A, 1990, Litho, 65x95>

이 작품은 흰색바탕에 검은색이 아닌, 검은색 바탕에 흰색임을 생각해 필요가 있네요. 고난과 어둠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이랄까요. 판디안의 영혼의 흔적이란 설명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듯 하죠.

 

회사에 윤명로 화백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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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미술관 2012 EAGON CALENDAR나만의 작은 미술관 2012 EAGON CALENDAR

Posted at 2012.12.06 10:00 | Posted in 직장인 톡톡/Smart 직장인

나만의 작은 미술관

여러분 책상이나 집에 미술관 하나 쯤은 가지고 계시죠?

전시되는 것도 보통 매월 바뀌지시요?

이번 포스팅은 나만의 작은 미술관인 2012년 달력으로 그림읽기를 하려 합니다.

참고로, 업무 일정이 가득채워지기 시작하고 머리가 지끈해 질 때면 잠시 돌려 놓으셔도 됩니다.

그러면 그림이 나오거든요...ㅋㅋㅋ

 

 

2012 EAGON CALENDAR

올 해 회사 달력은 이상국(李相國, 1947 ~  ) 화백님의 목판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판화를 보고 있노라면 먼저 표현이 매우 제한적라는 특성이 있죠.

하지만 표현하기 힘들다는 의미는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되죠.

겉표지 작품부터 보겠습니다.

<시골아이, 1976년, ed. 1/20, 54x32.5>

인물을 그린 작품을 보노라면,

가장 먼저 인물의 표정을 보게 됩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의 시골아이 표정은 수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나의 기분에 따라 아이의 표정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 오르기도 하고, 아이에 대한 측은함(?)과 부러움 등 잠시 과거로 갔다오게 하는 작품입니다.

 

판화의 강렬함

판화에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은 표현의 강렬함죠.

카리스마라 할까요.

<춤-승무, 1971년, ed. 1/30, 54x34>

작품이 있는 곳엔 2장으로 되어 있어서 액자와 같은 효과를 주었답니다.

입체감이 느껴져서 진짜 액자에 담은 듯 하죠.

춤-승무의 작품을 보노라면 매우 강렬함을 느낄 수 있죠.

약간은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교과서에 배웠더 조지훈님의 시 '승무' 떠오르시는 분들 계시죠?

 

얇은 사 하이얀 꼬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파르라니 깍은 머리

박사 꼬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절제하고 절제하고 또 절제해서 나오는 그 무엇이 느껴지네요.

 

추상의 자유로움

4월과 12월엔 나무와 관련된 작품입니다.

<겨울나무, 2003년, ed. 20/20, 25x33>

ed.는 edition의 약자군요...ㅋㅋㅋ

또 다른 작품입니다.

<겨울나무, 2005년, ed. 29/30, 47x40>

추운 겨울을 올곧게 서 있는 나무!!

강렬함은 간결함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입니다.

그림에서 표현하고 싶은 수많은 욕심들을 내려놓고

진정 표현하고픈 핵심을 간결하게 나타낼 때 진정 강렬함이 나오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림을 계속 지켜보노라면,

겨울나무인데 마치 나무가 불에 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지만 앙상한 나무가 아닌 뜨겁게 용솟음 치는 모습이랄까요.

2012년 달력에 실린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합니다.

글을 쓰다 이상국 화백님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니, <나무>라는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달력엔 없지만 함께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나무><발췌 http://fpn119.co.kr/sub_read.html?uid=13056&section=sc72>

나무에서 이젠 산으로~~

<산으로부터 Ⅱ, 2005년, ed. 20/20, 26x40>

제목이 없었다면 어디서부터 상상해야 할지 모를 작품이죠.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미로찾기를 했다는...^^

일단 이 작품에선 추상과 흑백 대비를 볼 수 있습니다.

단순화된 표현은 결국 추상적 표현으로 나타나게 되지요.

이 추상은 흑백의 대비로 이어집니다.

특히 판화이기에 흑백의 표현으로 경계를 구별하지요.

