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당선작 발표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당선작 발표

Posted at 2015.06.02 15:16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컨테스트 결과 발표드립니다.



지난 4월 말 부터 5월 20일 까지 많은 분들이 이건음악회 기념 아리랑 편곡 컨테스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장기간에 걸친 회의 끝에 선정된 당선작은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에 의해 직접 연주되게 됩니다.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투어 중이서 심사가 늦어진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그럼, 당선작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제26회 이건음악회 기념 아리랑 편곡 공모전 당선작]


당선자

김사무엘 

 소속

한양대학교 작곡과  

작품명

Arirang for String Quintet, Cembalo and Trumpet in Bb

작품설명

  밀양아리랑의 멜로디를 앙상블에 맞게 편곡하였습니다

아리랑과 유럽 집시 음악의 분위기를 접목해 리드미컬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의도하였으며중반부에는 헝가리 무곡과 진도아리랑의 

부분들을 조금씩 첨가해 보았습니다.  





당선되신 김사무엘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당선되지는 않으셨지만 편곡 컨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수작으로 선정되신 분들께는 개별 연락을 통해 이건음악회 관람권 전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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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pt

    안녕하세요,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 당첨이 되어 티켓 수령을 했는데요 제가 마침 7월 4일 토요일 예술의 전당 저녁 7시에 다른곳에서 공연이 생겨서 연주를 하러 가야합니다. 그래서 혹시 이날 연주를 희망하시는 분은 , 저는 7월 4 일 토요일 당일 오후 2시 공연을 가고 싶은데요 이날 2시에서 저녁공연으로 바꾸시길 희망하시는 분은 제게 알려주시면 티켓 교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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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이건음악회 안내 - 시몬 디너스틴 초청 연주회(시모나 디너스테인)제24회 이건음악회 안내 - 시몬 디너스틴 초청 연주회(시모나 디너스테인)

Posted at 2013.09.05 10:47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안녕하십니까? 이건음악회 담당자 누군가에겐 행복입니다.

오랜만에 음악회 소식으로 인사드립니다.

 

벌써 여름이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오면 이건음악회..가 생각 나시지요?  ^^ 

사실 이건음악회는 항상 10월 말 경 진행하는데 작년에는 부득이하게 6월 말~ 7월 초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 2013년 제 24회 이건음악회는 예전과 다름 없이 10월 말에 진행 됩니다.

 

이번에는 어떤 연주자가 어떤 음악으로  이건음악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지..블로그나 유선으로나 많은 분들이 질문하셨는데요.. ^^ 많이 궁금하셨지요?

 

오늘 공개해 드립니다. ^^

 

 

제 24회 이건음악회에 연주자는 시몬 디너스틴(연주자 요청으로 시몬 디너스틴을 공식명칭으로 사용합니다. 영문 - Simone Dinnerstein)입니다.

 

시몬 디너스틴은1972년생 여성 음악가로 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입니다.

 

 

 

 

 

 

 

간단한 약력

 

-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피터 제르킨, 맨해튼  음대에서 솔로몬  미코프스키에게서 사사.

- 2005년 미국 카네기홀 데뷔

- 2007년 빌보드 클래식컬 차트 1

- 20112amazone.com 클래식 부분 판매 1

- 학교,양로원,교도소 등 소외계층을 위해서 무료 공연  다수

 

 

주요 앨범으로는

 

 

 

Bach – Goldberg Variations 2007

 

 

 

The Berlin Concert  2008

 

 

 

Beethoven Complete Works for Piano & Cello 2009

 

 

 

A Strange Beauty 2011.01.

 

 

Something Almost Being Said 2012.01.

 

 

 

Night 2013.03.

 

 

 

 

다른 것은 몰라도, 싸이 덕분에 전국민이 알게된 빌보드 차트(클래식컬)에서 1등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음악가인지 알 수 있겠지요? 대중적이지 않은 클래식음악, 그리고 바흐의 음악을 가지고 앨범판매 1등을 한 실력파 피아니스트, 시몬 디너스틴!

 

올 해 음악회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티켓 응모 페이지 링크]

 

(이번 음악회 일정과 이벤트 관련 내용은 추후 공개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이건음악회 블로그를 자주 오시고, 댓글 자주 남기시는 분들에게는 ^^ 꼭 티켓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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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명현
    작년에 탈락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참여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그나저나 연주자님 참 고우시네요..감탄 중@.@
  3. 윤경화
    기대가 큽니다~~작년에 놓쳐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기회를 주세욤 ^_^
    • 2013.09.08 20:26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윤경화선생님.
      아쉽게 지난 음악회를 놓치셨군요 ㅠㅠ 죄송합니다.
      이번 음악회는 꼭 함께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10월 초 티켓응모 기간을 갖을 예정이오니, 꼭 참여 부탁드립니다.
      올 해는 꼭 당첨되시길 기원드립니다.
  4. leonis
    이번에는 꼭 가고싶습니다~
  5. 올해도 광주에서 연주일정이 있나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 2013.09.08 20:25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Bluesky님
      다행스럽게도 올 해 24회 음악회도 광주 공연일정이 잡혔습니다. 10월 25일 금요일 밤에 광주시민분들을 찾아 뵙습니다. ^^ 10월 초에 티켓 신청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오니, 꼭 참여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6. 비밀댓글입니다
  7. 감사합니다.이건 음악회담당자님^^
    매년 다녀오며 느끼는 음악회의 높은 품격 만큼이나 ,담당자님의 세심한 배려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멋진 공연 꼭 함께 하겠습니다. 가을은 이건 음악회로부터 익어갑니다~~~수고하세요.
  8. 최정화
    작년 샤론캄 연주를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어요. 올해도 기대됩니다~^^
  9. 달콤장이
    기대됩니다.꼭 갈수 있기를...
  10. 이동휘
    올해 열릴 이건음악회도 기대가 됩니다. 빨리 보고싶군요..
  11. 한은지
    우와~ 기대되네요. 연주가 어떨지 궁금한 피아니스트였는데 꼭 당첨되고 싶어요:)
  12. 몇달전부터 음반으로 듣고있습니다...정말 기대됩니다!
  13. 손 명철
    감사드리며...
  14. 최지헌
    저두 넘넘 기대됩니다. 응모할께요. 꼭 초대부탁드려요,
  15. 최지헌
    저두 넘넘 기대됩니다. 응모할께요. 꼭 초대부탁드려요,
  16. 김은자
    응모신청했습니다.꼭 당첨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감동을~~~
  17. 비밀댓글입니다
  18. 비밀댓글입니다
  19. 서옥석
    꼭 꼭 보고싶어요 초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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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아바도, 카를로스 클라이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들의 공통점은? 춤을 추듯이 무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들...가장 예술적인 경지로 지휘를 끌어 올리다.클라우디오 아바도, 카를로스 클라이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들의 공통점은? 춤을 추듯이 무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들...가장 예술적인 경지로 지휘를 끌어 올리다.

Posted at 2013.01.07 08:36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1)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많은 지휘자들의 지휘모습을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껏 본 바로 가장 에술적인 지휘동작을 보여준 이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였습니다.

 

 

 

 

 

음악의 흐름과 변화에 어쩌면 그렇게 적절히 부합하는 지휘동작을 만들어 내는지 경탄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그의 섬세한 지휘동작 자체만으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의 지휘모습으로서 제가 본 것은, 베르디갈라로 꾸며진Silvesterkonzert 2000과 베르디의 레퀴엠실황공연 그리고 아르농쿠르지휘의 올해 빈신년음악회실황공연중계에 앞서 보여준, 왕년의 빈신년음악회 지휘자들의 특색있는 지휘모습들의 발췌부분이 다입니다만, 이것만으로도 그의 지휘동작의 특징을 파악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그 중 빈신년음악회의 발췌필름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물론 인상적이었으까 발췌했겠지만요^^),

왈츠가 감미롭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띤 채, 마치 춤을 추는 듯 앞으로 나아가며, 왼팔을 액센트를 주어가며 들어올리는 지휘동작은 거의 환상(^^)이었습니다.

