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와 떠나는 여행 - 이건SA 건축기행 _ 철원건축가와 떠나는 여행 - 이건SA 건축기행 _ 철원

Posted at 2012.12.24 11:00 | Posted in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찾아가는 건축

건축가와 떠나는 재미있는 여행

추운 12월에 "이건SA건축기행"을 다녀왔습니다. ^^

이번에도 기행을 위한 안내책자도 만들었구요. 전, 저의 안내책자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이름을 큼지막하게 쓰기도 했습니다. ^^

이번 기행은 12월 15일 ~ 16일 주말을 이용하여 건축가 30여 분과 이건창호 식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였습니다.

 

간단하게 여러분에게 기행 내용 소개해 드릴까요?

우선, 첫날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 있는 파주로 이동했습니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이 불상은 불성의 특징보다는 토속적인 특징을 지닌 지방화된 불상으로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탓에 전체적인 신체 비례가 맞지 않은 거대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불상을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과 다르게 뒤에서 본 모습은 얼굴부분의 윤곽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앞에서 본 모습은 불상의 몸체가 보여 웅장했다면 뒷 모습은 오히려 실루엣만 보여 아담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본 불상은 고려시대의 조각으로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고려 선종과 원신궁주의 왕자인 한산후의 탄생과 관계된 설화가 있고, 옆의 명문까지 새겨져 있어 고래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예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혜음원지 입니다.

 

 

혜음원은 고려시대 개경(개성)과 남경(서울)을 잇던 혜음령길을 통행하는 백성과 관리의 안전과 편의를위하여 112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122년 건립한 사원입니다. 삼국사기에 창건에 대한 기록이 정확히 남아있다고 합니다. 특히 국왕의 남경 행차에 대비하여 별원도 건립하였고, 예종 다음으로 즉위한 인종이 "혜음사"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번 건축기행에서는 현재 발굴작업이 한창이였고, 그곳과 관련되어 박사 논문을 쓰고 계신분의 설명을 들으며 건물지, 연못지, 배수로 등 재미있는 옛 혜음원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의 건물들이 현재 남아있지 않아 안타깝지만 김봉렬 교수님과 조재모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 참으로 재미있는 공간이 연출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 사이사이 경관을 고려한 배수로와 조경시설들. 자연스럽게 단이 진 곳에 새워져 있을 건물들과 작은 절. 등등 소실된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아마도 자연재해나 왜적의 침입에 의해 불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자연스런 배수로들과 건물단들이 보이시나요??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이동한 송용복낙지해물짬뽕집입니다. 이곳의 맛집을 검색하던 중 알게된 음식점인데. 맛도 맛이지만 일단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먹고나면 조개며, 홍합 등 껍대기가 이만큼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탓에 맛을 보기 이전, 매운 통증에 맛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안내해 드립니다.

 

그 다음 우리 일행은 회암사지로 이동했습니다.

 

이것은 워낙 넓어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ㅋㅋ

회암사지는 국가사적 128호로 창건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명종 4년에 금나라에 사신이 이곳을 다녀갔다는 기록을 볼때 이미 12세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합니다.

회암사가 이렇게 큰 규모로 지어질 수 있었던 것은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불사가 이루어졌고, 당시 불교계를 주도하는 고승들이 머물던 최고의 사찰로 국가적 차원의 비호를 받는 최대의 사설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사들이 또한 본 토지의 산수 형세가 천축국의 나란타 사원과 같기 때문에 이곳에서 불법을 펼치면 크게 흥할 것이라는 지공스님의 말씀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 회암사지 또한, 넓은 터로 실제 소실되지 않았다면 사찰의 건물은 262칸, 15척의 불상이 7구, 10척의 관음상이 봉안된 웅장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곳이라고 합니다.

 

추정하고 있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또한, 회암사지 근처에 회암사지 박물관이 있고, 그곳에 정말 회암사지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가본 박물관 중 최고로 잘 설명된 곳인 것 같았습니다.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저녁을 먹기 위해 철원군에 있는 한탄강 매운탕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본 기행을 하기전 숙소를 정하지 못해 답사로 와서 먹어보고

바로 이곳으로 저녁장소를 정했는데요^^

매운탕을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 곳은 처음이였습니다. 우선, 자연산 메기를 직접 잡아서 그런지 비린네없이 살이 도돔하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건축가분들이 오면 참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어부등록증 인가요?? 요것이 있어서 싱싱한 것만 식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찌나 사장님 내외가 상냥하신지,,, 우리 일행은 저녁 식사를 하기 전, 본 식당에 40여명이 두런두런 앉아 세미나를 한시간 가량 했습니다. 그리고 먹은 매운탕과 도리뱅뱅 도리뱅뱅은 겨울철 빙어를 프라이팬에 볶아 만든 음식인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다 먹어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여. 철원 여행시 한탄강 매운탕 안전 강추합니다.

