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보이지 않아 세상을 바라볼 수 없다면... 음악으로 세상을 바라보리라... 인천 혜광학교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콘서트눈이 보이지 않아 세상을 바라볼 수 없다면... 음악으로 세상을 바라보리라... 인천 혜광학교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콘서트

Posted at 2011.09.29 08:0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인천의 혜광학교에서 열린 클래식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아갔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연주회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혜광학... 아시나요.
이전 글에서 한번 소개를 드렸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눈은 보이지 않는 학생들이지만...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학생들이랍니다.

이건창호에서 마련한 멋진 단체복을 입고 이들은 손에 악기를 들고 음악을 연주한다.

인천에 있는 이 학교의 학생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절반정도를 울게 만드는 재주까지 가졌더군요...

티켓이 있어야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일단 저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들어가 티켓을 손에 넣은 후~
가볍게 입장을 했습니다.
(완전 땀 뻘뻘 흘리면서...)

티켓 교환하는 곳은 저렇게 "초대교환"이라는 글이 보입니다.

헉... 이명박 대통령의 화환도 보여요.

 

바로 이곳이~ 혜광학교 친구들과 만나는 입구~

입구를 들어서면 혜광학교 학생들이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가볍게 경쾌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음악으로 시작을 하더군요.
이번 클래식 Overture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D장조로 가볍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지휘자의 지휘에 아이들의 손에서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웅장했던 위풍당당 행진곡이 끝나고...
그리고 귀여운 혜광학교의 아이들이 관객에게 선물해준 숨바꼭질.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노래 뿐만이 아니라 작은 율동도 함께 하는데 관중들의 박수를 독차지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Vocal Ensemble
부분이었는데... 정말 아이들의 노랫소리와 율동이 깜찍~ 그 자체였습니다.

이어서 Piano Concerto는
유키 구라모토의 "루이스 호수"였으며...



String Ensemble는 총 세곡이 연주되었습니다.
그중의 첫번째 곡은 차이코프스키백조의 호수로 잔잔하고 부드러운 음악에 사람들에게 널리 익숙한 곡이라...
관객들로 하여금 집중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두번째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Op.125 이름하여... "합창" 4악장 中 환희와 용기 부분이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마지막 세번째는 헨델 오라토리오 "옥다스 파카베우스 서곡" 이었습니다.

Guest Appearance 부분에서는
혜광학교 아이들이 아닌... 다른 분들이 나오셨는데...
인천시 헤밀 합창단 분들이셨습니다.

헤밀 합창단 여러분~ 노래 잘 들었습니다.

그들의 노랫소리와 피아노 곡... 그리고 플룻이 어우러진 무대였습니다.

Brase Ensemble은 유명하 리차드 로저스의 도래미 송을...
그리고 정두영씨의 사랑은... 이라는 노래가 연주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관악기로 연주되는 도래미 송~


이어 멋진 소리의 Trumpet Concerto 에서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연주되었는데...
함꼐 협주한 김세라양의 파워풀한 트럼펫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자도 저렇게 당당한 소리의 음을 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이번에 실제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제가 참... 못 찍죠? 앞으로는 제대로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ㅜㅜ


Finale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의 서곡
그리고 감동적인 우리 민요 아리랑이 울려퍼젔습니다.


아리랑 클래식 오케스트라 버전~ 이라고 해야되나요?


관객들과 무대는 하나가 되었고...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이어서
Unity as one harmony 부분에서 이주호의 사랑으로... 그리고 홍난파의 고향의 봄을 관객과 함께 연주하고...
그리고 노래하였습니다.

멋진 클래식 종결자들의 모습~

장애인들과 비 장애인이라는 벽이 지워진 무대...
지휘자가 무대위에서... 무대를 바라보고 지휘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휘자가 무대위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지휘를 하는 모습.

다른 오케스트라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었습니다.

 

다같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

혜광학교 오케스트라 클래식 콘서트는 이렇게 끝났지만...
그 학생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 나의 노력은 저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젊은 청소년들이 있기에...
우리 직장인들도 힘내서 일을 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요?

"눈이 보이지 않아 세상을 바라볼 수 없다면... 음악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그들의 말처럼...
저 역시 저만의 장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게될 이건 음악회도 기다려집니다.
인천 예술회관에서 11월 1일 샤론캄을 초청한 이건음악회가 열립니다.
관람료는... 무료!
단,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티켓 신청은???
당연히 https://www.eagon.com/main/GRP_index.asp
이건창호 홈페이지에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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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아이들... 인천 혜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클래식 음악회)을 다녀와서.나보다 더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아이들... 인천 혜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클래식 음악회)을 다녀와서.