 

 

 

 

참고로 그 발췌필름에 나온 지휘자들 중 아바도말고 인상적인 지휘를 보여준 이는 카를로스 클라이버였습니다. 거의 쇼를 하듯(^^) 지휘를 하더군요. 늘씬한 몸매(?)멋진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서, 지휘봉을 잡은 오른팔로써 위 아래로 커다란 원을 그리며 분위기를 잡은 후, 절정(?)의 순간에 지휘자뒤의 보호대(?)를 왼손으로 잡고, 오른팔에 쥐어진 지휘봉으로 허공을 향해 두 번 찌르더군요. 이 또한 음악의 흐름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지휘동작이었습니다. 저는 이 실황을 비디오로 녹화를 해두었는데, 이 두 지휘자의 지휘동작은 아마 수십번 본 듯 합니다(^^).

 

 

 

이러한 아바도나 클라이버의 예술적 지휘동작에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는 엘리아후 인발입니다. BS-2에서 바그너의 마이스터징어 전주곡과 말러 교향곡 제5번을 그의 지휘로 방영한다는 예고를 보고, 예약녹화를 해 놓았는데, 녹화된 화면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마이스터징어전주곡은 바그너의 수많은 오페라[악극]의 전주곡 중에서도 대단히 화려하고, 굴곡이 있으며, 장쾌한 폭발의 순간도 간직하고 있는 곡이서서 왠만한 지휘자들도 드라마틱하고 멋들어지게 지휘봉을 휘두를 수 있는 곡인데, 인발의 지휘법은 아주 간단했습니. 양팔을 좌우수평보다 약간 높게 들어올린 채, 규칙적으로 아래 위로 흔들기만 하더군요. 음악적 흐름과 변화에 전혀 상관없이. 조금 보다가 꺼버렸지요. 인발의 프랑크푸르트심포니는 아마 철저한 리허설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지휘자의 지휘동작을 무시하고 앙상블을 만들어 내려면요(^^).

 

 

이스라엘 태생의 지휘자. 엘리아 후 인발

 

 

인상적인 지휘법의 소유자로서 빼놓을 수 없는 지휘자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지요. 얼마전 EBS에서 방영된 그의 베토벤심포니 5번과 7번의 연주를 보았는데, 파워넘치는 지휘동작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 그의 지휘동작의 특징은, 마치 자신의 밖에 있는 모든 것을 안으 긁어모으려는 듯한 지휘동작과 특이하게 지휘봉을 쥐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오케스트라단원들의 개별역량을 총결집시켜 자신의 지휘동작을 통해 외부로 강하게 분출시키겠다는 의지의 발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휘봉의 끝을 손바닥에 밀착시켜 그 결과 지휘봉이 짧게 보이는 식의 그만의(확신은 할 수 없겠네) 지휘봉잡는 법은 전자의 동작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한 고육책(?)라고 봅니다. 제가 실제로 흉내내어 본 바로는 보통의 지휘봉잡는 법, 즉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지휘봉의 끝부분[둥근부분]을 잡는 방식보다는 카라얀식이 보다 원활하게 안으로 긁어 모으는 듯한 동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은 선두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음악의 상이함에 따라 180도 다른 지휘동작을 보여주는 이가 카를로마리아 줄리니입니다. 그가 연주회의 첫곡으로 모짜르트교향곡 제40번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느낀 것은, 참으로 재미없는, 단순한 지휘동작을 하는 지휘자이구나였습니다. 좌우의 팔을 수평에서 30도쯤 아래로 늘어뜨린 채 가볍게 음악에 맞추어 흔들어 주는 정도였습니. 그런데, 그 다음에 연주한 곡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 파야의 어느 곡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카라얀 못지 않는 울트라파(^^), 얼굴에 힘줄이 돋을 정도로 역동적 지휘동작을 보여주는데, 절정의 부분에서는 아예 주먹을 불끈 쥐고 휘두르더군요. 이는 마지막곡인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었습니. 작품의 성격에 따라 지휘법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줄리니를 보면서 자꾸 누구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누구인지 갈피를 못잡다가, 결국 미국의 민주당대통령후보였던 앨버트 고어가 그와 매우 흡사한 용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마침내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장엄한 느림의 열정으로 대변되는 음악적으로나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지휘자

 

 

더운 여름에 가볍게 할 얘기가 뭐 없나 하던차에, 지휘자들의 지휘동작에 관하여 한 번 거론하여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써 보았습니다.

저는 별로 본 것이 없지만 번스타인과 뵘이 기억납니다. 번스타인은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지휘대에서 뛰어 오르고 한다는데 그가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5번과 6, 그리고 브람스 교향곡 제 2(모두 비엔나 필하모닉 연주)를 보았습니다. 모두 클라이막스에서 발을 굴리거나 팔을 크게 휘젓고 뛰어 오르더군요.5번 교향곡은 4악장 서두-그러니까 트럼본등의 금관악기들이 장 3도 화음을 울릴때-, 6번 교향곡은 4악장 폭풍우-팀파니의 연타가 시작될때-, 브람스 2번 교향곡은 투티가 포르테로 울릴때 그러더군요, 2번 교향곡은 코다부분이 더 가관이더군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발을 굴리며 팔을 크게 휘젓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근데 뵘은 별다른건 없어 보이던데 가끔 지휘봉을 희한하게 잡더군요. 제가 뵘의 추종자라 EBS에서 한 뵘 탄생 백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그렇게 나오더군요.

 

 

 

전설의 명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일대기를 다룬 'Carlos Kleiber - I am lost to the world'라는 제목의 DVD를 도서관에서 빌려다 봤습니다. 별로 길지도 않고, 그의 연주 장면이 많이 나오지도 않더군요. 그 주변 인물들이 클라이버를 추억하는데, 몇몇 회고담은 클라이버에게 그리 호의적이지조차 않았습니다. 그래서 흥미롭기도 했고,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하기사, 클라이버의 일대기를 다룬 영상물이 얼마나 풍부할 수 있으랴. 카라얀 정도라면 모를까, 평소에 실제 지휘보다 지휘를 취소한 횟수가 더 많은 사람, 리허설 때는 그 어떤 외부인의 관람도 금지한 사람, '이제 다시는 지휘 같은 거 안해'를 달고 다닌 사람에게, 그를 담은 비디오가 많을 리 만무할 것 입니다.

 

 

"Carlos Kleiber - I am lost to the world"

 

 

DVD는 정말이지 조악하기 짝이 없는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클라이버가 리허설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카메라가 그의 바로 앞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 그의 상반신이 꽉 차서 나오는데, 그는 카메라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듯, 한껏 도취된 표정으로 음악을 만듭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의 표정과 손짓과 몸짓으로 음악을 짜내는 것 같습니다. 거미가 거미줄 치듯, 그 몽환적인 표정과, 술취한 듯한 몸짓과, 연체동물의 유연성을 연상시키는 손짓으로, 음악을 지어내는 것 같습니다. 화질은 기함할 정도로 나쁘지만, 그 영상과 소리는 보는 이를 빨아들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로이트 축제때,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리허설 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부엌에서 소리만 듣던 아내는 이게 무슨 음악이냐고 물었습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라고 했더니, , 이렇게 아름다운 곡이었어? 라고 저에게 묻더군요.도 똑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드물게 카메라에 잡힌 클라이버의 리허설 장면은 대단히 변칙적이었습니다. 어떤 소리를 내달라는 주문과, 그에 대한 비유가, 연주자들이 과연 저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게 생뚱맞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령 똑같은 여성인데 앉은 자세를 바꾼다든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연주해 달라든지 할 때... 그런데, 그를 추억한 한 연주자의 말대로, "그런데, 그게 먹혔어요. 소리가 다르게 나는 거예요"였습니다.

 

 

 

그와 관련한 괴짜스러운 일화, 혹시 지어낸 얘기가 아닐까 싶게 황당한 에피소드는 더없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중 하나는 카라얀이 - 혹은 다른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 - 라고 했다는 말입니다. 비유하자면 클라이버는 쌀독에 쌀이 떨어져야만 지휘봉을 잡는다는 얘기... 그러나 이 DVD에 나온 한 사람은 그것을 다르게 말합니다. "클라이버는 결코 돈을 보고, 먹고 살기 위해 지휘한게 아닙니다. 그것을 전심전력해야 할 어떤 것, 자기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신성한 숙제로 봤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모든 지휘가 그토록 힘들고 두려웠던 거지요."

부친 에리히 클라이버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려 한 그의 평생의 고투는, 심리학의 한 연구 과제로 써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깊고, 치열하고, 길어 보였습니다. 그가 연주로 넘어서고자 한 대상이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가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스스로 느꼈을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 아버지가 조금만 더 아들을 이해하고, 지휘자가 되고자 한 그의 꿈을 허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그랬더라면 우리도 훨씬 더 풍요로운 음악적 선물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꽂힌 클라이버의 자취를 살펴 봅니다.