그런데 흑색부분을 한참 보다가 어느 순간 '산은 색이 칠해지지 않은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흑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모여서 산이 된 것이 아닌, '비워있는 바탕 자체가 산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나무가 모여서 산을 이룬 것이 아니라, 산이 나무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흰 바탕은 비워 있던 것이 아니라 산으로 가득채워져 있었던 것일 수도 있죠...ㅋㅋㅋ

그렇기에 제목이 단순히 '산'이 아닌 '산으로부터Ⅱ'가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먼저, 목판화 작품에 대한 유홍준 미술평론가님 말을 빌려 봅니다.

" 이상국 목판화의 매력은 간결한 형태와 느낌을 동반한 선에 있다. 그는 화면상에 절대로 서사적인 요소를 개입시키지 않는다. <나무>, <산>, <산동네>, <시골아이>... 그가 즐겨 그리는 일정한 대상에 대한 깊은 관조와 사랑을 응축시킨 형상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와 이상국 화백님의 말로 마무리 합니다.

추상에 대한 이야기는 아트 인 컬처(art in culture)에서 이상국 화백님과의 인터뷰가 있어서 일부 발췌합니다.

(http://www.artinculture.kr/content/view/868/28/)

" 전업작가로 돌아선 후 사회생활에서 오는 인간관계는 다소 느슨해지고 자연히 주변 환경, 산, 산동네, 나무 등 자연이 마음에 다가왔다.

북한산 자락을 헤매며 산을 스케치하기도 하고, 농장에 쌓아 놓은 고사목(枯死木)을 그리기도 했다.

나는 나무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고, 화면 좌우에 띠를 두르고 점을 찍어 아픔, 상처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본격적인 풍경의 해체 과정은 영국 체류 이후의 일이다.

헤겔의 정반합의 이론을 내 그림에 대입해 형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작품을 시도한 것이다.

형상 과정에서 작품이 마무리되면 구상이고,

해체나 재구성의 과정에서 작품이 마무리되면 추상이 되는 식이다.

몬드리안이 시도했던 화면의 단순화에서 오는 추상화(抽象化), 그리고 조선 청화백자나 호랑이 그림의 변형에서 오는 추상화를 응용한 것이다.

좌우간 형체를 해체하면서 화면에서의 긴장감과 구성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었다."

 

2011년 달력도 있어서 함께 찍어 봅니다.

이건의 달력 표지 변천사...ㅋㅋㅋ

달력을 넘겨 보면 한 해 있었던 일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 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나만의 미술관 하나씩 갖고 계실텐데, 바쁜 일상 생활 가운데 쉬어가는 곳이 되길 바래며,

다음 포스팅은 2013년 달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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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혼합재료를 이용한 미술작품 - 서정민 개인전한지에 혼합재료를 이용한 미술작품 - 서정민 개인전

Posted at 2012.11.22 18:32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안녕하세요.

미술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는 즐상(즐거운 일상)입니다.

얼마 전 외부 워크숍 참석한 곳에서 우연히 서정민 개인전을 보게 되어 포스팅 해 봅니다. 

일단 색상과 질감이 예쁘게 다가오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작품은 한지를 말아서 튜브형태로 만든다음 그것을 잘라 다시 붙이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절단면에 쓰여진 글자 및 그림으로 인해서 자연스런 색상이 나타납니다.

<무심1-A, 한지에 혼합재료>

이 작품은 무심이란 제목이 맘에 듭니다.

무심이란 작품이 여러 개 있는 걸 보아 작가님께서 무심을 좋아하시는 듯...^^

이 작품이 맘에 드는 것은 원이 아니기 때문이었죠.

물론 원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무심이란 제목을 가진 작품도 있긴 합니다.

무심이란...

만나지 못하고 틀어져 서로 맞닿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도 무심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시간의 굴레, 한지에 혼합재료>

이것도 범상치 않는 제목이죠.

이것도 엇갈린 아쉬움이 가득 담긴 작품이란 생각이 드네요.

색이 다른 것도 있지만

서로 방향이 다르게 놓여 무엇인가 거스르는 느낌도 있고요.

순응과 거스름의 대비가 보여집니다.

시간의 굴레...

서로 대비되는 것은

순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말해 주고 싶은 것인지

때론 거스를 줄 알아야 함을 말해 주고 싶은 것인지

작품을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선택하라는 듯 합니다.

한지를 말아서 잘라 놓은 것이라 가까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랍니다.

마이클 앤더슨(큐레이터 겸 작가)의 말을 빌려오면,

"서정민의 작업은 기하학에서의 영원한 구조를 보여준다.