Posted at 2011.09.28 22:4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장애인이란... 어떤 사람들일까?
정상인들과 어떤 다른점이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이 힘들고 슬프지 않을까?
라는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난 정상인이니까 장애인들을 만나면 잘 해줘야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저만의 편견이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들보다 위에 올라서려는 생각...
잠재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었던 못된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장애라는 것은...
그저 다른 사람에 비해서 한가지가 부족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가지 정도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사람들은 서로 부대끼며 그리고 남을 의지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시각장애 학우들이 배움을 담고있는 혜광학교라는 곳에서 연 오케스트라 클래식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인천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티켓 입니다. 예쁘죠~

시각장애인 학교인 인천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저에게 많은 감동 뿐만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한명의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알고 계시나요? 그러면... 한명의 시각장애인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반 학생에 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지 알고계시나요?

이들은 악보를 보지 못해서 귀로 반복해서 듣고...
선생님들과 함께 계속 악기를 만지고 느끼며 하나하나 배워나갔다고 합니다.

바이올린을 들고 있으라고 하면...
바이올린이 처음에 어떻게 드는 것인지 TV나 다른사람들이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에...
그냥 수평으로 팔을 쭉~ 펴서 들고 한시간, 두시간 땀을 뻘뻘 흘리며 들고있었던 적도 있고...
바이올린을 배운 후 첼로를 가르칠 때... 첼로 역시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인줄 알고...
땅에 놓고 켜는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처럼 들고 연주하려고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웃지 못할 스토리를 들으면서...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들의 미래에 대한 신념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무대 모습... 슬슬 연주 준비 중이다.

홀 안으로 들어서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오늘의 연주회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자신들의 솜씨를 다른 사람들에게 뽐내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장애인이라는 편견의 틀을 깨고... 당당히 주인공이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연주회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를 보니... 많은 기업들과 정부 기관에서 축하 화환을 보내왔습니다.
이건창호, 대우, 인천공항등 많은 기업들이 이 연주회에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가장 놀랐던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었습니다.

대통령의 화환... 많은 화환중 가장 눈에 띄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간 기업뿐만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런 끼 많은 학생들의 연주회... 그냥 들을 수 없겠죠?

그래서 언른 자리잡고 첫 공연부터 열심히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로 했습니다.

 

지휘자의 손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알고보니... 저 시력자는 보인답니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곡"도 나왔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나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비창"과 같은 명곡이 아이들의 손에서 울려퍼젔습니다.

 

숨박꼭질 노래를 부른 귀여운 아이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니시오 허브 브라운의 사랑은 비를타고를 부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 클래식으로 홀 안에 울려퍼졌을 때... 그 감동이란...
많은 관객들을 울리는 무엇인가가 내 가슴속을 뚫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멋지게 연주하고... 멋지게 일어선 아이들...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에 그들의 열정은 부족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손에서 울려퍼지는 선율에
사람들은 감동하고, 눈에서는 눈물이 고이다 못해... 넘쳐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각 장애인이라고 해서 안마나 침술 뿐만이 아니라 음악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
"시각 장애인이라고 해서 앞이 안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음악으로 빛을 볼 수 있다."
"일반인들보다 열배, 백배 노력해서 그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악보의 한음, 한음을 입으로... 그리고 손으로 배웠다."


오늘의 지휘자이신 이경구 지휘자님께서 관객들에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이십니다. 열린음악회에서도 지휘를 맡으셨죠.)



내가 비록 눈이 있다고 해서... 그들보다 잘났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의 학생들이 있기에...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기에... 저의 부족한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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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드디어 음악으로 승부하다! 클래식 애니메이션 환타지아 2000디즈니가 드디어 음악으로 승부하다! 클래식 애니메이션 환타지아 2000

Posted at 2011.09.25 16:22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월트디즈니의 많은 애니메이션...
대부분 스토리에 가장 강점이 있으며...
그 다음에는 캐릭터 였습니다.

일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부드럽게 움직이는 디즈니 에니메이션...
거기에 큰 웃음이 들어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죠.



그런 디즈니 음악을 주제로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니 바로 "환타지아 2000"입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함께 어울어져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클래식이라는 자칫 접하기 힘든 주제를 쉽게 접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어른들도 집중하기 힘든 클래식을 아이들이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게된 것이죠.
클래식을 눈으로 즐긴다니... 상상하기 힘드시죠?

1940년도에 첫 작품이 나왔고...
거기에 세련미와 완성도를 높여서 환타지아 2000이 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환타지아 2000을 단순한 애니메이션으로 생각하고 보면 처음에는 당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환타지아 2000은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의 만남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주된 핵심은 바로 클래식에 있습니다. 즉 클래식을 그동안 귀로만 듣는 고정관념에서 애니메이션과의 조합을 통해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작품이기도 하죠.



1.운명의 테마: '선악의 대결'. 음악: 교향곡 5번 운명 / 작곡자: 루드비히 반 베에토벤, 감독: 픽소테 헌트 / 미술: 픽소테 헌트, 나비와 박쥐가 밝은 색채와 어두운 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림재료는 파스텔로 선택되었다.