- 베토벤 5, 7(빈필)

- 베토벤 4(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 베토벤 4, 7(로열콘서트헤보, DVD)

- 모차르트 36'린츠', 브람스 2(빈필, DVD)

- 브람스 4(빈필)

-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브람스 4(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DVD)

- 빈필 신년음악회 89, 92(DVD)

- 드보르작 피아노협주곡 (리히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정말 몇 장 되지 않네요.. 레퍼토리의 폭은 더 좁습니다. 그래서 더 아쉽고, 그래서 더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클라이버가 타계했을 때, 영국의 논쟁적 음악평론가 노먼 르브레쉬트는 '지휘보다 지휘를 안해서 더 유명해진 지휘자'라는, 별로 친절하지 않은 - 아니 무례하고 싸가지 없는 - 부고 기사를 쓴 바가 있습니다 (클라이버 - 위대한 지휘자 아냐). 지휘자나 음악가에 대한 호오가 극단으로 갈리는 사람이어서 별로 신뢰하고 싶지는 않은 평론가였지만, 이 글을 보고서는 더욱 기분이 불쾌했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올해 3월에, 크게 위안이 되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당대의 지휘자들이 뽑은 최고의 지휘자로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꼽힌 것입니다. 클라이버가 결코 지휘를 안하거나 자주 취소해서 유명해진 지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보다 더 정면으로 반박해준 증거도 달리 없을 것입니다. 르브레쉬트 씨에게 한 마디 돌려주고 싶습니다. 르브레쉬트 - "당신은 좋은 평론가 아냐."

 

 

 


독일의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당시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의 음악 감독이었던 명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였다. 1935년 에리히가 푸르트벵글러의 '힌데미트 사건' 때에 푸르트벵글러를 지원하고 나치스에 항의하는 바람에 베를린을 떠나 카를로스(아들)와 함께 아르헨티나로 옮겼다. 부친은 아들이 음악가가 되는 일에 반대하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특별한 음악 교육은 시키지 않았으나, 1952년에 라프라타에서 데뷔하였다.

같은 해 부친과 함께 유럽에 되돌아갔고 부친의 권유로 스위스 연방공업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지만, 1953년에 부친의 반대를 물리치고 뮌헨의 오페레타 극장인 겔트너 프라츠 극장의 무급 견습 지휘자가 되었다. 그리고 1954년 베를린 근교의 포츠담의 오페레타 극장의 지휘자로 영입되고, 여기서 본격적으로 지휘자로서 데뷔하였다. 1956년부터 1964년까지는 뒤셀도르프와 뒤스부르크를 본거지로 하는 라인 도이치 오페라의 지휘자로서 수많은 오페라의 경험을 쌓아 올려 차츰 지휘자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1964년부터 취리히 오페라 극장, 1966년부터 슈투트가르트의 뷔르템베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서 활약하였다. 이 슈투트가르트 시절에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그 뛰어난 재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여기서는 특히 부친이 세계에서 초연한 바 있는 베르크의 [보체크]를 비롯하여 R. 슈트라우스, 바그너, 베르디, 비제, 베버의 오페라로 성공을 거두고, 1968년부터 뮌헨의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극장의 지휘 스태프의 한 사람으로 영입되었다.

뮌헨을 본거지로 하고 나서 그는 슈투트가르트 시절부터 평판이 높았던 베버의 [마탄의 사수](그의 데뷔 레코딩으로 선정되었다)R.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 [장미의 기사],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비제의 [카르멘], 베르크의 [보체크] 등 뛰어난 연주에 의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였다. 1973년 드레스덴에서 녹음 한 최초의 레코드인 [마탄의 사수] 전곡(구라모폰)의 명연, 같은 해의 빈 국립 오페라 극장과 1974년 바이로이트 음악제 데뷔를 장식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또한 같은 해에 런던의 코벤트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의 데뷔 공연인 R.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등의 대성공에 의해 현대의 가장 뛰어난 지휘자의 한 사람으로서 널리 인정되었다.

그 후에도 1976년의 밀라노 스칼라 오페라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한 베르디의 [오텔로], 스칼라 오페라 극장 개설 200주년 기념 공연의 [트리스탄과 이졸데](1978),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오프닝 연주를 한 [카르멘]과 시카고 교향악단을 지휘하여 미국 데뷔를 장식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5], 뮌헨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 보엠] ,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가는 곳마다 그리고 취급하는 작품의 모두가 청중을 매료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아직 특정한 오페라 극장이나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 또는 상임 지휘에 취임한 일이 없다. 그의 역량과 명성을 생각하면 이상한 생각마저 드는데, 장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시점에서의 그는 여러 가지 잡다한 일들이 수반되거나 활동이 다망한 지위로부터 일부러 피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또 연주회나 레코딩 등도 때로는 취소하는 일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그것도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의 단순한 변덕이 아니며, 그의 연주에서 확실히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철저한 완전주의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 아닐 것이다.

하여간 그가 이제까지 녹음한 레코드의 양은 그의 명성에 비하면 아직도 적은 편이어서, 오페라에서는 [마탄의 사수], J.슈트라우스의 [박쥐],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전곡(이상 그라모폰)이 있다. 리히테르와 협연한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협주곡](에인절), 빈 필하모니를 지휘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5] [교향곡 제7],슈베르트의 [교향곡 제3, 8], 브람스의 [교향곡 제4](이상 그라모폰)이 모두인데, 어느 것이나 극히 신선한 매력에 가득 찬 멋진 명연이다. 이러한 것들은 클라이버의 끝없는 저력으로서의 재능과 역량이 얼마나 무한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오페라와 교향곡에서도 클라이버는 작품의 본질 및 그 근원적인 매력을 극히 강한 설득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드문 재능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빈 필하모니와의 일련의 녹음에 있어서의 그의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표현은 이제까지 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이며, 이러한 것은 역시 [박쥐][라 트라비아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클라이버의 추측할 수 없는 재능이 단적으로 나타난 명연이었다. 더욱 그는 최근 오스트리아의 국적을 취득했다고 한다.

명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를 아버지로 하여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에리히는 1935년 나찌스의 압력에 항의하여 할레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을 사임하고 전쟁 중에는 중남미로 본거지를 옮겼으나, 일가(一家)가 아르헨티나의 국적을 취득하게 되어 소년 칼도 카를로스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1950, 20세가 된 카를로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맹렬한 반대로 일시 중단하고 쮜리히의 스위스 연방공업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52년에는 뮌헨의 게르트너프라츠 극장에서 견습지휘자가 되었고, 54년에 포츠담의 오페레타 극장에서 지휘자로서 데뷔했다. 56년에는 뒤셀도르프의 독일 라인 가극장의 지휘자, 64년에는 쮜리히 가극장의 지휘자로 진출했다. 66년에는 시투트가르트의 베르텐베르크 국립극장과 계약을 맺어 여기서 많은 주목할만한 상연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베버마탄의 사수, 바그너트리스탄과 이졸데, R.슈트라우스엘렉트라장미의 기사, 비제카르멘, 베르크보 쩩등이다. 현재 그는 어떤 가극장의 상임지휘자로도 취임하지 않는 방침으로 나가고 있는데, 이 수년간 베를린, 바이로이트, , 코벤트가든, 스칼라 등의 주요 가극장이나 콘서트 무대에서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바이로이트 음악제에는 74년부터 76년까지 등장하여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했다. 또한 스칼라 극장에서는 7612월의 개막 상연의 오텔로, 78년 봄의 동 극장 200년 기념공연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 12빈 국립가극장의 오프닝에서도 카르멘을 지휘했다. 또한 이 해 1012일에는 시카고 교향악단에서 베토벤교향곡 제5을 지휘함으로써 미국 데뷔를 장식했다. 클라이버의 레코드는 그 경력과 명성에 비해 극히 적지만 그 모두가 개성적인 명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석한 연주와 훌륭한 리듬 다채로움과 자상함, 그리고 스코어의 심오한 해석 등은 언제나 신선한 감각을 작품에 부여하고 있다.

