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추운 날씨에 앨범 자켓부터 뜨거운 여름을 연상하는 사진에 제목도 따뜻하다 못해
열기가 느끼기에 충분한 'streamin' 입니다.
앨범의 제목과 표지에서 보듯이 이 앨범에서는 상당한 열기가 뿜어 낼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당시 하드 밥에 열중하고 있던 마일즈인지라 그런 선입관도 틀린 것도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디지 길레스피의 곡으로 잘 알려진 'SALT PEANUTS' 라든가 'WELL, YOU NEEDN'T' 등은
두 곡은 멋진 하드 밥 넘버입니다. 특히 'SALT PEANUTS' 에서 보여지는 필리 조 존스의 신기에 가까운
드러밍의 열기는 제목에 부합이 됩니다만, 나머지 수록곡 4곡이 전부 발라드이며 그 모두가 마일즈의 감각에
맞게 조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워낙 발라드 플레이어로 명성이 높은 마일즈인지라 의외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의 다른 앨범에서는 대개 2곡 내외에서 그치고 있는 데 반해 본작에서는 무려 4곡씩이나 발라드를 포진
시킨 점이 독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는 찾아 보기 힘들다라기 보다 그 속에서 열기가 느껴
집니다. 간단하게 한줄로 쓰자면 후끈거리는 하드받과 시원한 발라드의 조화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론 드럼에서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180G의 DMM타입의 LP의 소리는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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