2. 날으는 고래의 전설. 음악: 로마의 소나무 / 작곡자: 오토리노 레스파기. 감독: 헨델 뷰토이 / 미술: 딘 고든/울리엄 퍼킨스. 고래 무리들이 오로라나 초신성의 폭발로 갑자기 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어 겪는 모험 이야기.





3. 30년대 뉴욕의 일상: 허쉬필드와 거쉬인의 만남. 음악: 랩소디 인 블루 / 작곡자: 조지 거쉬인. 감독: 에릭 골드버그 / 미술: 수잔 매킨지 골드버그. "듀크"는 재즈 음악가를 꿈꾸는 노동자, "존"은 고지식한 아내에게 벗어나고 싶은 인물 등 4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4. 뮤지컬로 보는 동화. 음악: 장난감 병정 / 작곡: 드미트리히 쇼스타코비치. 감독: 헨델 뷰토리 / 미술: 마이클 험프리스. 안데르센 동화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다.







5. 요요를 하는 홍학. 음악: 동물의 사육제 / 작곡: 까미유 생상스, 감독: 에릭 골드버그 / 미술: 수잔 매킨지 골드버그, 친숙하지 않은 홍학이 주인공으로 처음 구상한 타조대신 그려넣었다고 한다.






6. 미키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음악: 마법사의 도제 / 작곡: 폴 듀커스, 감독: 제임스 일가 / 미술: 톰 코드릭, 찰스 필리피, 잭 슈왈츠, 1940년 작품에도 나왔던 주인공 미키 마우스가 마법사로 나와서 펼치는 환상의 세계.






7. 짝 잃은 도날드. 음악: 위풍당당 행진곡 / 작곡: 에드워드 엘가, 감독: 프란시스 글레바스 / 미술: 다니엘 쿠퍼, 미키의 라이벌 도나드 덕이 나와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해낸다.



극장판, "환타지아2000"의 '위풍당당행진곡..



8. 부활의 피날레: 희망의 불꽃. 음악: 불새연작(1919년 버젼) / 작곡: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감독: 괴탄 브릿지, 폴 브릿지 / 미술: 칼 존스. 자연이 요정의 형태로 의인화되어 등장하여 잿더미로 변해버린 숲속에 다시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는다.

Firebird Disney Fantasia 2000 RE-SCORED (Original music by Sherief Abraham) from Sherief Abraham on Vimeo.


(pikamac@hitel.net 글 편집)




무엇보다 환타지아 2000이 매력적인 이유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 화면에 보여지는 애니메이션이 절묘하게 매칭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제작에서 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의 선율을 눈으로 표현하였다고 할 수 있죠! 더구나 일반 대중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환타지아 2000은 분명 어려운 클래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로 훌룡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 클래식을 모르고 듣지도 않으면서 환타지아 2000 을 통해 클래식을 감상하는 것이 이제 마음속에 자리 잡았기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타지아 2000 은 클래식의 선율과 잘 매칭이 되는 시각적인 애니메이션의 표현을 통해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접하게 하는 마력이 숨겨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환타지아 2000은 클래식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어버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환타지아 2000의 장점으로는 애니메이션의 표현력을 잘 살리고 있는 소재 자체의 재미도 꼽을만 합니다. "환타지아" 시리즈는 주로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표현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법한 상황들을 묘사해서 애니메이션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환타지아 2000"에서도 남극의 고래 수천마리가 바다에서 치솟아 오로라 속에서 하늘끝으로 날아가는 극단적인 장면이 있는가 하면, 플라밍고가 요요를 갖고 노는 사소한 상상 장면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아의 방주 이야기쯤 되는 규모가 크고, 눈으로 보기 어려운 일도 좋은 소재라 할만합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워낙에 강렬한 시각적 심상을 갖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인지 세계의 수많은 문화권에 비슷한 신화들을 찾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세계의 멸망, 새롭게 세상을 시작하는 최초의 인간들, 세상 모든 동물들의 집결, 지구를 뒤덮는 홍수, 엄청나게 거대한 배, 끝 없이 쏟아져 내리는 무시무시한 비, 어둠속에 가려 햇빛이 들지 않는 길고긴 죽음의 시간들. 왠만한 신화적인 거대한 사건들이 한 번에 다 등장해 줍니다.

"환타지아 2000"1940년판 "환타지아"에 비하면 무한히 제작비를 때려 넣어가면서 불가능에 도전한 듯한 기술을 보여주는 느낌은 적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해도 맥스 화면, 입체음향, 연주와 녹음의 여러시도들은 역시나 만만치 않은 도전과 성취를 보여줍니다. "토이 스토리"에 앞서서 시도해본 자유로운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들이나 3차원 컴퓨터 그래픽과 2차원 애니매이션을 자연스럽게 섞는 기술도 멋지고요~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이 만나
하나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이룬 "환타지아 2000"
이제는 클래식음악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이제 열렸다고 말 할 수 있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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