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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와인처럼 깊고 그윽한 향을 지닌 첼리스트 양성원] 와인보다는 음악이 중요하지만 음악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가족이다.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8)[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빈티지 와인처럼 깊고 그윽한 향을 지닌 첼리스트 양성원? 부부동반으로 만나기에 부담스러운 첼리스트 양성원?   도전과 열정의 첼리스트 양성원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연주자들, 특히 여성 연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 첼리스트만큼은 예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연배 순으로 다섯 손가락만 펴서 꼽아 본다면 정명화와 장한나 사이에 조영창과 양성식, 송영훈이 차례로 들어갈 수 있으니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또 그들의 나이 또한 각각 50대와 40대, 30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놓고 우열을 가리는 것은 어리석고 무의미한 일이지만 활동의 빈도만을 따진다면 양성원이 가장 두드러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꾸준하.. 2013. 4. 17.
[아르투르 토스카니니] 육체적인 결함으로 말미암아 예기치 않았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를 이룬 기적을 이룬 음악가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7)[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음악사를 통털어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거장들이라면 몇몇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육체적인 결함으로 말미암아 예기치 않았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를 이룬 기적을 이룬 음악가는 아르투르 토스카니니 단 한 사람 뿐입니다. 1886년 6월 30일 토스카니니가 첼리스트로 몸담고 있던 로시 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휘자 레오폴도 밍게스가 단원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가수들까지 파업에 들어가자 급하게 다른 지휘자를 구했지만 그마저 막이 오르기 직전에 말다툼을 벌여 느닷없이 공연장을 떠나.. 2013. 4. 1.
[세상에서 가장 역설적인 음악 ‘허밍 코러스’] 오페라 “나비부인”과 한마디의 대사. “명예롭게 살 수 없다면 명예롭게 죽으리라” 지치고 힘들 때마다 듣는 이노래.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6)[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역설적인 음악 ‘허밍 코러스’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입니다. 푸치니는 베르디와 함께 19세기말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양대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이지요. 비단 이탈리아에서 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의 오페라 극장들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들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 두 작곡가의 작품들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베르디의 오페라가 선이 굵은 편이라면 푸치니의 오페라는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입니다. 그래서 푸치니를 “베리스모”, 즉 사실주의 오페라의 선구자로 일컫기도 합니다. 더불어 그는 여성의 미묘한 심리를 드러내는 데 있어서만큼은 역사상 그 어.. 2013. 3. 18.
[23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을 직접 접하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한 음악 리뷰(두번째) 안녕하세요. 이건 블로그의 "신이다"입니다. 저번 시간에 소개해 드렸던 "23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해드리고자 합니다. 총 11곡의 노래를 들으셨는데요. 오늘은 남은곡을 이어서 듣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번시간에는 "고프 리처드 : 최상급 포도에 대한 오마주" 까지 들으셨는데요 이번시간에는 제이콥 가데의 질투의 탱고와 글랜 밀러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acob Gade : Jealousy-Tango(제이콥 가데 : 질투의 탱고) 가데는 1879년에 태어나 1963년에 세상을 떠난 덴마크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자휘자 입니다. 극장의 가벼운 여흥과 무도회를 위한 작품들을 주로 썻으며, 무성영화 시대 영화를 위한 음악도 다수.. 2013. 3. 8.
[헌정. 음악사에 등장하는 가장 열렬한 사랑의 이야기] 슈만과 클라라의 결혼이야기처럼 음악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음악으로 바칠 수 있는 결혼 선물...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5)[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음악사에 등장하는 가장 열렬한 사랑의 이야기라면 슈만과 클라라가 만나서 결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홀어머니의 간절한 기대를 뿌리치지 못하고 법대에 들어간 슈만은 끝내 음악을 버릴 수가 없어 당대의 피아노 교사인 프리드리히 비크의 문하에 들어가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머니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법률가의 길을 포기하고 뒤늦게 음악가의 길로 나서게 됩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조기교육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음악 분야에서 20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으니 스스로를 혹사하는 훈련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은 손가락을 다쳐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도.. 2013. 3. 4.
[2013_ 경향하우징페어 관람 후기] 건축용 공구를 비롯하여 벽돌과 같은 건축 기초 재료들, 창문, 도어, 타일, 조명, 가구의 모든것을 보러 오세요~ 2013년 경향하우징페어가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습니다. 하우징에 관련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최대의 전시인 만큼 주차장이 모자라 제2 주차장, 3주차장 까지 주차가 되어 있으니. 전시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하지만, 전 낮 12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전시장 내 주차장에 주차를 할 정도였으니 예년에 비해 참관객들은 줄었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예년과 같은 정도의 규모였는데 말이죠. 제가 느낌 이번 전시는 대형 업체 중심이라기 보다는 작은 업체들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축용 공구를 비롯하여 벽돌과 같은 건축 기초 재료들, 창문, 도어, 타일, 조명 가구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전통창호의 형태를 갖춘 제품들이 예년에 비해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옥을 많이.. 201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