주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474-7 / 전화번호 033)452-8878

이곳 안주인님은 15명의 아이들을 입양하여 훌륭하게 키워내신 천사같은 분이랍니다.

 

15일차 건축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곧 2차로 16일차 건축기행내용 올리겠습니다.

^^ 겨울여행도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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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상 느낌이 참 독특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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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와 함께 가는 여행, 부산 근대건축 - 이건 건축기행 10번째 테마. EAGON + SA (부산) - 2편건축가와 함께 가는 여행, 부산 근대건축 - 이건 건축기행 10번째 테마. EAGON + SA (부산) - 2편

Posted at 2012.09.28 14:43 | Posted in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찾아가는 건축


건축가와 함께 가는 여행, 부산 근대건축 - 이건 건축기행 10번째 테마. EAGON + SA (부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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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y

                                                              대도시가 되기에는 부족한 평야.

그곳에 항만시설과 6,25 때 내려온 실향민들의 터를 만들기 위해

부산이 할 수 있었던 방법은 2가지였다…….

바다를 매우던…….산을 깎던…….

결국 두 가지를 다 할 수밖에 없던 곳이 부산이다.

우리가 둘러본 매축지 마을/ 감천동 문화마을은 그 대표적인 마을이다.

 

■ 매립지동네...

매축지 마을은 부산역에서 북쪽으로 약 1km 반경에 지어진

 매립지위에 만들어진 마을이다.

마을주민 대부분이 어업 혹은 부산역을 중심으로 하루벌이를 하던

 일용직 인부들이 살던

부산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이다.

딱히 볼만한 것도 없이, 그저 625 동란 이후

 가난하고 어렵던 그 시절을 다시는 격지 않으리라는 다짐의 징표로 남겨둔것인냥

 개발이라는 단어자체가 무색하게 60년대의 진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동네다.

 

찾는이들이 많아서일까? 아내판이 이쁘다.

찾는이나, 거주민이나 둘 다 대하기에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개발의 논리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설움의 삶과 세월의 앙금이 묻어있는 곳이었다.

 내 덩치로는 지나가기 힘들만큼 좁다. 그 좁은 통로안에 별게 다있다. 만물골목,,

그래도 그대로 두기엔 미안했던지

이곳저곳에 손길을준 흔적들이 나타난다,

닭과 병아리의 향연도 있고 , 나비도 있고,

이곳을 이해해주는 스타급 오빠와 추종자들도 있다.

저 할머니는 무슨생각을 하실까? 편하게 바라봐주길 바랄뿐이다.

뒤편에 아파트는 글쎄.. we have...니들은 뭐가 다있니? 

 

저 슈퍼 2층에 내방이있다면

나는 잠잘 때 마다 머리맏에 창을 열고

달빛을 받으며 이문세의‘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었을 것만 같다.

좁아서 열어두고, 낮아서 마주보고 작아서 함께했던...

어쩌면 이들이 더 많은 것을 가진자들 일지도 모른다.

 

■ 달동네...

Moon village

달동네를 표현좋은 요즘말로 moon village 라고도 불린다.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달동네 타운이다.

하늘아래 저렇게나 많은 달동네가 할 만큼 많다.

달동네라 하기엔 좀 이쁘다, 구성이 그렇고 , 색감이 그러하다 ,

과하게 비유하면 부산의 산토리니 라고부른단다...

과하다기 보다 그리스의 산토리니섬보다 더 나은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뭔지는모르지만..ㅋ

처음 도착하면 모든 사람들이 저렇게 자리를 잡고 구경하기 여념이 없다. 꼭 섬을 바라보는거같다.

감천동 태극도 마을 그 설립배경은

다른 달동네의 발생 및 성장배경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부산의 유명한 달동네는 대표적인 곳이 두어군데 있다

그중에 한곳이 부산의 수정동과 이곳 감천동이다.

두 지역의 배경은

수정동이 6,25 동란 피난민, 실향민중심으로 만들어진 곳이라면

 감천동 태극도 마을은 종교적인 집단거주지의 형태로 분류될 수 있겠다.