 

 


 

 

글 : 홍승찬 교수
편집 :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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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에송
    클라이버에 대해서는 워낙 유명한 지휘자라 알고는 잇었지만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지휘를 한 날보다 취소한 날이 더 많다는 것은 몰랐네요 ㅋㅋ

    클래식은 알면알수록 재밌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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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에 관한 제안 클래식 음악에 대한 오해와 편견 / 음반 평론 / 음악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 연주의 선택 / 악기 배우기음악 감상에 관한 제안 클래식 음악에 대한 오해와 편견 / 음반 평론 / 음악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 연주의 선택 / 악기 배우기

Posted at 2012.01.15 14:16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클래식 음악 감상에 관심을 갖고 첫 걸음을 내딛는 분들에게 비록 저의 사사로운 경험과 생각에 의한 것이지만 클래식 음악의 한없이 드넓은 세계에 들어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드리는 글입니다. 이 아름답고 기쁜 여행에 부족하나마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다른 애호가분들도 좋은 의견 나눠주시면 유익한 조언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 클래식 음악에 대한 오해와 편견

클래식 음악은 기득권층을 위한 문화라든가 잘난 척하려는 사람이나 듣는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거나 그 진심을 오해하는 일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클래식으로 불리는 음악이 창작 당시에는 일반 민중을 위한 것이기도 했으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 아름다운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탁월한 예술성을 인정받았기에 클래식으로 명명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런 오해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테면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것은 원더 걸스의 텔 미를 좋아한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뭔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진짜가 어디 있고 가짜가 어디 있겠습니까.

한편, 클래식 음악이 대중 문화 전체에 비하면 그 규모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그것을 즐기는 데에도 팝보다는 좀 더 많은 시간과 공부 같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간혹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도 없지 않습니다. 또 저마다 문화적 취향이 상이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어울려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자 할 적에는 상대적으로 보다 진지하고 무게가 느껴지는 클래식보다는 누구나 쉽고 가벼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대중 가요가 상황에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이 분명합니다. 즉 우리가 어떤 음악을 좋아한다고, 즐긴다고 할 적에 그것이 공통의 관심사에 속하는가, 해당 상황이나 분위기에 적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의 것인가 하는 문제를 염두에 둘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2. 감상 레퍼토리의 선정과 작품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

무엇을 들을 것인가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레퍼토리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섭렵하는 것도 좋고, 가령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여러 곡들을 부담없이 두루 듣는 과정에서, 또는 광고나 드라마, 영화를 보다가 정말 우연하게 특별히 자기 마음에 와닿는 음악을 접하게 되었을 때 그걸 찾아서 듣는 것도 음악 감상에 자발적인 동기와 흥미를 부여하므로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만약 관련 자료를 찾아 공부하면서 노력해도 잘 이해되지 않고 마음에 와닿지도 않는다면 유명한 곡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들으려고 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을 이해하는 데는 다소의 공부가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음악 감상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즐기기 위한 것이므로 마치 고생하며 풀어야 할 숙제 같은 것이 된다면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습니다. 다만 무슨 일이든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므로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듣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다시 들으면 됩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

음악 감상에서 우선적인 중요성을 갖는 것이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입니다. 동일한 작품에 대해 워낙 많은 연주가 있다보니 요즘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는 듯한 인상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참고 서적을 통해 작곡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작곡 배경이나 관련된 일화, 당시 작곡가의 심경이나 처지, 동시대 및 오늘날 유명 인사의 평가, 악보를 토대로 한 작품 분석 등은 곡을 깊이 있게 감상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다만, 일종의 설에 불과하거나 심지어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밖에 오페라나 가곡, 종교 음악 같은 성악곡은 가사와 대본의 숙지가 필수적이며 표제 음악이나 음악극에 등장하는 이데 픽스라든가 라이트모티브처럼 등장 인물이나 정황을 상징하는 주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그밖에도 소나타나 푸가 형식에서의 주제의 제시와 발전, 재현과 같은 곡의 구조적 이해, 가곡이나 종교 성악곡에 있어서 가사와 음악의 밀접한 연관성의 문제, 고전 시대 모음곡과 교향곡을 구성하는 춤곡의 유래와 형태, 기능 등 약간의 공부만 뒷받침된다면 음악 감상의 재미와 깊이를 더할 수 있게 하는 소재들이 참 많습니다.



3. 연주의 선택 - 음반 평론

대중 가요는 기본적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면,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그 노래의 주인인 가수만 부르게 되어 있지만 클래식 음악은 다릅니다. 같은 곡을 두고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무수히 많은 음악가들이 연주해왔고 시중에 나와 있는 음반도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어떤 작품을 듣고자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CD를 사야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음반을 선택하는 데에는 저명한 음악 평론지나 평론가의 추천만큼 신뢰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높은 평가를 받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음반들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절대로 괜히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근거가 되는 것은 해당 평론을 통해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그라모폰이나 펭귄 가이드의 음반 평론가들은 음악학교 교수나 직업 연주자 출신으로서 그들의 평론은 학문적인 연구에 입각한 해박한 지식과 실제 연주 경험이 토대가 된 현실적인 판단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타당성을 갖춘 평가를 이끌어냅니다. 물론 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르기도 하고 간혹 같은 사람이 종전의 평가를 번복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가이드 북도 매년 업데이트 되면서 같은 음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원하는 연주를 찾겠다고 시중에 나와 있는 음반 전부를 들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더군다나 지금 자신의 판단이 반드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걸 감안한다면 권위 있는 평론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물론 언제나 이에 의존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연주 자체 - 누가 지휘했는지, 누가 연주했는지 - 에 크게 연연하지는 말라는 것을 일단 전제로 두고 싶습니다. 누가 연주하든 결국 바하는 바하이고 베토벤은 베토벤일 뿐입니다. 가디너가 연주했다고 베토벤의 음악이 헨델의 음악이 되는 것이 아니며 클렘페러가 연주했다고 바하의 음악이 브람스의 음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어떤 작품을 다른 음악가의 연주로 들을 때 그 작품에 대한 인상을 상당히 달리 받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아무리 명성이 높은 연주라도 연주자의 개성이 지나치게 두드러지거나 작위적으로 해석한 연주는 뒤로 미루는 선에서 음반 선별은 그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오페라 DVD를 보고자 할 때에도 처음에는 현대적인 재해석에 의한 것보다 가급적 작곡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연출로 공연된 것을 선택하는 게 작품 이해에 알맞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와 같은 일에 음반 평론을 참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곡 자체를 들어보기도 전에 무슨 음반을 사야할 지 고민부터 하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작품보다 연주에 더 큰 중요성을 둠으로써 작품과 연주 사이에 편향된 자세를 갖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음악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작곡과 연주 활동은 음악가로서 타고난 재능과 오랜 시간을 통한 공부와 훈련으로 습득한 기능을 요하는 일입니다. 설령 아무리 음악이 마음에 안들어도 음악가의 능력에 대한 기본적인 인정조차 부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음반 매체와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레코드 100년 역사에 걸쳐 만들어진 수많은 연주 녹음들을 너무나 편하게 구해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다보니 한편으로는 많은 훌륭한 음악가들의 연주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카라얀은 지휘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원하는 게 있는 것과 그것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피아노 건반 하나 눌러본 적 없는 사람도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들어왔다면 직업 음악가와 마찬가지로 음악이 어떤 식으로 들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직업 음악가가 애호가와 다른 점은 그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음악을 만들 줄 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음악가들이 평생 동안 배우고 훈련해 얻은 지적, 심미적, 신체적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칼 리히터는 음악 연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프레이징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프레이징 하나만 언급했을 뿐이지만 사실은 바로 이 프레이징이라고 하는 것에 음악 연주의 모든 것이 다 들어갑니다. 멜로디의 흐름, 개별 음의 길이와 연결, 악센트 등 아티큘레이션, 셈여림과 그 변화, 음색 등, 악보상에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과 그것만으로는 실제 연주에 불충분한 그 모든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신의 의도대로 이끄는 건 음악을 이해하는 타고난 재능과 공부로써 가능해집니다. 비음악가가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과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연주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게 있다고 그렇게 들리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결국 음악 애호가의 입장에서 어떤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지언정 음악가의 능력마저 부인하는 건 결코 온당한 처사가 아닙니다.

