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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387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카라얀의 교훈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22)지휘자 카라얀의 교훈  흔히들 19세를 피아니스트의 시대라고 하고 20세기를 지휘자의 시대라고 합니다. 슈만과 브람스, 쇼팽과 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이름을 들어 기억할 만한 19세기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은 대부분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고 그 시대 청중들의 관심과 애정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20세기가 도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점점 커지면서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사람들의 관심도 지휘자에게로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20세기를 통털어 가장 위대한 지휘자 한 사람을 말하라면 쉽지 않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휘자라면 단연 카라얀을 첫 손가락에 꼽아야 할 것입니다. 카라얀은 늘 새로운 관심과 변신으로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판도를 바꾸어놓았고 그 때.. 2012. 6. 1.
[23회 이건음악회와 함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 내한공연] 베를린 필이 세계 최고인 까닭은?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21)베를린 필이 세계 최고인 까닭은?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을 하나만 꼭 집어 말하라면 망설이게 됩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교향악단을 말하라면 아마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대답이 가장 많겠지요. 요즈음은 암스테르담 헤보우 오케스트라가 대세라고들 하지만 오래 전부터 베를린 필과 빈 필을 교향악단의 양대 산맥이라 일컬었고 언제부터인가 여기에 뉴묙 필을 더해 세계 3대 교향악단이란 말이 있지만 그건 그저 유명세를 따지는 호사가들의 입담일 뿐입니다. 그러나 실력으로 가리든 이름값을 놓고 따지든 오케스트라의 순위를 말할 때 베를린 필이 빠지는 일은 있을 수가 없고 아무래도 널리 알려진 인지도를 따진다면 베를린 필이 으뜸이 아닌가 싶습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2012. 5. 29.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70억 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한 거리의 악사. 사람들의 반응은??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20) 70 억 원짜리 스트라디바리를 연주한 거리의 악사 지난 2007년 워싱턴 포스트 선데이 매가진의 4월 8일자 커버 스토리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죠슈아 벨이 1월 12일 워싱턴의 랑팡 플라자 지하철역에서 거리의 악사로 변장해서 출근길 시민들 앞에서 연주를 했다는 것이지요. 메이저 리그 워싱턴 내셔널 팀의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허름한 옷차림을 한 죠슈아 벨은 악기 케이스에서 바이올린을 꺼낸 다음 대신 그 자리에 종자돈으로 1달러짜리 지폐 몇 장과 동전 몇 개를 던져 놓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오전 7시 51분부터 출근길 시민들 앞에서 바흐의 ‘샤콘느’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마누엘 폰체의 ‘에스트렐리타’마스네의 ‘타이스의 .. 2012. 5. 25.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이 옵니다 ^^ [ 제 23회 이건음악회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 ] 공연을 위하여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이하,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 12명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건음악회는 22년간 가을에 열리는 것이 전통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여름 ^^6월 말 ~ 7월 초에 개최 됩니다.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 12인은 6월 26일 입국하여 서울 예술의 전당, 고양 아람누리,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부산 시민회관, 광주 문화예술회관 에서 공연 예정입니다. 베를린 필을 맞이 하기 위해 저희 이건그룹 직원들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데요.이건음악회는 연주자 섭외에서 부터 기획, 의전, 홍보, 운영 등을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환경, 이건그린텍, 이건에너지의 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기 때문이랍니다... 2012. 5. 24.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조수미의 추억. 항상 당당했던 그녀였기에... 그 용기와 배짱으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입니다.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19)조수미의 추억   30년 전 쯤의 어느 나른한 오후, 4동 대형 강의실에서 있었던 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음대, 미대 학생들이 함께 ‘국민윤리’를 듣는 시간이었지요. 뻔한 내용이라 듣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강의하는 젊은 시간강사 선생님도 따분하기는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는 학생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자 강단에 섰던 그 강사 선생님이 갑자기 책을 덮고 강의를 중단하더니 학생들을 향해 뜬금없는 제안을 했습니다. 어차피 강의를 계속해도 들을 사람도 없을 것 같으니 누군가 나와서 나머지 수업시간을 때워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원자가 없다면 별 수 없이 강의로 남은 시간을 채울 수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였지요. 그 안에 있던 누구나 솔깃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 2012. 5. 22.
[앨범] 고음악들어보기 야곱클라인 " 6개의 첼로소나타" " 숨겨진 보석 같은 첼로 작품을 만나는 비밀스러운 즐거움! 신비에 싸여 있는 네덜란드 첼리스트겸 작곡가 야콥 클라인의 대표작 'Opera Quarta' 는 주법이나 악상 등으로 보아 로카텔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 포함된 op.4는 양식이나 구조면에서 원숙하고 고도로 정제된 작품이며, 사용된 첼로 주법은 선구적이다. 폰 데어 골츠의 군더더기 없는 설득력 있는 첼로 연주가 이 곡의 진가를 더욱 빛내고 있다 " 여기까지는 앨범수입사가 밝히는 안내문구입니다.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클래식중에서도 고음악이라 하면 상당히 지루할 거라 생각됩니다. 저역시 그렇게 생각되어 화려한 스포트를 받는 음악가위주로 감상을 했지만, 고음악을 접한 이후론 점점 고음악 쪽으로 손이 많이 갑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숨은 ..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