또한 범상치 않은 형식적 요소와 결합한 문화적 요소로 독창적인 미학을 추구하고 있기도 하다.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작업들은 회화나 조각이라 할 수는 없지만

 양자의 특징들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지평의 언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최근의 경향들과 함께 하고 있다."

<무심1, 한지에 혼합재료>

이 작품이 [무심1]입니다. 위에는 [무심1-A] 였네요.

작은 조각들이 모여 있으나 그 방향으로 큰 흐름과 형상을 만들고 있죠.

배 형상 같기도 하고, 뿔 형상 같기도 하고...^^

이 작품에서도 "전체와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포인트는 우측 아래에 무엇인가 있다는 것이죠. 

혼자 외로이 떨어져 있는 조각 하나!

왜? 라는 궁금증을 갖게 하는 것이죠.

미술감상의 즐거움은 작가가 펼쳐 놓은 것에 대한 나만의 자유로운 상상이란 생각을 하게 되죠.

작가의 의도에 대해서 자유롭게 상상하시길...^^

<공간-5, 한지에 혼합재료>

한지를 말아서 잘라 놓아서 색감이 은은하고 잘린 단면 또한 자연스러운 형상을 나타고 있죠.

이 작품엔 각각에 색을 입혀서 알록달록 예쁩니다.

전문가 마이클 앤더슨의 말을 또 빌리면,

"3차원적 조각과 2차원적 회화의 특징들을 교차하면서,

서정민은 형상과 밑바탕을 융화시키게 되고 결과적으로 형식에 이미지를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멀리서 보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가까이서 보면 세세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2차원 같으나, 3차원의 역동성도 느낄 수 있죠. 

서로 두 방향이 만날 때 입체감은 더 하네요.

 

<축제, 한지에 혼합재료>

자연스러운 색상의 혼합과 3차적 특징이 만들어 놓은 조화가 축제란 작품과 어울립니다.

조각 하나 하나가 모여서 역동적 즐거움을 표현해 주고 있는 듯 하죠.

<축제> 접사한 사진

모두 비슷한 듯 하지만 각각은 서로 다른 색상, 다른 크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죠.

사람사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다양한 사람이 함께 모여 있는 것, 그것이 축제일 수도 있겠구요.

규칙없이 모여 있으나 그 전체는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작품이 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면 이런 작품과 같은 사회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달력 속 그림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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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읽기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읽기

Posted at 2012.11.08 19:43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화려한 책 표지부터 범상치 않았죠.

문득 책표지는 누구 그림인지 궁금해져 표지그림을 확인해 보니,

'줄리앙 슈나벨'이란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먼저 표지 그림부터

<줄리앙 슈나벨, 붉은 상자, 1986년> <출처 : 구글 이미지>

이런 그림을 볼 때면 먼저 드는 생각은...

그림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림은 맘에 든다는 것이죠.

색감도 맘에 들고요.

생명력이 느껴지는 나무의 생동감과 붉은 바탕에 하얀 잎으로 가득 채워진 것은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이 흐르는 것 같은 파란 색의 곡선의 색감도 맘에 듭니다.

이 작품의 제목을 좀 더 자세히 보면 화가의 의도를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네요.

REBIRTH III (THE RED BOX) PAINTED AFTER THE DEATH OF JOSEPH BEUYS
OIL, TEMPRA ON BACKDROP, 148 X 134", 1986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5.12 ~ 1986.1.23)라는 화가를 추모하는 그림인 듯 합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마지막 책과도 어울리는 그림이란 생각도 드네요.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읽기

2부_책들의 오솔길

선생님께서 '친절한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에서 '반 고흐, 영혼의 편지'라는 책에 대한 글입니다.

<감자 먹는 사람들 Potato EATERS, 1885년> <출처 : 구글이미지>

이 그림에 대한 세 사람의 생각을 옮겨 봅니다.

먼저, 박완서 선생님은

"<감자 먹는 사람들><베 짜는 사람들>등 그가 파리로 가기 전,

누에넨 시절의 어두운 그림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다.

 그가 칠한 어둠은 너무 무겁고 깊고 강렬했다.

한꺼번에 많은 미美를 본다는 건 원래 사람을 지치게 하는 법이지만

고흐의 그림은 특히 더 했다."