어떤 것을 비판하려면 철저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한 정확하고 완전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부정적인 시각만을 가지고 트집잡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 주장은 명확한 근거나 합리적인 설명이 제시되지 않으니 타당성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전혀 말이 안되는 억지일 뿐이지요.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읽히면서 잘못된 선입견을 조장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5. 적정 음반 수 - 경제성의 문제

음악을 많이 좋아하게 되면 다른 작품이나 연주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히 많은 음반들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다양한 음반들을 갖고 듣는 것은 자신의 음악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지나치게 많은 수의 음반을 갖는 것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좋아하는 것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힘들어도 직장에 나가 일도 해야하고 학생은 공부도 해야합니다. 또 여가 시간을 음악 듣는 데만 쓰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나면 음악 감상뿐 아니라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아는 사람 만나 얘기도 하고 어디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습니다. 따지고 보면 살면서 음악 듣는 데만 투자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약 음악 듣는 데만 몰두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면 균형잡힌 삶이라는 관점에서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반은 경제성의 기준에서 봤을 때 별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또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으니 갖고 있는 음반 수가 늘어가면 그 하나하나에 손이 가는 빈도는 낮아지게 마련입니다. 경제학을 빌어 말하자면, 음반 수가 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새로운 음반 하나를 추가해서 얻는 즐거움(효용)보다 그것을 잘 간수하는 데 드는 노력과 공간(비용)이 더 커지는 임계점을 지나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음반을 갖고 있다는 게 더 이상 즐거움이나 자랑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짐이 되고 맙니다. '이사하다 깨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내가 없을 때 누가 잘못 만져서 망가지면 어떻게 하지', '밤중에 천장에 비가 새서 음반이 물에 젖기라도 하는 날이면...' 온갖 근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작품으로 너무 많은 음반을 구입하는 것도 되도록이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특정 작곡가, 특정 작품에 빠져서 같은 곡으로 여러 음반을 사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고나면 결국에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보다는 작품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언제까지나 지금 내가 좋아하는 곡만 들을 것도 아니고 다른 작곡가, 다른 작품에 관심이 가게 되면 호기심에 구입한 그 많은 음반들은 자리만 차지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아하는 작품이라도 한 곡당 음반 수가 다섯 종을 넘지 않게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세 종을 넘지 않게끔 하려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다른 수많은 다양한 작품들 음반 한둘씩 갖추는 데에 적지 않은 비용이 계속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음악 감상에도 경제성이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음반 전부 다 갖고 있어서 나쁠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누구든 음악 듣는 데 쓸 수 있는 시간과 돈, 음반을 보관하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그렇게 제한된 한도 안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보다 고르고 다양하게 음악을 듣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5-1. 음반을 삽시다.

앞에서 경제적인 음반 구입을 제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불법 음원의 유포와 그로 인한 음반 시장의 불황 및 음반사와 음악인들의 경제적인 손해가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핵심적인 원리 중 하나가 자원의 합리적인 분배입니다. 음반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음악인들이 공부와 노력으로 습득한 실력으로 연주한 것을 음반사가 자본을 들여 녹음하고 제작한 것이며 음반 시장을 통해 유통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상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복제된 음원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은 음악인과 음반사가 투자한 것에 대한 마땅한 보상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연은 연주회장에 직접 가서 관람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항상 용이한 일은 아니기에 그 대안으로 삼도록 만들어진 것이 바로 CD와 DVD-Video입니다. 더 나아가 차세대 영상 매체로 최근 결정된 Blu-ray Disc로 새로운 타이틀들이 속속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들을 획기적으로 향상된 화질과 음질로 집에서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저변이 튼튼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종류의 음반들이 수입되고 판매되고 있다는 건 애호가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입니다.

요즘에는 뭐가 필요하면 돈 안 들이고 왠만하면 인터넷에서 구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니 음반의 경우에도 정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인터넷에서 파일(아마도 대개는 불법)을 구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클래식 음반은 비록 가격이 좀 비싼 편이기는해도 충분히 돈들여 장만할 가치가 있는 물건입니다. 비록 기록 매체에 불과하지만 음반도 인간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순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돈 좀 쓰기에 아깝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다른 일에는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데요. 현실적으로 사치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는 정신적인 존재이고 누구나 각자의 여건 하에서 절약해 모은 돈으로 산 음반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과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갖게 된 좋아하는 음반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마음이 갈 때마다 꺼내어 감상하고 다시 잘 꽂아두면서 벗처럼 늘 가까이 두는 뿌듯한 마음이 있습니다. 반면에 컴퓨터 파일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 애틋한 정이 들지 않지요. 게다가 파일은 잘못해서 지워지거나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랫 동안 간직하면서 두고두고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예술 작품 소장용으로는 안전하지 못합니다. 공디스크에 구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폼은 안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작사에 따라 다르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북클릿은 인터넷은 물론 심지어 왠만한 클래식 서적 이상의 심도 있는 해설을 담고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유익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저는 고클 다운로드보다 음반을 직접 구입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고클이 여러 음원들을 가지고 상업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정통적인 권한을 저작권자로부터 부여받은 것도 아닙니다. 저작권(또는 저작인접권)이 만료된 음원을 복제하는 것이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조직적인 형태로 행해지다면 분명 음반 시장에서의 수요를 일부 잠식하는 효과를 발생시킬 것인데도 이윤 중 일부가 음반 시장이나 해당 음반사, 연주자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사례를 피하고 있을 뿐이지요.

아시다시피 최근 영화 불법 파일이 큰 문제가 되었는데 시장 규모는 상대가 안 되겠지만 클래식 CD/DVD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EMI 음반 뒤에 보면 음반 불법 복제 같은 행위가 음반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므로 삼가달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물론 자기가 모르는 남까지 신경쓸 생각은 없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공허한 부르짖음에 불과하겠지만 어쨌든 아무렇지도 않게 해도 되는 행위는 아닌 것입니다. 모두가 다 인터넷으로 불법 복제 파일을 찾고 다운로드로 음악을 듣는다면 음반사 입장에서는 녹음/음반을 제작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적절히 보상받지 못할 것이고 그런 상황이 심각해진다면 어떤 사람이 돈들여 공연을 녹음하고 음반을 제작하려고 할까요. 지금의 소비 행태로 인한 결과가 결국엔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작품의 본질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

유명한 곡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음반이 수십 종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 많은 연주들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해당 곡에 내재한 다양한 차원의 세계를 드러내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애호가의 입장에서 이것은 아주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흥미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 연주들을 두고 너무 비교하는 데 골몰하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작품도 그것에 꼭 부합하는 단일한 해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작품 자체에 대한 초점을 잃게 하거나 특정 연주들 사이의 우열을 결정짓는 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연주든 대부분은 그 자체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음반화된 것이라면 어느 정도는 검증된 수준의 연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 어떤 연주가 음악적으로 훌륭한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는 꼭 다른 연주와 비교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 연주만 놓고서도 그 자체로서 타당한 가치 판단을 내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철저한 작품 연구와 음악을 연주하는 일에 대한 지적인 이해로써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분별심이 무명(어리석음)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칩니다. 지식은 인간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참된 지성의 기능을 가리기도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람이 뭔가를 안다고 할 적에 그는 다른 대상을 자기가 알고 있는 인식의 틀을 통해 봅니다. 그럴 때 그 대상을 100%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그에게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므라빈스키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사랑하게 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지휘로 된 차이코프스키 연주에서 실망감을 느꼈다면 그것이 과연 진정으로 본인을 위해 바람직한 일인가, 그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음악을 들은 것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보르작은, 한 일화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베토벤의 5번 교향곡에 대해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꼭 토스카니니나 푸르트뱅글러나 클라이버같은 연주를 들어서 그런 말을 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중소도시의 이름 모를 악단이 연주한 것이라도 베토벤 음악의 위대함을 깨닫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저것 서로 비교하고 따지면서 '이 부분은 누구보다 좋고 저 부분은 누구보다 나쁘다'는 식의 판단이 그 연주를 평가하는 타당한 방식일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부분만 서로 떼어내 붙인다면 따로 봤을 때에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는 통일성이나 일관성을 상실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여러 미녀들에게서 가장 예쁜 부분만 떼어내 합친다는 게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새로 합쳐진 모습은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연주에 대한 평가는 부분적인 것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더라도 결국은 통일성과 일관성이 유지되는 전체 맥락에 의한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균형잡힌 시각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연주를 듣는 것은 분명 작품의 본질을 낱낱이 파헤치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유익한 경험이 됩니다. 그러나 다른 소중한 것을 망각하면서까지 그것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건 중심을 벗어난 일일지도 모릅니다.




