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소개] 그뤼미오가 연주하는 바로크 바이올린 소나타
10년도 더 된 일입니다. PC통신 시절때였습니다. 당시 모 동호회에 가입을 하였는데, 그 곳에서 '그뤼미오' 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뤼미오' 가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사람이름 같기도 한데, 소설가, 소설속 주인공, 사상가, 예술가,,등 짧은 지식으론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사람도 모르고 요즘같이 검색창이 있어서 바로 알 수도 없으니, 단순히 그 아이디가 누구를 뜻하는지를 넘어서, 쓰는 사람까지도 아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짧게 짧게 올라오는 그뤼미오라는 아이디의 글은 저랑 비슷한 면도 있어서 이젠 여자라면 이성적인 감정까지 느끼겠다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 순진합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직접 만나게 되었고, 소심하게도 아니 부끄러워서 "그뤼미오가..
201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