(p.234)

그리고 신경숙 소설집 '감자 먹는 사람들'에서 이 그림은 소설의 모티브가 됩니다.

책의 내용을 옮기면,

"저 사람들의 무엇이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을까, 하고요. 그들은 막 노동에서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등잔불을 켜놓은 걸 보면 밤이 아니겠습니까. 등잔불은 낡은 탁자를 온화하게도 비추고 있었습니다. 하루분의 노동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는 것일까? 저녁식사가 저 몇 알의 감자일까? 그래도 그들의 표정은 무척 풍부했습니다. 태양 아래의 감자밭이 그들 얼굴 위로 펼쳐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참에 억눌릴 만도 한데, 오히려 그들의 표정은 인간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눈빛과 손짓과 낡은 의복으로요. 어쩌면 나는 그들이 먹는 것이 알감자라는 것에 혹했는지도 모르지요. 기름에 튀겨서 칩을 만든 것도 아니고, 강판에 갈아서 감자전을 부친 것도 아니고, 마요네즈에 버무려 샐러드를 만든 것도 아니라는 점에 말이에요. 그들이 노동에 단련된 굵은 손으로 덥썩 집어먹고 있는 것이 그저 삶아 그릇에 담아 내놓은 순수한 알감자라는 점에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고흐 자신은 동생 테오에서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네요.

"나는 램프 불빛 아래서 감자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접시에 내밀고 있는 손,

자신을 닮은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하고 있다."

손에 굵은 힘줄까지 묘사하여 그렸던 이유는 위와 같은 말을 하고 싶어서였나 봅니다.

 

3부_그리움을 위하여

책의 3부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박경리 선생, 박수근 화백의 추모의 글이네요.

 

그 중 박수근 화백(1914.2.21 ~ 1965.5.6)의 추모글입니다.

박완서 선생님이 삶의 어려운 시기에 박수근 화가와 함께 알고 지냈다는 사실에 놀랐죠.

더 나아가 박수근 화백의 그림으로 '나목'이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죠.

보석처럼 빛나던 나무와 여인 - 박수근 화백 추모

<나무와 여인3, 1962년> <출처 : 구글이미지>

"그의 유작전 소식을 신문 문화면에서 읽고 마음먹고 찾아가 <나무와 여인>이라는 작은 소품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그 앞을 떠나지 못했고, 그 때의 감동이랄까, 소름이 돋을 것 같은 충격을 참아내기 어려워 놓여나기 위해 쓴 게 내 처녀작 '나목'이다. 그는 왜 꽃 피거나 잎 무성한 나무를 그리지 못하고 한결같이 잎 떨군 나목만 그렸을까. 왜 나무 곁을 지나는 여인들은 하나같이 머리에 뭔가를 이고 있지 않으면 아이라도 업고 있는 걸까."

 

"남자들은 일자리가 없고, 그 대신 여인들이 두 배로 고달팠던, 그러나 강한 여인들은 결코 절망하지 않고 전후의 빈궁을 온몸으로 감당하고 사는 모습이 그의 눈엔 가장 아름다워 보였을 것 같다. 그래서 오래오래 남기고자 화폭을 돌 삼아 돌을 쪼듯이 힘과 정성을 다해 그린 게 아니었을까. 여인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길목마다 나목이 서 있다. 조금만 더 견디렴, 곧 봄이 오리니 하는 위로처럼. 그와 내가 한 직장에서 보낸 그해 겨울, 같이 퇴근하던 폐허의 서울에도 나목이 된 가로수는 서 있었다. 내 황폐한 마음엔 마냥 춥고 살벌하게만 보이던 겨울나무가 그의 눈엔 어찌 그리 늠름하고도 숨 쉬듯이 정겹게 비쳐졌을까."

 

"박수근 회고전에서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온 것도 나에게 소설 '나목'을 쓰게 한

 그 <나무와 여인>이었다. 그건 작지만 보석처럼 빛나며 내 눈을 끌어당겼다."

박수근 화백의 그림 질감이 있어서 직접 보시길 권해 드려요.

그림 표면이 화강암같은 질감으로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빨래터, 1954> <출처:구글이미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보면 화려함과 군더더기가 없죠.

그렇기에 그 진실함이 더 깊나 봅니다.

 

박수근 미술관도 간단히 소개합니다.