7. 작품과 연주에 대한 평가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들을수록 저마다 음악에 대한 나름의 생각과 가치관을 갖게 마련이고 이것은 개인의 취향이나 기호를 형성합니다. 이것은 또한 각자의 개성과도 상통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작품과 연주에 대하여 내가 지금 판단하고 있는 게 반드시 가장 옳고 고정불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음악을 듣는 경험이 쌓일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과 연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이해가 깊어지면서 기존의 생각이 수정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음악과 연주에 포함되는 여러 다양한 가치들에 대해서 능히 고려할 수 있는 변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는 것도 전에는 몰랐던 것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깨닫도록 합니다.

간혹 어떤 작품이나 연주에 대해 다소 부당하게 낮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어떤 평가든 자유롭게 내릴 수 있다는 말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며 반대 의견을 원천봉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가 어떤 대상에 대해 모든 것을 제대로 알고 있으며 정확한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다수의 경우 오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예술은 마음은 연 이에게 죽을 때까지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영감을 자극합니다. 마음을 닫아버린 이에게 그것은 더 이상 살아 있는 예술이 아니라 겉만 그럴 듯한 박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당장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내가 모르는 것이 아직 남았을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남기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극단적인 상대주의를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 연주들을 놓고 서로 비교하면서 줄세우기를 하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경향의 정반대편에 바로 이 극단적인 상대주의가 있습니다. 내가 좋으면 그만, 내가 싫으면 그만, 네 생각은 그저 네 생각일 뿐이라는 주장은 한편으로는 내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고견을 듣지 않겠다는 고집일지도 모릅니다. 예술은 분명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속성의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편타당하게 인정되어야만 하는 공통된 가치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고전이라고 불리는 그 모든 것들이 창작 이래 수십 년, 수 백년 동안 사상과 이념과 문화를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든 우리는 균형잡힌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필요의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음악 예술의 보편성과 상대성은 그 영역의 상호 관계를 분명하게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8. 악기 배우기

어떤 악기든 하나 다룰 줄 아는 게 있으면 음악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꼭 비싼 악기가 아니라 문구점에서 파는 값싼 리코더라도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는 데만큼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단지 테크닉 같은 신체적인 활동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한다는 게 어떤 것인가, 음악적이라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지적인 이해를 수반합니다. 이것은 단지 많은 작품과 연주를 들어왔다고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며 몸소 악기를 익히면서 연주해보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남 앞에서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꼭 뛰어난 테크닉을 마스터하지 않았더라도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그 안에서 나름대로 음악을 연주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9. 클래식 밖의 클래식

클래식 음악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처럼 단지 유럽의 것만 지칭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이라는 말 그대로 어느 문화의 소산이든 시대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인정받는 보편성을 지닌 예술이라면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 음악을 비롯하여 중국이나 인도, 아라비아, 미주 등 다른 문화권의 훌륭한 음악 등도 또 다른 클래식으로서 많은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범위를 이보다 더 확대한다면 장르의 선을 넘어 대중 음악도 지금은 인기가 많아 팝인 것이 앞으로 시대의 냉정한 평가를 거쳐 다음 세대에까지 전해지게 된다면 이 역시 클래식으로서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글을 마치며

예술은 인간 정신의 가장 솔직하고 숭고하고 위대한 표현 형태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가가 혼신을 다해 자기 영혼의 정수를 세련된 양식으로 조직화한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는 욕구와 필요로 가득 찬 일상 생활에서 어지럽게 흐트러진 정신을 맑게 하고 지치고 슬픈 마음을 달래며 아마도 천상에서나 누릴 수 있을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되는 감격스러운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치 있는 문화 유산을 즐기는 데는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올바른 자세로 대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다보니 불필요하게 너무 길어진 감이 있는데 저 스스로도 음악을 무척 좋아하여 늘 곁에 두어왔으면서도 예전에 참 잘못된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음반 시장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 비해 클래식 음악의 문화 자본은 매우 풍부해졌고 애호가들의 감상 양상도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작품과 음반에 묻혀서 한편으로는 음악 감상의 순수성과 진실함을 잃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는 곡은 많고 들은 연주는 많지만 음악을 처음 듣기 시작하던 시절에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진정으로 감동했던 경험은 왠지 점점 줄어드는 듯한 기분입니다. 풍요로운 음악 속에서 역설적으로 마음의 진정한 기쁨은 빈곤해지는 것을 느끼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돌이켜보게 됩니다. 사사로운 의견에 불과하고 내용도 부족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를 찾는 많은 분들이 음악을 통해, 예술을 통해 순수한 아름다움과 진실한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고 클래식(krichter님)

클래식의 문화 하나하나를 다가가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역사를 알아야되고...
그 역사에 따른 시대 상황을 알아야 하며...
그 시대 상황에 따른 작곡가 및 그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까지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작곡가의 음악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단 즐기면서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가볍게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
좋은 음악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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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음악감상 10계명] 고전음악, 클래식이라 무겁게만 느끼지 말고 가볍게 다가가는 방법! 클래식 즐기는 방법.[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음악감상 10계명] 고전음악, 클래식이라 무겁게만 느끼지 말고 가볍게 다가가는 방법! 클래식 즐기는 방법.

Posted at 2012.01.06 13:1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고전음악 애호가들의 동호회에서 얻은 자료입니다.
클래식이라는 음악이 상당히 아직은 무거운 느낌이 없잖아 있죠.

 


꽤 된 뉴스이지만 우리나라 음반 시장에서 클래식 음반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퍼센트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중가요, 팝, 재즈 이런 장르에 비해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매우 소수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클래식 음악을 많이 찾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이유는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20세기 중반 이후 현대음악은 10년 이상 클래식을 접해 본 분들조차도 어려워서 잘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한번 재미를 붙이면 여간해서는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클래식음악은 자녀의 태교음악으로도 좋으며 성장기에 들을 경우 정서와 지능지수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안정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알아두면 좋은 '십계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광고나 영화 혹은 티브이 드라마에 삽입된 곡부터 듣기 시작한다.
2. 가능한 한 짧은 곡부터 듣는다.
3. 마음을 밝고 흥겹게 만들어주는 곡을 위주로 듣는다.
4. 음반을 고를 때는 디디디 녹음이나 싼 가격 등에 현혹되지 않는다.
5. 음반은 가능한 한 수입 원반으로 장만한다.
6. 초보자는 가급적 오래전 음악(17-18세기)부터 듣는 게 좋다.
7. 곡목 선택 못지 않게 연주자와 연주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8. 음반만 듣지 말고 실제 연주회장에도 자주 가 본다.
9. 평소 클래식 음악 전문잡지나 신문의 문화면 등을 통해 작곡가, 연주가, 작품의 배경지식을 쌓는다.
10. 음반을 구입하거나 연주회에 참석하기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면 라디오 방송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면 위 내용에 대해 간단한 부연설명을 하겠습니다.

첫째, TV를 틀어보면 예상외로 클래식 음악이 광고나 드라마 같은 곳에 자주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초보자는 그 곡이 어떤 곡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뿐입니다. 이렇게 인상적인 멜로디를 매체를 통해 접하고 그 곡 제목을 잘 모를 때는 음반 매장에 가서 문의하거나 여기 고클에 들러 많은 분께 여쭤봐도 좋습니다.
아니면 아예 광고나 드라마에 삽입된 음악만을 모은 편집 음반을 사서 들어도 됩니다. 초보자라면 이 편이 더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티브이에 쓰이는 클래식 음악은 전체의 극히 일부분(약 30-40초)정도의 양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전곡을 다 듣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부분만 반복해서 들어도 됩니다.



둘째, 클래식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가요, 팝에 비해 곡 하나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싫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곡 길이가 3시간 가까이 되는 오페라 곡도 있지만 바로크 음악 작품 같은 것은 한 곡의 길이가 20-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곡 길이가 짧은 바로크 음악부터 들어보면 클래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나 낯설음은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세번째 원칙은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점으로, 클래식 음악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심각한 음악보다는 기분을 밝고 신선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네번째, 디지털 녹음이나 싼 가격을 무기로 유혹하는 음반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런 음반을 구입하면 나중에 후회할 공산이 큽니다. 일곱번째 원칙과 관련지어서 1940년대 모노 녹음이라도 연주에 대한 평가가 좋은 음반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섯번째, 음반을 구입할 때 수입원반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라이선스로 나오는 음반들은 오디오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입원반보다 확연히 음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소장가치도 수입원반이 더 높으므로 3,4 천원 비싸더라도 수입 음반을 구입하시기를 권합니다.