태극도 마을은 태극도 라는 종교집단이 1950년대에

이 지역 산을 개간하면서 집단종교인 생활단지의 모습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물론 가난한 살림에 어려운 국가경제로 인해

 그들이 지을 수 있는 집의 재료라고는

어판장에서 쓰는 생선을 담던 나무박스.

그리고 지전에 널린 돌, 흙뿐이었을 것이고

그걸로 유사한 형태의 박스형 집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고,

공동화장실을 사용했으며 큰 소유욕 없이 안정적인

공용사이즈의 모듈화가 되어버린 동네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세월이 지나고 떠나는 사람이 생기고 빈집을 사들여 증축을 하고,

종교의 색체가 옅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동네의 특성상 큰 불편함들 (화장실, 좁은 거리)의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부산시에서 학교와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집의벽면에 색을 칠하고, 증개축으로 이어진 곳의 보수지원, 차도와 연결되는 동네길의정비,

슬럼화된 수직라인의 녹지화를 통해 작지만 조금씩 변화를 두어

지금은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더욱이 이 지역을 답사하면서 놀란점은

엄청난 경사면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함.

좁고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개인적인 사유공간부족에도

거주민들의 너무나 밝고 해맑은 표정에 있었다.

아직도 대다수의 주민이 믿고 있다는 민간신앙과도 같은 태극도.

종교라는 의미가 갖는 가치중의 하나인 평안함과 긍정

이 두 가지 효과가 잘 드리워진 동네가 아닌가 싶었다.

<이 경로당을 이용하기위해 저 높은 계단을 내려오고 올라와야하는 노인분들...

경로당에 도착하면 정말 기쁘실것만 같다. >

 

이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웃음은

높은 달동네와 낮은 소득수준이

절대적으로 초고층 펜트하우스의 생활과 고급외제차를 타는 부의 소득수준과는

비례하지 않음을 알게 해준 소중한 것이었고,

이들의 삶을 알게해주는 가치였다.

이곳의 웃음이 저 낮은동네의 저렴한 사상에 의해 퇴색되어가지 않길 바래본다.

그리고 또 하나 나에게, 우리에게 던진 물음은.

이곳에 계속 들어서려고 하는 상업적 수단들, 리모델링 이라는이름으로 변신해가는 많은 공간들이다.

 관광객이 의외로 많았다, 이들은 전부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갖고 돌아갈는지?

50년을 넘게 살아온 거주민들에게 편한공간 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이 평평한 땅에 지어진 건축과 같은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여기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

물론 위험한 것은  당연히 고쳐가면서 살아야 하겠지만.

 

이곳은 딱히 크게 넓어질 수도 넓힐 수도 높일 수도 없는 곳이기에…….

그리고 지금이대로의 모습 또한 너무나 아름답다.

무한 개발을 주도해온 한국에서 이곳만큼은 그냥

지금의 2% 더 발전된 상태에서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가져보았다.

5년 후 10년 후쯤에 우리 딸을 데리고 왔을 때

그때도 지금과 비슷했으면 좋겠다. 이곳에서의 기억이... 이기적인것일까?

저편한세상, 데쓰스테이츠. 푸르지옹등을만나지않기를 바래며…….

 

동네 자체가 경사가 심하다 보니 이정도 옹벽은 벽도 아니다.

< 동네가 유명해지도보니 아저씨들도 구경을 많이 온다, > 

<이상한 사직찍기에 열중하는 동네 바보형> 

 카메라의 기술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직찍 실력탓에...

실제로 보면 참 이쁘다. 산토리니와는 다른 한국적인 맛. 난 그렇다...

싼값에 하나사서 나도 살아보고싶다. 

 

■ 범어사  

돌아오는 길 마지막 여행지로 부산 경남 최대의사찰중에 하나인 범어사를 들러보았다.

종교의 내적인 부분을 칭찬했던 앞선 답사지 감천동이었는데

이곳은 옛 역사적 유적마저 홀라당 없애 버리고,

지금의 것으로 엄청난 입구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문제는 흥분한 나머지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미련하다.

문제의 사진. - 200년묵은 오래된 골동품이라 삭 부수고 새로짓는

범어사 보제루...엄청시리 새건물로 겁나게 아름다울거같다.

 

원래의 것은 주변건물에 맞춰 더 작고 아담하고 멋스럽고

시간이 배여있다, but 지금은 그렇지 않다. new face.