<출처 : 박수근미술관 홈페이지>

(255-808)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Tel. 033-480-2655 ⓒ 박수근미술관

전시도 있네요.

굳게 마음 먹고 언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죠. 굳게 마음 먹어야 될만한 거리죠~~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한다는

예술에 대한 굉장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

- 박수근

박수근 화백의 그림, 박완서 선생님의 글 모두 일상을 되돌아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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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나는 반고흐 in 파리 - 올해 가장 기대되는 미술 전시회 소개합니다.한국에서 만나는 반고흐 in 파리 - 올해 가장 기대되는 미술 전시회 소개합니다.

Posted at 2012.10.18 16:57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미술전시회 소개

다음 달에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90~1953)의 전시가 있습니다. 

 제목 : 빈센트 in 파리

 기간 : 2012.11.08(목) - 2013.03.24(일)

 장소 :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제2전시실

 가격 : 미정

 내용 : 반 고흐의 안트베르펜(1885) 시기부터 파리(1888) 시기까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전시회 전에

빈센트 반 고흐는 누구나 다 아실거라 생각되는데, 그런 그의 그림을 전시회 전에 먼저 살짝 읽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가지고 그림을 읽어가려 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 구두, 1886년>

그림의 내용 읽기

고흐의 그림 속의 구두를 보면 무언가 삶의 깊은 애환이 느껴집니다. 그 당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신발이었을텐데, 그림으로 보니 마음 속에 무언가 짠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남성분들이라면 군대 생각이 나서 더욱 울컥한 마음이 드실 듯... 찌그러지고 낡은 구두를 보면 말하지 않아도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은 고흐의 시대나, 우리 시대나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고흐는 찌그러져 있는 구두를 통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지도 모릅니다. 낡고 찌그러진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림의 색채 읽기

색채는 느끼는대로 보는 것으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분명한 그림의 대비를 볼 수 있습니다. 배경은 밝은 노랑색이지만,구두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림의 색 마저도 어두운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

그림의 표현 읽기

고흐의 그림은 자신만의 표현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한 붓 표현은 그만의 강렬함을 더해 줍니다. 사진으로 붓터치를 보실 수 있으나 실제로 그림을 보신다면 그 색감과 질감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리고 고흐는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cois Millet, 1814 ~ 1875)의 그림을 보고 연습을 많이 하였는데, 그것은 단순한 모사가 아닌 자신만의 그림으로 재해석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 모방이 아닌 또 하나의 창조라 할 수 있죠.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실 듯 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장 프랑수아 밀레, 낮잠, 1866>                         <출처 : 구글이미지, 빈센트 반 고흐, 낮잠, 1890>        

그림의 시대 읽기

하이데거(1889~1976)는 위의 고흐의 그림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닳아 삐져나온 신발 도구의 안쪽 어두운 틈새로부터 노동을 하는 발걸음의 힘겨움이 굳어 있다. 신발 도구의 옹골찬 무게 속에는, 거친 바람이 부는 가운데 한결같은 모양으로 계속해서 뻗어 있는 밭고랑 사이를 통과해 나아가는 느릿느릿한 걸음걸이의 끈질김이 차곡차곡 채워져 있다. 가죽 표면에는 땅의 축축함과 풍족함이 어려 있다. 해가 저물어감에 따라 들길의 정적감이 신발 밑창 아래로 밟혀 들어간다. 대지의 침묵하는 부름, 무르익은 곡식을 대지가 조용히 선사함 그리고 겨울 들판의 황량한 휴경지에서의 대지의 설명할 수 없는 거절이 신발 도구 속에서 울리고 있다. 빵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데에 대한 불평 없는 근심, 궁핍을 다시 넘어선 데에 대한 말없는 기쁨, 출산이 임박함에 따른 초조함 그리고 죽음의 위협 속에서의 전율이 이러한 신발 도구를 통해 스며들어 있다. 대지에 이러한 도구가 귀속해 있고 농촌 아낙네의 세계 안에 이 도구가 보호되어 있다."
-「예술작품의 근원」 중

 

전시회를 기대하며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하죠. 그리고 보는 만큼 알게 된다고도 하지요. 어찌보면 다른 사람의 말보다도 내가 그림을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삶에 대한 태도와 고민 그리고 인생의 깊이가 그림과 공감을 이루는 것이 그림보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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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 그림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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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어디에? 2D가 3D인 세상으로 튀어 나오다. 현실에서 2D와의 만남 그림들이 밖으로 튀어 나오다.진실은 어디에? 2D가 3D인 세상으로 튀어 나오다. 현실에서 2D와의 만남 그림들이 밖으로 튀어 나오다.