여섯번째, 클래식 음악은 대체로 현대로 갈수록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말러, 쇼스따꼬비치, 쇤베르크, 등의 현대음악은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덟번째부터 열번째까지는 평소 음악적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살펴보아야 할 원칙들입니다.
즉 '객석'과 같은 음악잡지를 구독하면서 가급적 자주 실제 연주회장에 가서 음악을 감상하고, 그럴 재정적인 여건이 안 된다면 라디오를 시간 있을 때마다 들으면서 귀를 트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래식 음악, 알고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 리스닝 하듯이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귀가 트여서 어느날엔가는
나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의 주제 자체가 클래식인 이야기도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회 역시
답답한 느낌의 오페라나 큰 강당이 아닌
야외나 바닷가와 같은 새로운 장소에서 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벤트성 클래식을 들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클래식...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고전 음악이라는 하나의 장르일 뿐입니다.

자신이 즐겨듣고 귀에 익숙해진 음악부터 하나씩 듣다보면 어느세 클래식의 전문가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클래식을 듣는 방법!
클래식 10계명을 기억하시면 보다 재미있게 고전 음악을 즐기실 수 있을 것 입니다. ^^

클래식 십계명 출처 : 고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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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블로그 구글광고가 삭제되었어요... 신이다님.. 부활시켜 주세요... ㅠㅠ
    • 2012.01.06 23:05 신고 [Edit/Del]
      블로그 방문해서 답글 남겼습니다.
      에드센스 계정 들어가셔서 쪽지 확인해 보세요.
      새 쪽지를 구글측에서 보냈을 것입니다.
      아니면 로그인하는 계정의 메일로 들어가시면 메일이 한통 와있을 것 입니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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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클래식을 듣는 방법? 클래식이 어려운 분을 위한 클래식 초보 강좌 - 협주곡, 카텐자, 소나타아름다운 클래식을 듣는 방법? 클래식이 어려운 분을 위한 클래식 초보 강좌 - 협주곡, 카텐자, 소나타

Posted at 2011.10.16 12:29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클래식 피플 - 편안하게 들읍시다. 이 글은 미국 작가 에릭 슈트롬의 저서 Relex & Listen 을 기초로 정훈상, 박준용씨가 편역한 글을 클래식 피플 96년 5월호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1. 협주곡에 대하여
2. 음악의 스트립쇼 카덴차 (Cadenza)
3. 소나타(Sonata)는 또 뭘까 ? 



[ 협주곡에 대하여 ]

옛날에는 협주곡이 좀 밋밋한 느낌을 주었지만 요즘의 협주곡은 드라마틱한 요소가 꼭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는 많은 협주곡을 작곡해서 혼, 바순, 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이 있고 정말 들어볼 만하다.


모차르트 협주곡 제5번 (협연 정재룡)


그러나 혹시 여러분이 모차르트 협주곡에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이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혹은 바이올린 협주곡 같은데서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을 찾는다면 애초에 다른 집 문을 두드리는 게 나을 것이다. 모차르트네 집에는 그런 것이 없다.



기본 형식에 관한 한 옛날 협주곡들도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대조의 기법에서는 그 교묘한 솜씨가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낭만주의적인 시도가 없고 한 멜로디를 다른 멜로디와 조화시키기 위해 신중히 노력했다는 느낌만 받는다.

그러나 낭만주의적 협주곡 들을 보면 약한 음을 내는 효과가 많다. 강한 오케스트라의 요란한 울림이 지나면 독주악기는 조용히 살금살금 소리를 낸다. 그리고는 곧 급상승과 급강하, 대단한 열정으로 노래하고 또 소리치면서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낭만적인 요소인 셈이다. 베토벤을 선두주자로 하는 이런 후기의 협주곡들에서는 직접 독주 악기의 연주 솜씨가 더 많이 발휘된다. 건반위를 미친듯이 질주하던 피아노 주자는 오케스트라 부분 에서 숨을 돌리고 잠시 진정한 뒤에, 다시 묘기를 보일 준비를 한다.

확실히 협주곡은 묘기를 과시하는 것이며 흥행을 위한 최고의 솜씨를 발휘한다. 하지만 그래서 안될 것도 없다. 누구나 그런 묘기를 좋아하고 또 진짜 훌륭한 음악은 그런 기교파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니까... 그건 그렇고, 협주곡은 하모니카부터 그랜드 오르간까지 거의 모든 악기를 상대로 작곡할 수 있다.  그리고 꼭 독주 악기가 하나씩 쓰이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바이올린과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도 있다.



이 때 두개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2중 협주곡(Double Conerto), 세 개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3중 협주곡(Triple Conerto) 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더블 콘체르토' 라고 연주가 두배라는 의미가 아니고, 더군다나 오케스트라가 두팀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저 독주용 악기가 한개 더 등장할 뿐이다.

음악의 여러 형식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혹시 내가 역사적인 진화의 과정을 무시하고 오늘날 나타난 형태쪽으로만 너무 치우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협주곡만해도 그렇다. 협주곡의 고전적인 형식을 진짜로 확립시킨 사람이 모차르트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보통 수준의 관객에게 히트를 친 것은 기교파들이며, 그들에 의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협주곡이 만들어진 셈이다.



오늘날 인기있는 작품들이 차이코프스키, 그리그, 부루흐, 라흐마니노프, 슈만의 것인데 구태여 협주곡을 만든 것은 모차르트니까 그의 작품도 중요하다고 자꾸 역설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일 것이다. 사실 모차르트 협주곡은 자주 들을 수도 없고, 레코드 판매도 시원치 않다. 예외가 있다면 'D단조 피아노 협주곡' 인데 그 이유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낭만적인 형식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네 집에 있는 과자 중 제일 초콜릿이 많이 들어간 것이다.

베토벤 협주곡


베토벤과 브람스는 묘기의 과시나 현란한 것보다는 조금 절제된 작품을 썼다. 그런데 그 이후의 작곡가들을 보면 낭만주의적인 요소나 자기 과시가 훨씬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걸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 음악의 스트립쇼 카덴차 (Cadenza) ]

언젠가 음악을 토론할 때 나는 카덴차야말로 음악의 스트립쇼라고 한 적이 있다. 아무튼 카덴차는 협주곡에서 독주 악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Oistrakh's Cadenza



협주곡의 어느 부분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는 제 1악장의 끝부분 가까이에서 나오는데, 이걸 살리느라 오케스트라는 아예 멈추든지 부분적으로 조용히 속삭이듯 연주하고, 그 동안 독주 악기의 주자, 다시말해 기교파는 자기가 그 악기로 그 주제에서 보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보여준다. 당연히 카덴차는 광상, 정열, 환상적이다.

옛날에는 카덴차의 위치만 악보에 표시된 채 악보 없이 연주자가 자기의 능력대로 카덴차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연주자가 자기의 솜씨로 작품을 쓴 작곡가만큼의 솜씨가 있는 듯이 행세하는 것에 작곡가가 신물이 났는지 점점 작곡가가 아주 어려운 카덴차를 써 놓게 되었다. "어디 얼마나 솜씨가 있는지 이 걸 한번 연주해 봐! " 라고 적혀있는 셈이다.



카덴차의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만족스럽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때는 잘게 떨면서 여운을 만들어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기도 하며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다시끼어들게 된다.

이상이 카덴차의 모든 것인셈이다. 어느 작곡가는 아예 작곡을 안하기도 했고, 어떤 작곡가는 매우 어렵게 써 놓고 악기와 연주자의 솜씨를 뛰어나게 만들기도 한다. 카덴차가 항상 멋진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아주 뛰어나게 아름답다. 아니 눈부시다. 그리고 최하로 봐도 언제나 재미있는 부분이다. 협주곡 중에는 연주자가 카덴차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유명한 연주자는 어떤 협주곡에서 원래의 카덴차가 아닌 자기가 만들어낸 카덴차를 쓰는 수가 있는데 그것을 연주하게 될 때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 소나타(Sonata)는 또 뭘까 ? ]

소나타를 설명하자면 나도 별 수 없이 구태 의연한 방법을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칸타타(Cantata)가 성악 작품이라는 뜻이듯 소나타는 기악 작품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원칙대로 하자면 모든 기악 작품은 소나타인 셈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소나타는 그게 아니다. 오늘날 소나타라고 하는 것은 한 개 혹은 몇 개의 악기를 위한 어떤 특정한 작곡 형식을 말한다. 이제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소나타라는 말이 갖는 양면성을 확실히 알아보자. 원래는 악곡 전체가 소나타이니까 교향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타이고, 3중주곡은 세개의 악기를 위한 소나타, 4중주는 네개의 악기를 위한 소나타인데, 왜 한개 (혹은 몇개)의 악기만을 소나타라고 부르는가 ?

