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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찍은 사진 한장 사실 이 책을 다 읽은지는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원래 까먹지 않으려고,, 휘발유 같은 기억력을 몸부림치다시피 바로 포스팅을 하곤 했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유독 늦게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이야 두가지뿐인데, 남는게 없는거랑 남는게 많아서 무엇부터 쓸지 몰라서 정도입니다. 그럼 이책은? 후자쪽입니다. 사진분야의 경이로운 베스트 셀러이자 10년뒤 개정판을 내놓았다는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오긴 합니다만, 저자이신 윤광준님은 오디오로써 저에겐 더 친숙합니다. 오디오관련 잡지에서 기기리뷰필진으로도 활약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는 몰라보았고, '소리의 황홀' '생활명품'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네이버 블로거로도 뜨문뜨문 글, 아니 사진을 올리십니다. 이 분의 글체는 화려하다거나 부연.. 2013. 2. 14.
그림읽기_다양성 속의 일치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언젠가 우연히 프랑스 고졸자격 시험문제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프랑스 고졸 논술 문제는 대단하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익히 들었으나 문제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크게 6장으로 구분되어 있나 봅니다. 1장 인간(Human) / 2장 인문학(Humanities) / 3장 예술(Arts) / 4장 과학(Sciences)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 6장 윤리(Ethics) 우리가 배웠던 논술과는 사뭇 다릅니다. 궁금하신 분을 위해 글 아래에 질문 남겨 놓았으니 한 번 풀어 보시길...^^ 그중 '3장 예술(Arts)'의 '질문1'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 질문1-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이 질문은 먼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인 미학에.. 2013. 2. 7.
[작곡가 진은숙의 숨은 매력, 진정한 힘] 천재적인 능력? 누구보다 노력했던 그녀. 솔직하고 무모하기까지 한 그녀의 열정과 자신감을 들여다보자.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3)[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작곡가 진은숙의 숨은 매력, 진정한 힘  지난 달 2일, 작곡가 진은숙이 호암상을 받았습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지만 호암상 수상자 후보를 추천하라기에 작곡가 진은숙을 추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수상하지 못해 아쉬웠기에 이번 수상소식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2004년 음악계의 노벨상이라는 그라베마이어 작곡상을 수상했을 때나 2005년 작곡가가 살아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라고 하는 아르놀트 쇤베르크 음악상을 받았을 때도 이만큼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음대에 재학하던 시절에 벌써 국제 작곡 콩쿠르를 석권했고 이듬 해 독일로 유학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세계무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으며 이런 저런 쾌거.. 2013. 2. 5.
[책] 지식인의 서재 나중에 바라는 게 있다면, 조금 넉넉한 공간의 방에 양쪽벽이 음반과 책으로 가득찬 서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끔식 하곤 하는데, 시간이 남아서 잠시 들러본 교보문고에서 책한권을 구입한게 "지식인의 서재" 입니다. 각 분야에서 책을 사랑하는 15인의 명사들의 서재를 잠시 엿볼수 있고, 그들의 책과 서재가 주는 의미, 책을 통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추천 또는 감명깊게 읽었던 책들이 있는데, 따라 읽어봐도 괜찮을 듯 싶네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읽는 중간에 '서재(책)' 말고도 '음악(오디오)'에 대한 비슷한 책도 있었으면, 아니 만들까^^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단면 15명이 아니라 150명도 가능하리라,,,어쨌든,, 15분의 서재를 그냥 넘어가기 그렇고.. 2013. 1. 31.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읽기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화려한 책 표지부터 범상치 않았죠. 문득 책표지는 누구 그림인지 궁금해져 표지그림을 확인해 보니, '줄리앙 슈나벨'이란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먼저 표지 그림부터 이런 그림을 볼 때면 먼저 드는 생각은... 그림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림은 맘에 든다는 것이죠. 색감도 맘에 들고요. 생명력이 느껴지는 나무의 생동감과 붉은 바탕에 하얀 잎으로 가득 채워진 것은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이 흐르는 것 같은 파란 색의 곡선의 색감도 맘에 듭니다. 이 작품의 제목을 좀 더 자세히 보면 화가의 의도를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네요. REBIRTH III (THE RED BOX) PAINTED AFTER THE DEATH OF JOSEPH BEUYS OIL, T.. 2012. 11. 8.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_박완서 선생님을 읽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아마도 책 제목 때문에 더 알려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故 박완서 작가님(1931.10.20 ~ 2011.1.22)의 마지막 책인지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책이지요. 원래 박완서 선생님과 그림읽기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하였으나, 선생님을 추모하며 선생님에 대해서 먼저 포스팅 하려 합니다. 서문으로 책읽기 보통 '서문',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로 시작되는 부분은 잘 안 읽게 되지요. 하지만 박완서 선생님의 서문은 뭔가 다릅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책을 읽으신다면 반드시 '작가의 말'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솔직한 서문은 처음 봤기 때문이죠. 아무리 솔직해도 이렇게 솔직할 수 있을까 싶은 서문에 처음엔 당황스럽기까지 했었죠. [너무도 쓸쓸한 당신]의 책 서.. 201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