Posted at 2012.02.12 08:30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2D Ani 3D Real과 만나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진 신이다 입니다.
즐거운 하루를 여는 즐거운 음악 한곡 어떠세요?

오르간으로 듣는 즐거운 모짜르트 세레나데 존홍 4단오르간 Mozart Serenade
오르가니스트 존홍 클래식 오르간연주
오르간으로 즐겁게 감상하는
모짜르트 작품번호 525번 세레나데 1악장
오르간 연주 뉴욕남교회 4단오르간
2009년 9월 11일 5.1 돌비 서라운드

World Classic Organ Fantasy
Organ Solo John Hong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K 525 Serenade
NY Southern Church
4-manual Organ
Sep, 11 2009. 5.1 Dolby HD 


오늘은 음악을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보다 더 신나는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일단 다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음...

그럼 다음 힌트를 드리죠!



손을 잘 보세요!


TV를 잘 보세요.


목에 걸려있는 카메라를 잘 보세요.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휴우~~ 어쩔 수 없군요!

정답은 "실물" 입니다.

위의 모든 컷은 다 사진입니다.

 예술 작가들이 열과 성을 다해 그림처럼 보이는 작품을 현실에 만들어 내었습니다.
2D의 세계를 3D에서 재 창조 한 그들...

 

 

사람들이 눈 앞에서 움직이는 2D를 실제로 경험하게 된다면...
얼마나 놀라울까요?

그들의 상상력과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생활속의 예술.
이번 2012년 이건음악회 역시 생활속의 예술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2012년 여름에 생활속의 예술을 만들어 나가고 싶네요.

그럼 이건음악회에서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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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세 미술관전]오르세 미술관전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오로세 미술관전]오르세 미술관전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Posted at 2011.10.01 14:00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프랑스의 대표 미술관의 이름 오로세

오로세는 원래 왕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혁명을 거쳐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오로세의 작품들의 대부분은 '내 인생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로 유명한 '나폴레옹'이

땅따먹기 후에 빼앗아 온 것입니다. 빼앗아 올 때 담에 달라고 하면 않되니까,..

문서로 "이건 선물이야," 라는 문서를 받아서 뒷처리도 확실히 하구 말이죠.

어떻게 보면 오로세의 작품들은 대부분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것이죠.

'세계적인 작품을 무지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훼손시키는 것보다 안전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라는 그들은 논리에 많은 문화유산을 '니뿡'에 빼앗긴 한국인으로써 전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

.

.

이제부터 어제 전시를 끝낸

'오르세 미술관전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전시관람 후기를 시작합니다.~~짝짝짝

업무를 집중과 근면으로 마친후 땡~퇴근하여 예술의 전당으로 향하였습니다.

공연입장이 8시까지라 서둘러 가슴이 ~콩닥콩닥~

무사히 입장하였습니다.



예술의 전당 벽면에는 저렇게 공연소식이 걸러져 있습니다.

가을밤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면,

마치 깃발이 바람에 날리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예술의 전당을 참 여러가지로 좋은 장소입니다.

다음에 '예술에 전당에 놀러가기'를 통해 소개를 해드릴께요.

가을저녁에 예술의 전당 분위기 좋았습니다.



저녁 8시가 조금 안된시각...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구주변에 보이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초대권과 함께 인증샷 ~찰칵~



오로세 미술관의 전경이 벽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몇년전 파리를 갔을때 일정상 '루브르'만 보고

오로세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파리의 거리는 정말 예술이죠.

.

.

.



입구앞에 관람객들이 많은 추억을 담기에 좋은

배경화면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저 여자분 모르는 분입니다.ㅎㅎ)

.

.

.



그럼 저와 함께 관림을 시작해 볼까요?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전시회의 주된 내용은

'인상주의'라는 것을 알아두시구요.

그럼 '인상주의'란 무엇이냐...??

그림에 대한 가치를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

그 미술의 학파가 변화합니다.

그 학파라 하는 것...

