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가족과 함께 대부도에 놀러 가자

지난 연휴 때에 대부도에 갔다 왔습니다.

시화방조제를 건너면 되기에 대부도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대부도 펜션타운에서 1박을 했습니다.

4가족이 60여평 되는 펜션을 빌리는 좋더군요. 방이 4개에 넓은 거실이 있어서 애들이 뛰어놀기 좋습니다.

어른 8명, 아이 10명...^^ 자녀 3명인 가족도 주변에 많아졌죠.

2~7살로 비슷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넓은 거실에 2층 계단이 있는 것으로도 즐겁게 놉니다.

그리고 펜션에 작은 수영장이 있는 곳이 많아 여름에 어린 아이들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펜션 타운 앞엔 갯벌도 있습니다.

저희가 머문 곳은 아니지만 다른 펜션 건물과는 다르게 지어 놓았기에 사진 올려 봅니다.

펜션에 가기 전에 먼저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배모양의 컨셉인듯 하나... 색감이 아쉽기만 합니다.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 전시 구성은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으며, 내부 공간은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아이들과 둘러보기엔 좋습니다.

건물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입니다. 컨셉에 맞추었으나, 아쉬운 것은 여전합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가 바로 보입니다.

아쿠아리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4살 둘째는 마냥 좋아합니다.

박물관을 보시면,

이곳은 염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 모형도 있고, 염전에 대한 모형도 있고, 프로젝트로 영상도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면 아래와 같은 통로를 지나게 됩니다.

모형으로 되어 있지만, 물 속을 지나 가는 곳 같은 효과를 주려한 부분입니다.

천장에 물고기 모형도 보입니다.

공간은 그리 크지 않지만 동선에 따라 공간을 구성하고 전시내용을 배치한 것은 고심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배와 그물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 작은 도서실도 있습니다.

3D 애니메이션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상영하고요, 상영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

예전에 본 적이 있는 애니메이션인데, 3D에 20분으로 줄여서 상영하니 재미있고 좋습니다.

1층에 "유물을 통해 보는 삶"이란 주제의 특별전도 있습니다.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특별전인 곳은 2층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2층에서 사진을 찍으니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갯벌에서 삶을 캐다"  멋진 문구에 이끌려 함께 올려 봅니다.

그리고 어촌의 일상을 그려 놓았던 우리 선조들의 그림도 있습니다.

한 쪽엔 1월부터 계절의 변화에 따른 그림이 달마다 바뀌는 영상이 있습니다.

물론 그림 속에서 일하는 사람, 동물 등이 움직입니다.

미디어아트가 일반 전시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2층에 올라 가면, 어촌의 생활에 대한 모형이 있습니다.

어두운 부분이 이렇습니다.

옆으로 가면 약간의 교육적 체험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오면, 누에섬이 보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풍력발전기가 그냥 있는 게 아니더군요.

누에섬에 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가는 길이죠. 하지만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고 차갑던지...

전망대까지 1.2km 를 둘째를 안고 걸어갔는데 좀 따뜻할 때 가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여름엔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찍은 전경입니다.

역시 아이들을 위한 운항시뮬레이션...^^

오전엔 구경하고, 대부도 맛집 찾아서 점심 먹고 펜션으로 ~~~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 가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