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자유를 꿈꾸는 고독한 속물, 베토벤[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자유를 꿈꾸는 고독한 속물, 베토벤

Posted at 2013.05.08 09:50 | Posted in 직장인 톡톡/Smart 직장인


자유를 꿈꾸는 고독한 속물, 베토벤


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 3주차 강의는...


베토벤이었습니다.


타이틀은 자유를 꿈꾸는 고독한 속물,


베토벤





우리가 알고 있는 베토벤의 이미지는 아니지요?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베토벤하면 음악의 천재이지, 


속물...왠지 세속의 우리에게나 어울릴거 같은 표현...


강연자이신 홍승찬교수님(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의 의도가


잘 들어난 강연제목이 아닌가...싶습니다.


천재라 불리워진 베토벤의 생애를 음악이 아닌


인간으로써의 베토벤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잠시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강연은 종전의 서양고전 강연과 조금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멋진 강연과 바이올린 소나타와 피아노 소나타가 들어있는...


좋은 음악회 한편을 멋지고 재밌고 감동이 있는 


설명을 들은 느낌이었습니다.




강연의 주요포인트를 짚어 드릴께요.


서두에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베토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강연의 시작을 하셨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씨에게 교수님이 물어봤다고 합니다.


"소나타32곡중 어느것이 최고인가...?"


그의 대답은...오히려 "선생님은요?"


그 답을 찾을수 없다.


인생 역시 그러하다.


답을 찾을수 없다.


속물적인 베토벤...


열심히 산 흔적


그것이 바로 그의 음악인 것..


모든 곡이 최고의 작품이 된...


그 노력과 혼신의 힘...


그것은 베토벤의 인생의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


베토벤은 칸트와 헤겔과 같은 인물이다.


'바그너'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업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베토벤이후에 교향곡은 쓸데없는 짓이다."


베토벤은 오페라를 만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강연을 통해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트1


'운     명'


파트1의 제목은 '운명'


반 베토벤의 태생은


출생...반 베토벤...네달란드 태생으로


할아버지가 머리가 좋았다고 합니다.


포도주를 팔아서 부수입을 취할 정도로 여러가지고 


머리가 좋았다고 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을줄 알았던 할아버지였죠.


할머니가 그것을 홀짝홀짝~~


할머니의 홀짝홀짝은 어떤 결과를 나았을까요?


음악의 흐름을 알고 독일로 이주하기로 합니다.


베토벤의 아버지...


아버지와는 반대로 알코홀릭에 무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어머님의 영향은 아닐지...^^


아들의 재능을 알아본 베토벤의 아버지는


4세때부터 스파르타 음악교육 실시합니다.


아버지는 참 모진 아버지였습니다.


사기꾼, 베토벤을 음악 앵벌이를 시킬 정도였다고 하니...


그러한 힘든 시간이 베토벤에게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되는데요.


여기서 잠시 원동력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넘어 갈까요?


- 원 동 력 - 


그들의 재능과 열등감 원죄 낙인


'누구처럼 되야겠다' VS '누구처럼 되지 말아야겠다.'

 

과연 어느 것이 인간에게 더 큰 원동력을 제공할 것인가?


강연자 홍승찬교수님의 생각은 바로~~


'네가티브적 인간이 성공한다.'


인간은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베토벤의 어머님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어머니는 바로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그런 어머님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다시 한번 


베토벤의 인생의 무게감이 더해지게 됩니다.


바로...


모차르트 수하에서 공부를 할수 있는 기회를 놓게 됩니다.


어머님 사망후 소년가장의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30대후반에 유서를 작성하고 죽으려고도 했습니다. 


역경과 콤플렉스...


출생이후 죽음까지 미친짓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 ‘운명’


C단조로 8개의 음으로 끝까지...


이리저리 돌려서 만든 음악..대단한 의지


실제 음악회에서는 듣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왜??어렵다...??그리고 너무 유명하다..


그래서 조금만 실수하면 다 보인다.


심지어 초등학생에게마저도...


이러한 유머스런 이야기로 지루하지 않은 


베토벤 강연은 진행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운명'은 작곡가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음악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음악을 왜 다른 작곡가는 못하는가?


베토벤에게 운명은 이러하다..


무언가 불길하다...늘 불길하다.


운명의 가혹함을 그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메시지


끝내 승리를 거두리라~~


예전에 박세리 선수가 양말을 벗고 헤저드에서 그린위로 샷을 올리는


이미지와 묘하게 오버랩이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더라구요)




'운명'은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단순한 음악적 영감으로 얻어진 그리고 완성된 음악이 아니라


베토벤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고 투영된 음악


그것이 '운명'인 것입니다.