2013년형 보제루가 coming soon 한단다...

 

 

불교건축에서 가람(사찰)의 공간배치는

불교를 설명하는 전부라고 봐도 무관하다.

고구려,백제,신라,통일신라,고려,조선  

불교건축의 양식이 달랐고 또 건물의 배치또한 변해왔다

하지만 그 종교의 본질은 같을터.

세속에 찌든 이들이 입구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입구의 문은 대부분 낮다.

자신의 죄를 스스로 뉘우치고 마음의 양심을 심판받는 

사천왕상을 언제나 거쳐야한다.

그리고 인간세상에서는 누릴수 없는

불로장생의 문을 지나.

극락왕생의 바다로 들어서는 천왕문앞에 다다르고

 드디어 본존불이 있는 대웅전을 맞이하게 되어

 해탈에 이른다.

아름다운 시나리오다.

< 공부하고싶음 들어가보자 - http://ehddu.tistory.com/167 >

이집트에 입호텝이 있었다면 한국에도 최고의 건축쟁이들이 존재했을터

존경스럽다.

범어사의 초가을 9월은 신선했다, 물과 바람은 시원했고 햇살은 따사로왔다.

 

실로 오랜만에 와본 범어사 뭔가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었다...

잘 해주리라 믿고싶다.

 앞서 적산가옥 정난각의 개보수가 제대로 될것인지에대한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러니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이 기와집 사장님은 돈 많이 버시겠다.

1000년쯤 흐르면 문화재는 아니어도 마크는 지워지지 않을까?

 

 

돌아오는 길 부산에서의 짧은 1박2일을 생각해 보았다.

암울한 역사 & 전쟁의 최대 피혜자,수혜자가 되었던 곳,

좁은공간 넘쳐났던 인구 그로인해 자연을 개철할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바다를 매우고, 산을 깎아 자신의 터전을 만들어갔고.

국가경제를 위해 수많은 배가 드나들었으며.

 

2000년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파른 외적 성장을 보인 해운대비치.

이런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했던 인구 350만 부산.

이 엄청난 에너지가 한곳에 응축된 곳 부산

 

 

부산역은 제2의 도시를 말해주듯 분주함으로 활기가 있었고,

자갈치와 광복동은 엄청난 관광인파로 꿈틀거렸고.

해운대는 젊은이의 열기로 뜨거웠고,

감천동은 오지에서 느끼기 힘든 따듯함을 선물했다.

해운대의 갈매기는 지치지 않았고,

위상은 자이언트 했다

역시 다이나믹 부산이었다.

 

 

                                "I love U 부산 "


건축가와 함께 가는 여행, 부산 근대건축 - 이건 건축기행 10번째 테마. EAGON + SA (부산) - 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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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플베이비
    부산에 있는 집 저도 봤지만 거기를 지나면서도 달동네라고 생각해 본적없었네요.그저 파도땜에 혹시 하며
    높은데 지어놓은거겠지 했어요.그저 신기하다고만 느꼈을뿐 몰랐네요..
  2. 매축지마을이라고 하나요?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마을과 너무도 닮아 깜짝놀랐습니다. ^^
    • 2012.09.29 19:01 신고 [Edit/Del]
      어!! 저도 인천 살고, 이건창호에서도 매년 만석동 비취타운 근처 쪽방촌으로 가는데.. 괭이부리마을은 처음 들어보네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 artnouveau77
      2012.10.08 16:39 신고 [Edit/Del]
      ^^ 괭이부리마을 10여년전에 몇번 다녀간적이 있습니다, 그후론 저또한 외면했던 곳이구요... 안타깝게도 현재 재개발 진행중이고 다행인건 현지보존식으로 일부 남겨둔다고 하는데, 잘 할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매축지는 이동네만을지칭하는 명칭은 아니구요. 강이나 바닷가 웅덩이를 매우고 지은곳을 埋築地 라고 합니다, 중요한건 삶의 터전이 없어 인위적으로 자연을 활용해 마을을 만든것을 눈여겨 보는것이구요, 기본 적으로 발생된 경위는 부산 매축지나, 인천 괭이부리마을이나, 동인천 쪽방촌, 서울 난곡, 가재울, 옛 난지도매립터 (현 망원동유수지 근처) 모두 유사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이들이 살아야만했던 유일한 희망의 터 였습니다.
    • 2012.10.08 17:27 신고 [Edit/Del]
      아, 그런 뜻이 있었군요.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견문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
  3. 재미있게 잘 봤어요
    사진 좋네요.
    달동네가 생각보다 많군요.
  4. 동네 노는 형들도 잘 담아 주셨네요~ ^^ 좋은 글 잘보고가요~
  5. 마치 계단식 논 위에 집을 얹어 놓은것 같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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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ON+SA] 8차 건축기행, 제주도 2탄-건축가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건SA 건축기행[EAGON+SA] 8차 건축기행, 제주도 2탄-건축가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건SA 건축기행

