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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 프리스티지 4부작 "streamin" 초겨울의 추운 날씨에 앨범 자켓부터 뜨거운 여름을 연상하는 사진에 제목도 따뜻하다 못해 열기가 느끼기에 충분한 'streamin' 입니다. 앨범의 제목과 표지에서 보듯이 이 앨범에서는 상당한 열기가 뿜어 낼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당시 하드 밥에 열중하고 있던 마일즈인지라 그런 선입관도 틀린 것도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디지 길레스피의 곡으로 잘 알려진 'SALT PEANUTS' 라든가 'WELL, YOU NEEDN'T' 등은 두 곡은 멋진 하드 밥 넘버입니다. 특히 'SALT PEANUTS' 에서 보여지는 필리 조 존스의 신기에 가까운 드러밍의 열기는 제목에 부합이 됩니다만, 나머지 수록곡 4곡이 전부 발라드이며 그 모두가 마일즈의 감각에 맞게 조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워낙 발라드 플레이어로.. 2012. 11. 24.
한지에 혼합재료를 이용한 미술작품 - 서정민 개인전 안녕하세요. 미술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는 즐상(즐거운 일상)입니다. 얼마 전 외부 워크숍 참석한 곳에서 우연히 서정민 개인전을 보게 되어 포스팅 해 봅니다. 일단 색상과 질감이 예쁘게 다가오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작품은 한지를 말아서 튜브형태로 만든다음 그것을 잘라 다시 붙이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절단면에 쓰여진 글자 및 그림으로 인해서 자연스런 색상이 나타납니다. 이 작품은 무심이란 제목이 맘에 듭니다. 무심이란 작품이 여러 개 있는 걸 보아 작가님께서 무심을 좋아하시는 듯...^^ 이 작품이 맘에 드는 것은 원이 아니기 때문이었죠. 물론 원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무심이란 제목을 가진 작품도 있긴 합니다. 무심이란... 만나지 못하고 틀어져 서로 맞닿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 2012. 11. 22.
[인테리어 트랜드] - 실내 정리 미학의 극치를 보여주는 시스템선반. 공간/옷정리 및 선반 사용 방법 대 공개. 재미있는 인테리어 트랜드를 소개해드리고 있는 Jesse 입니다. ^^ 지난 번에는 "무빙월"과 "공간활용을 도와주는 가구", 그리고 "mobile"에 대해서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2012/11/05 -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아름다운 건축] - 인테리어 트랜드 - 무빙월 2012/10/22 -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아름다운 건축] - 인테리어 트랜드 - 오피스텔, 원룸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가구 2012/10/09 - [생활속의 건축 Talk Talk/아름다운 건축] - [신개념 가구] Mobile 오늘 소개드릴 멋진 인테리어 제품은 "시스템 선반"입니다. 시스템 선반의 이해와 독일 R社 제품의 장점을, 그리고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을 적겠습니다. 시스템 .. 2012. 11. 20.
[우리들의 영원한 겨울 나그네 피셔-디스카우] 독일 가곡의 전설이라 일컬어졌던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8)[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우리들의 영원한 겨울 나그네 피셔-디스카우  지난 5월 18일 독일 가곡의 전설이라 일컬어졌던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가 86세를 일기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951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말러의 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불러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가 눈을 감은 날은 공교롭게도 말러가 세상을 떠난 날과 같아 혹자들은 말러의 영혼이 그를 불렀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말러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독일 가곡에 관한 한 그보다 더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한 성악가는 없었고 그보다 더 깊은 경지를 보여주었던 성악가도 없었습니다.     특히 슈베르트의 해석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어 그 이전에는 .. 2012. 11. 19.
백조의 호수 공연 후기 - 발레를 감상하는 방법 가을의 끝을 향해 사람도 꽃도 단풍도 절정을 다해가며 만추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에게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공연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발레입니다. 그럼 먼저 프로그램북을 먼저 영상으로 보시죠^^ 발레??타이즈입고 펄떡펄떡 뛰다가 끝나는 대사 한마디없이 비싸기만 한 공연?? 에이~~재미없고 돈 아까워... 이게 일반적인 발레의 선입견입니다... 그런데... ^^ 정말 선입견입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하고 재밌는 '피겨스케이딩''리듬체조' 한때는 올림픽에서 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재미없는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연아와 손연재를 통해 이제는 아름답고 멋진 공연으로 선입견을 완전히 없앴잖아요. 발레라고 다를까요? 아닐겁니다. 제가 그 선입견을 버렸으니 여러분은 더욱 쉽게 버릴수 .. 2012. 11. 16.
[음반]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 프리스티지 4부작 "cookin" 지난번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의 프리스티지 4부작 연재중 2번째입니다.^^ 이 앨범은 1956년 10월 26일자 레코딩입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총 4부작중에 가장 먼저 발매된 음반입니다. 이 4부작은 당시 몇년동안 일관되게 추구해 왔던 하드 밥적인 플레이에 절정을 달한 명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아니 멤버가 좋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재즈 역사상 최고의 퀸텟이라 일컬여지는 필리 조 존슨(드럼), 폴 챔버스(베이스), 레드 갈랜드(피아노) 로 이어지는 리듬 섹션의 완벽성은 두고두고 들어볼 만큼 가치 있는 앨범입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컬렉터용이라도^^ 이 음반의 첫곡은 "My Funny Valentine" 인데, 저 역시 이 곡을 상당히 좋아합니다만, 마일즈 데이비스도 유별나게.. 201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