'인상주의'라는 단어를 자신들이

" 난 인상주의 화가야"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비평가들이 그들의 그럼을 보고

신문에 평을 쓰면서 지어지는 것이라는 거...

기억해두시면 좋겠죠?

.
.
.

'드가''르누아르''반 고희''모네''마네''쇠라'..등등

위의 몇몇 작가는 후기인상으로 나누면

후기에 속하기도 하지만...머...

이정도만 아셔도 엄청 박식해지시는 겁니다.

인상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은 그리는 그 순간의 모습을구현하는 것이다'

내가보는 그 순간의 풍경과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미술이라

생각하는 미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그림을 보면서 소개해 드릴께요.^^

.

.

.


비너스의 탄생

이 그림은 비너스 탄생신화를 그린 그림인데요.

이 그림은 실제로 보는 것이 휠씬 생생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물속에 잠기 머릿결이나 다리의 표현은 정말 굿~~입니다.

아쉬운 점은 비너스의 허벅지 부분의 유화가 조금씩 갈라지고 있다는 것...



 [계단을 오르는 발레리나들]


'드가'의 그림이죠.

여러분들이 그림을 봤는데 발레리나의 그림이다.

그럼 열에 아홉은 드가의 작품입니다.

드가의 발레리나 작품들은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처럼 아름답게 그리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아니 조금은 못나게 그리는 그림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굉장히 아름답게 그리죠

드가가 미소년을 스케치한 그림도 이번 전시회에 나왔었죠?

기억...하시죠??^^;


[카드게임]


폴 세잔의 카드게임 폴 세잔은 그림에 구도를 상당히 중요시 했던 화가입니다.
그의 그림은 구도와 배치 이런 것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죠.
이 카드게임도 구도적으로 보면 중앙의 와인병이 정 중앙에 위치합니다.
두 남자의 팔의 각도와 자세 또한 치밀히 계산되어진 구도와 각도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눈에는 약간 삐딱하게 보이죠??
완박현 구도를 만들다보니 왜곡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 그림의 또하나의 특징...
이 그림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저 남자의 카드패를 나도모르게
훔쳐보게 된다는거...
이 또한 폴 세잔의 치밀한 계산에 의한 것입니다.


[서리가 내린 들판에서 불 피는 소녀들]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이요

이 그림은 점점을 찍어 만든 작품입니다.

이 스킬은 '쇠라'가 만들어낸 기법입니다.

이 작품은 크지 않아 이런 기법을 사용해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쇠라의 작품처러 엄청큰것들은 엄청난 노동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쇠라는 평생 19점밖에 남기지 못했습니다.

카미유 파사로는 인상주의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후배의 기술을 따라하기도 했죠^^



[파포스의 비너스]

앵그르의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딱 보는 순간에는 "글래머다"라는 느낌을 받지만

자세히 보면 무언가 어색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자~~알 보세요. 무엇이 이상한지...

.

.

.

목...

목이 이상하게 길죠?

물론 실제로 목이 긴사람이 있긴 합니다.

저희 회사에도 있구요.ㅎㅎ

하지만 그림에서 보면 대칭이 맞지 않습니다.

.

.

어깨

어깨선의 높이가 맞지 않아요.

.

.

왼쪽팔

왼쪽팔이 이상하리만큼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마치 원숭이 팔 같다라는 느낌이죠?

이 모든것이 완벽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우리가 봤을땐 "머야~~"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의 미술이 만들어졌다는 것에서는

그 가치는 충분하겠죠?


모네의 고동색 드레스

고동색은 일반적으로 초상화를 그릴때 사용하는

드레스 섹이 아닙니다. 하지만 과감히 사용을 했던...

저 주름의 표현이 아주 인상적이고 좋습니다.

그 실크의 느낌이 그래도 살아았는 작품...

여인이 고개를 돌리고 있죠?

왜...??일까요?

일설에 따르면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리기는 했으나

마지막 자존심에 여자의 얼굴을 돌려 그렸다는 말이....



[까미유의 임종]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모네는 정말 진정한 화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까미유...모네의 부인이죠...

모네의 많은 그림의 모델이 된...

이 그림을 그리며 모네는 많이 슬퍼했다고 합니다.

화가로써의 자신과 부인을 먼저 보내는 남편이 서로 자신의 안에서

싸움을 벌여서...