Posted at 2012.03.17 07:30 | Posted in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찾아가는 건축

1탄과 2탄의 여백이 길었습니다.
기대하시는 제 2탄, 건축기행 1박 2일 중 2일에 대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
애초 계획은 휘닉스 아일랜드, 섭지코지를 갈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건축가 분들의 상당수가 이미 다녀왔고 (저도 3번이나 뎅겨왔습니다. ㅠㅠ)
너무 많이 알려진 상업적인(피닉스 아일랜드) 곳보다는 제주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을 가자는 의견으로
오전 아침식사 후 급히 경로를 수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알뜨르 비행장입니다.

알뜨르 비행장1930년대에 일본이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宋岳山:84m) 아래 들판에 건설한
공군 비행장인데요  .
2002년 근대문화유산 제39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일본1920년대부터 제주도에 대규모 군사시설을 짓기 시작했고 1930년대 중반에 대정읍에 알뜨르 비행장이 완공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이곳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약 700 km 정도 떨어진 중국 난징(南京)을 폭격했다고 합니다.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규모의 격납고가 총 20개
훈련기인 잠자리비행기(아카톰보, Akatombo)를 숨겨두었었다고 하네요.

위에 보이는 비행기는 예술작가가 설치미술로 표현한  비행기라고 합니다.
알뜨르 비행장임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착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사진에 격납고가 보이시나요?
한눈에 봐도 비행기를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였음을 알수 있죠?
현재도 이 주변 지역은 군사훈련 지역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군사시설인 격납고가 20개나 있었다는 것이 약간은 쓸쓸하게 다가옵니다.


분위기를 바꿔, 제주도 바다와 하늘입니다.
기행을 하는 이 날도 날이 흐렸다 맑았다는 반복하였습니다.
제주도 사진작가 김영갑 님의 책을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맑은 날 사진을 찍고, 흐린날은 사진찍는 것을 포기한다고.
하지만, 제주도의 구름사이로 보이는 태양빛이 더욱 장관인 것을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몰라서 카메라에 담지 못한다고.

위 사진은 구름사이에 비친 햇빛은 아니였지만. 그러한 대목이 살짝 생각나게 하는 그런  풍경이였습니다.

우리 일행은 격납고에서 2분정도의 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제주도의 평화를 비는 의미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교수)들이 함께 만든 평화 추모 공원이라고 합니다.

 




이 공원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의 군사기지, 4..3사건의 학살터,
한국 전쟁시 포로수용소에 이동되었던 알뜨르 비행장 지역을 등지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평양 연안국들이 갈등과 분쟁을 딛고
함께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에서 태평양을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은 제주도 점심입니다.
갈치회

 



제주도 하면 갈치인데.
갈치회까지 먹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글을 올리는 이 순간에도 한점 먹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공항으로 오는 길, 밭담을 보았습니다.
제주도의 특색있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밭담. 굽이굽이 흘러가는 모습이
정겨운 제주도민의 생활과 성품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김영갑 겔러리가 있는 성산입 삼달리 주변 오름도 갔습니다만
제대로 듣지 못해 ㅠㅠ.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다음 기행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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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갈치회
    갈치회 대박이네요~ 꼭 먹고 싶어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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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SA 건축기행 - 해남/보길도 2편이건 SA 건축기행 - 해남/보길도 2편

Posted at 2011.10.12 22:44 | Posted in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찾아가는 건축

해남 보길도 2편입니다. 1편에서는 전체적인 일정과 기행 풍경 중심으로 설명을 드렸다면
이번엔 건축기행에 걸맞는 건축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해남하면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죠?
그곳에서 배를 타고 이동을 하면 해남 땅끝마을을 지나 노화도라는 섬으로 가게 됩니다.

 

노화도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게 되면 보길도라는 섬에 도착할 수 있지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보길도까지 배를 타고 가는 거라 생각하실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첫 기행 코스는 세연정이였습니다.

