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본 저자는 2005년에 서울대 경영대학을 정년퇴임하시고, 현재 한양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로 계신다는데,
1981년 "경영학적 사고의 틀"
1991년 "프린시피아 매네지멘타"
2001년 "경영학의 진리체게"
2011년 "삶의 정도" 등 10년 주기로 저서를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것은 제4권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분이지만, 옆집 아저씨같이 부드럽고, 친근한 인상이십니다.
읽으면서 느낀 것중에 하나이지만, (그동안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각종 경영관련 서적과 실패와 성공사례등을
보아도 복잡한 이론으로 무장한 것보다 단순하고 간결하게 접근한 것이 오히려 설득력있는 결과를 많이 보았는데,
이런 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단순함 추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마디로 저자는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으로 삶을 추구하라고 단언합니다.
몇천개의 상형문자에서 표음문자로 바뀌면서 문명개화가 가속화 되었고, 60진법과 10진법보다는 2진법의 간결성으로
디지털문화가 탄생되었습니다. 이렇듯 인생도 '목적함수' 와 '수단매체' 라는 2가지 개념으로 삶의 세계를 분석하고, 추구하는
길로 개념화시키기 위한 설명으로 물리,과학,의학,스포츠,경영학,근대역사를 포함한 역사을 통해 고증하면서 주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삶의 정도라는 것을 빼고 읽어도 상식백과사전 같은 다양하면서 재미있는 사례들로 유익함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울러, 수단매체의 하위개념으로 생존 부등식과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감수성, 상상력, 탐색시행,
마지막으로 우회축적등 하나하나의 개념들을 간결하게 명확하게 그리고 강한 어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선 목적함수는 부단한 자기수양과 미래 성철을 통해 축적된 교양과 가치관의 결정이라는 대목에선
반성이 안생길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나의 목적함수가 없는 것은 확실하고, 앞으로도 없을지도 모르고,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목적함수가 없는 것은 문제가 커도 많이 큰 것 같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강추합니다.
책을 덮으면서 다음주엔 꼭 북한산(정상)을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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