 


소나타라는 말은 아무데나 붙는 것이 아니고, 오케스트라이건 4중주 작품이건 그 제 1악장이 소나타형식으로 되어 있어야만 한다. 드디어 혼동되기 시작한다. 한개 (혹은 몇개)의 악기를 위한 작품을 소나타라고 부르는 게 요즘음의 용어이다. 원래는 기악곡 전체가 소나타였지만, 네개의 악기를 위한 작품은 소나타라고 부르는 대신에 4중주라고 하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은 교향곡이라고 한다. 그런데 모두 제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무슨 소리인가 ?

이제부터 풀어보자. 우선 음악에는 소나타 형식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일정한 틀에 의한 주제와 빠르기의 배열을 뜻한다. 교향곡과 4중주 같은 많은 음악 작품들이 제 1악장에 이 소나타 형식을 사용한다. 그러니까 한개의 악기를 위한 작품은 사실상 그 첫 악장만이 진짜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도 전체를 소나타라고 부른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이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제 1악장에 적용되는 형식을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이라고 부르고, '소나타'라는 말은 한두 개의 악기를 위한 작품으로 좁게 해석하는 게 좋다. 그래서 이제는 쉽게 얘기할 수가 있다. 교향곡은 첫악장이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으로 되어 있고 4중주도 첫악장이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소나타도 그 첫악장은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애초에 한개나 몇개의 악기를위한 작품에 소나타란 말 대신 전혀 다른 단어를 붙였더라면 간단했을 텐데...

그러면 이제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앞의 교향곡 부분에서 많이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해보자면, 우선 제 1주제가 소개되고 다음엔 그와 대조되는 제 2주제가 이어진다. 제 1주제는 도미솔이고, 제 2주제는 도레미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이 두 주제를 합해서 A라고 한다면,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에서는 이 A부분이 자꾸 반복된다. 그래야만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음악의 주제를 확실히 심어줄 수 있게 되는데 이 A부분을 '도입'이라고 부른다.

다음에는 '전개' 부분이 나오는데 그것을 B라고 부르자. 여기서 작곡가는 도미솔과 도레미로 대표되는 멜로디의 주위를 맴돌며, 갖가지 변화를 나타낸다. 더 느려지기도 하고 더 빨라지기도 하며 거꾸로 가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변한다. 이렇게 B의 부분이 지나면 다시 A부분으로 돌아간다. 몇가지 변화가 있긴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어서 사실상 A부분이 반복되는 셈이다. 이런식으로 작품 전체가 A-B-A의 순서로 배열되는 것이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이다.



그러면 이제 소나타로 돌아가자.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이 아닌 한개 혹은 한두개의 악기를 위한 작품으로서의 소나타 말이다. 물론 여러 악장이 있고,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인 제 1악장 외에 보통은 2, 3, 어떤 때는 4악장까지 소나타의 형식으로 지속될 경우도 있다. 그리고 소나타 형식은 대체로 교향곡에서와 비슷한 방법으로 이루어져, 작곡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전체를 구성한다. 여러 악장들은 대개 속도로 대비가 된다. 제 1악장은 빠르거나 생동감이 있고 제 2악장은 교향곡의 제 2악장 처럼 대체로 느리다. 그리고 제 3악장에서는 2악장과 대조를 이루도록 다시 빨라진다.

소나타는 한개의 악기 위주로 씌어진 것이므로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멜로디와 리듬, 악장들 간의 대비, 혹은 서로의 얽힌, 또는 단순한 전개를 제시한다. 그러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같이 두개의 악기를 쓸 때는 두 악기 사이에서 나타나는 차이도 대비 효과에 쓰인다.

이 정도면 소나타와 소나타 형식에 대해 어느 정도 알수 있을 것이고 소나타가 지닌 두 가지 의미도 이해가 가리라 믿는다. '소나타' 란 한개 혹은 몇개의 악기를 위한 음악이며, 교향곡에서 독주에 이를 여러 작품에 사용되는 음악 형식은 '소나타 알레그로' 라고 부르는 것이 편하다.

그런데 불편하게도 그냥 소나타라고 한다. 한가지 더, 소나타 형식 그러니까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이 왜 그리 많이 쓰이느냐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답은 추측과 가정일 수 밖에 없다. 거의 모든 예술과 또 일상 용품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가 정립이 된 것은 보기에 좋고, 편하고, 손에 맞고, 실용적인 면으로 적용되며, 또 변형된 결과가 지금의 형식인데, 다수가 만장 일치로 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소나타 역시 듣는 사람은 많은 것을 얻고 작곡가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범위를 가진 형식으로 발전된 것인데, 조금 배열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그것이 일반적인 형식으로 될 수 도 있었던 일이다.

소나타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코다(Coda)' 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여러분도 들어봤음직한 이 코다란, 교향곡이나 소나타 혹은 그외 어떤 음악이건 첫 악장의 끝에 붙어 있는 부분이다. 물론 작곡자의 의도에 따라 코다가 없을 수도 있다. 코다라는 말의 뜻은 '꼬리'이며, 작품에서 확실하게 끝났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것일 뿐이다. 옛날 정통 서부 영화를 보면 끝장면은 거의가 주인공이 말을 타고 석양을 향해 떠나는 것인데 이게 말하자면 코다인 셈이다.

'머리 긴 아저씨들'의 음악에서도 이런 것이 끝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중요성이 있었고, 또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하길 기껏해야 어떤 악장이 끝난다는 표시일 뿐이니 별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단 쓰이는 용어이고 보면 알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 모든 교향곡과 소나타에서 첫 악장의 끝에 꼬 코다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작품에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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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10.01 17:53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클래식을 듣고싶어하는 열정만 있으시다면...
어디서든지 상관없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24시간 클래식 음악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으니까요.
어디서요?? 바로 라디오로요!

요즘은 인터넷 라디오가 대세~로 떠오르는 시대입니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방송국들이 속속 인터넷 라디오를 개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은 몇개 되지 않더군요... ㅜㅜ

일단 우리나라의 가장 큰 클래식 방송국은 뭐니뭐니해도 KBS~ 더군요.
기존에 녹음된 내용까지도 찾아 들을 수 있으니까요...


KBS 클래식 라디오 홈페이지 : http://www.kbs.co.kr/radio/1fm/main.html/

들어가시면 다양한 내용의 클래식 이야기과 곡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KBS는 국내 유일의 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이라고 광고하고 있던데...
과연...

그래서 들어간 곳이 EBS.
하지만...


방송이 종영이 되었더군요.
청취자의 숫자가 적었는지...
아니면 인기가 적었는지...
아쉽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KBS만이 아마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래식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따름이죠.
(이 기회에 제가 한번 개인 클래식 방송국을 만들어 볼까요??)

이러한 쓸데 없는 생각을 가지고 KBS 방송국을 조금 더 보니...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국영방송...
비인기 장르인 클래식까지 배려해주는 센스는 가지고 있군요.
이정도는 해야 우리 세금이 어느정도는 뜻깊은 곳에 쓰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죠. ㅋㅋㅋ

여하튼 그럼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클래식 방송은 어떨까요?
네2Ber 검색을 통해서 확인해 본 결과...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클릭해서 들어가서 방송을 청취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방송 시간대에 잘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 나와 있는 방송 시간은 그 나라 시간이기 때문에 절대 우리나라 시간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어짜피 클래식은...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기에...
굳이 영어나 그 나라 언어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제목을 말해 줄 때 아... 이거구나... 라는 정도는 알아야겠죠?
따라서 어느나라 사이트의 음악을 들어도 클래식 음악은 대부분 비슷하다는 것 입니다.

물론... 연주자나 지휘자가 다르면 다르겠지만요~ ^^

여하튼~ 마음껏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을 때에는 인터넷 라디오를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아직 클래식 방송이 널리 퍼져있지 않은 지금!
인터넷으로 클래식 방송국을 내가 먼저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꺼 같고요...
단! 시간과 노력과... 돈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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