세연정은 윤선도가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이용하여 풍경이 아름다운 이 곳에  정자를 지어 조성한 곳입니다.
조형물처럼 정자 주변에는 바위가 큼지막하게 있는데. 이 바위의 위치, 모양도 고려하여 꾸민 것이라고 합니다.

 


세연정은 노래하고 춤추는 기녀? 들이 올라갈 무대 (바위)가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예쁜 여인들의 추임새를 보는 것이 얼마나 좋았을까요??

 


윤선도는 병자호란 당시 임금의 피난길을 따라가지 못하고 가솔들을 데리고 안전하게 이동한 곳이 여기 보길도라고 합니다. 원래 제주도로 갈 예정이였으나 보길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곳에 정착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쯤해서 윤선도란 인물에 대해 알지 못하면 보길도와 해남을 이야기 할 수 없으니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윤선도는 조선 중기 문신, 시인으로 워낙 머리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모든 부분에서 박학 다식했다고 합니다.
특히 시조에 뛰어났구요. 보길도, 해남에서는 윤선도에 대한 흔적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윤선도는 효종의 왕명으로 복직되었다가 서인들과의 논쟁 등으로 사직당하길 반복합니다.
하지만, 워낙 머리가 좋아 장원급제를 비롯하여 나라시험이란 시험은 모두 통과하고 워낙 집안도 좋아 크게 직책과 의존하지 않고 풍요롭게 한평생 산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러번 관직에 임명되지만 모두 사퇴 할 정도라면 이해가시나요?

그다음 기행 코스는 동천석실입니다.

 



이곳도 윤선도가 지은 건물로 보길도의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윤선도는 이곳에 앉아 바둑도 두고 풍요롭게 지냈다고 합니다.
동천석실에 오르는 길은 정말 험했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가깝게만 보였는데 어찌나 가파른지..
밧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천석실에서 정면 아래로 내려다보면 윤선도의 옛집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내려와 곡수당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곡수당은 초당, 석정, 석가산, 평대, 연지, 대리, 화계등이 좌우로 조성된 곳으로
윤선도의 아들 학관이 휴식하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듣기 위해 작은 정원과 물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이 곳의 특징입니다.
물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느낌과 맑아지는 느낌을 들게하는데
옛 어른들께서도 자연을 참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건축기행 1박 2일 중 첫째날 여정입니다.
3편에서는 둘째날의 건축 기행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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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행복한 책읽기-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Posted at 2011.09.16 12:01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이건에서도 아름지기 활동으로  창덕궁과 경복궁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한번도 참여해보지 못해 잘은 모르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궁의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돌보면서 입장하는 관람객들 보다 조금 더 속깊은 궁궐 내부를 볼 수 있는 특권? 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니 우리 궁궐의  내부모습이 사뭇 궁금해져
기회가 된다면 담 모임에는 꼭 가 볼 생각입니다.

이 책은 유홍준 전 문화재 청장님께서 쓰신 책으로
경복궁과 순천 선암사, 합천, 부여 등에 대한 유적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친숙한 경복궁에 대한 내용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경복궁은  자금성과 비교되는 경우가 왕왕있는데요. 사람들은 경복궁이 자금성을 모방 축소해 지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금성이 완성된 것은 1420년,
경복궁이 완공된 것은 1395년..... 25년이나 앞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완전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큰 차이점은 자금성은 자연경관 없는 광활한 대지에 커다란 성만이 즐비해 있는 반면,
우리의 경복궁은 주변환경, 북악산과 인왕산을 등지고
위치하여 자연과의 어울림이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는 것이 차이점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bwchurch/15693117

늠름하지 않습니까? 자연과 더불어 위치한 모습이...
경복궁은 정도전의 제안대로 남향궁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경복궁의 궁 이름의 대부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고전에서 기반한 의미있는 이름들이라고 하네요.


근정전은
"천하의 일이 부저런하면 다스려지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폐하게 됨은 필연의 이치"
라는 뜻으로 정도전이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근정전은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잘 보존해야 겠습니다. 후손들을 위하고 우리모두를 위하여...^^

자, 감상해 보시죠!!


또한, 유홍준 저자께서는 근정전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앞 마당에 깔려있는, 마치 조각보를 만들듯 불규칙하게 생긴 넓적한 박석을 보라고 합니다.
이 박석의 촘촘히 이여붙인 듯한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선이 월대의 수직과 수평선,
그리고 근정전의 처마 곡선과 어울려 하나의 예술 적품이 따로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가족나들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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