화가는 지금 이순간의 빛과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남편은 여인과 마지막을 함께 해주라고...

하지만 결국 화가의 모네가 이겼고,

이 작품이 탄생되었습니다.

죽음이라는 주제...

차분해지는 그림입니다.

죽어가는 까미유는 이런 남편을 자랑스러워 했을까요?

아님 저 인간이 이 순간까지 붓을 잡고 있네...라고 했을까요?

까미유의 표정에서는 자랑스러워 하는 거 같네요.



[응급처치]

바지유가 다리를 다친 모네를 그린 그림입니다.

지금 우리가 친구의 재밌는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듯, 바지유도 모네를 그런 느낌에서 그리지 않았을까요?

바지유와 모네는 절친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으로 들로 이리저리 놀러를 다니고

그림도 그리고 그랬죠.

어느날 사냥을 하러 갔다 모네는 다리를 다쳤고

바지유의 집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모네는 저 시절 집이 많이 가난했거든요.

하지만 바지유는 나름 좀 살았구요.

친구의 다친 모습을 재밌게 그린 그림

바지유의 장난끼가 느껴지지 않나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

대부분의 괌람자들이 이 그림을 보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작품

대작은 대작입니다.

몇년전 네달란드 '반고흐'미술관에서 작품을 보고 몇년만에 다시 본

반고흐의 작품

이 그림은 인상주의의 대표 그림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작가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그 순간의 색감을 표현하는

인상주의...

반고흐의 그림은 실제보는 맛이 정말 좋은 그림입니다.

피카소나 마티즈처럼 어렵지도 않고,

.

.

.

이렇게 전시회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제 나름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는 그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밑에 동영상을 보시며 아쉬움을 달래보시구요.


지금까지 '소통의 오류'의 미술전 후기였습니다.




끝~~문 닫았습니다.


많은 좋은 그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재밌는 그림들을 위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림을 보는 것에 있어서 처음부터 연혁이나 그림들의 구도나 이야기를

중요시 하는 것보다는 그 그림이 나에게 주는 느낌을 잘 생각하여

보심이 어떠하실런지요. 그 후에 그림의 특징을 잡아내다보면

우리의 그림보는 눈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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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psaicin
    오르세전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감명깊게 본 전시인데...이렇게 보니 또 새롭네요^^
    아! 그리고 여러 작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그리고 빠른 오타 수정도....^^;;

    바지유라는 화가...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의 친구였던 바지유..
    이런 친구를 둘수 있었던 모네가 정말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천재는 박명?? 일까요?
    주변 어려운 화가친구들에게 도움도 많이 주고,
    보불전쟁에 참가하여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바지유.....굉장히 멋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전시와 공연 후기....계속 기대할께요!
    • 2011.10.02 23:18 신고 [Edit/Del]
      맞습니다. 바지유...^^;
      감사합니다. 오후에 수정하려고 했으나
      아이패드에서 수정이 되지 않아서..
      늦었네요. 관심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저희 블로그에 자주 놀러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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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클래식 친구, 명화[서양미술사] 클래식 친구, 명화

Posted at 2011.09.06 08:34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우리는 광고와 티비프로그램에서 종종 '명화'를 접하게 됩니다.

                                                        <광고속의 명화>


하지만 어렵고 잘 모르겠는 것이 미술입니다.

배우고 관심을 가지고 보니 그렇게 어렵지도 지루하기만  한 것두 아니더라구요.

명화를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고, 그림을 보면서 스트레스

풀리기도 합니다. 코웃음 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도 그랬습니다. '말도, 안돼! 그림을 본다고 무슨 스트레스가 풀려...'

하지만 그 그림이 가지고 있는 역사를 보면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알면 알수록 점점 빠져드는 것이 바로 '그림'입니다. 이젠 조금 생각이 달리 되시니요?

저와 함께 미술...그 중에서 '서양미술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시죠.

이러한 미술감상은 ...꼭 돈 많은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

재밌다는거 여러분들께 알게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건 나누어야 그 효과가 배가 되니까요.

먼저 동영상을 보시고 여러분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 그림들이 있는지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재밌는 '서양미술사' 기대해 주세요^^

(참고로 전 처음에 3개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엉뚱한 상상'을 좋아하는 '소통의 오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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