전 앞으로 '베토벤의 운명'이 쉬이 들리지 않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한 인간의 고뇌와 인생이 들어있는 음악...


좀 더 집중해서 그리고 진하게 듣게되고


더 깊고 넓은 감동을 느낄수 있겠구나...


왠지 제가 클래식에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한번 운명을 들어보시면서 1부에 대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남은 2,3,4부도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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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들어야 할 음악)[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들어야 할 음악)

Posted at 2012.04.20 07:3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13)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들어야 할 음악)

 

 

 



해마다 연말이면 송년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많은 공연들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큰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등장하여 베토벤의 교향곡 9, ‘합창을 연주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일본에서 건너온 풍습인 듯합니다. 왜냐면 서양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는 오히려 합창 교향곡을 신년에 연주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자유와 평등, 형제애가 실현될 미래를 염원하는 4악장의 가사를 따진다면 한 해를 정리하는 기분보다 새해를 열어가는 다짐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1231일 자정을 넘겨 끝나는 제야음악회도 있고 신년 벽두에 열리는 신년 음악회까지 있어 한 해의 끝과 시작이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훌쩍 지나가버리는 느낌이라 즐겁기도 하지만 한 편으론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혼자서, 아니면 정말 가까운 누군가와 나란히, 혹은 오붓이 둘러 앉아 조용하게 보내고 싶을 때 꼭 들을 만한 음악 한 곡을 소개드리려고 하는데요,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의 가곡 ‘Morgen, 내일입니다. 이 곡은 독일어로 된 시에 음악을 붙인 독일의 예술가곡, 'Lied 리트'입니다. 어느 나라든 그 나라 말로 된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이 있겠지만 특별히 독일 가곡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은 가사의 뜻과 음운, 심지어는 뉘앙스까지를 노래의 선율과 피아노 반주로 잘 나타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슈베르트는 이전의 어느 작곡가보다 많은 가곡을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높은 차원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어 진정한 독일가곡의 창시자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슈만이 그 뒤를 이었고 브람스와 볼프를 거쳐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에 이르러 독일가곡의 역사는 정점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오늘 들으실 모르겐은 바로 그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의 작품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Und morgen wird die Sonne wieder scheinen

und auf dem Wege, den ich gehen werde

wird uns, die Glucklichen, sie wieder einen

inmitten dieser sonnenatmenden Erde...

 

Und zu dem Strand, dem weiten wogenblauen,

werden wir still und langsam niedersteigen.

stumm werden wir uns in die Augen schauen,

und auf uns sinkt des Gluckes Schweigen.

 

그리고 내일은 태양이 다시 빛나겠고

그리고 내가 가야 할 길 위에서

우리, 행복한 우리를 내일은 다시 하나 되게 하리라.

태양을 호흡하는 이 땅 위에서...

 

그리고 푸른 파도가 치는 넓은 바닷가로

우리는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내려가

말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하여, 조용한 행복의 침묵이 우리 위에 임하리라.

 

 

담담하게 펼쳐지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시는 우리말로 그리고라는 뜻의 'und' 로 시작하고 있지만 노래에서는 그 앞에 짧지 않은 피아노 전주가 펼쳐집니다. 말하자면 'und' 속에 담긴 뜻을 피아노 소리로 풀어내는 것이고 이 부분이 이 가곡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이기도 합니다. 제목이 암시하고 있는 것처럼 시의 내용은 모두 앞으로 벌어졌으면 하는 희망과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und'라는 한 마디에 다 담고 있는 것이고 시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수많은 사연들을 피아노 전주가 들려주고 있는 셈입니다. 첫 부분에 두 번이나 등장하는 ‘wieder'라는 말은 우리말로 다시라는 뜻입니다. 노래 가운데서도 길고 높은 음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시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듯합니다. 이 단어로 충분히 짐작했겠지만 처음에는 모든 것이 순탄했다가 어느 순간 어려움이 닥쳐 서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그러다 지금에 와서는 모든 것이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고 있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는 강한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천천히라는 뜻을 가진 ‘langsam'에서는 음악이 느려지는가 하면 내려간다는 뜻의 'niedersteigen'에서는 음높이도 점점 내려갑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면 처음에 나왔던 피아노 전주가 다시 나타나는데요,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금씩 뜸을 들이면서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가사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어느 바닷가로 나가 함께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찬 겨울 바람에 따가운 햇살을 받으면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을 함께 걸으면서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그러다 갑자기 넓게 펼쳐진 바닷가에 이르면 귓가를 때리는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십시오. 그 순간 시선을 돌려 서로의 눈을 마주본다면 그 눈 속에서, 서로의 미소 속에서 다가오는 새 해가 밝아올 것입니다.

 

 

글 : 홍승찬 교수
편집 :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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