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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공연]재즈페스티벌 '재즈홀릭'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by 독한나 2011. 10. 16.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최근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클래식과 관련된 많은 것들에 관심이 가고있는데요.
이번 재즈홀릭에서도 '클래식과 재즈'라는 주제로 공연을 하여
정말 기쁜마음으로 금요일저녁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재즈클래식 조금은 친숙하고 조금은 낯설은 단어...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은 아래와 같이
꼭 클래식에 지식이 없다고 하여도 흔히 들어봤을 곡들을
가지고 재즈화를 시킨 곡이라 즐겁게 들을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프로그램] 

Libertango-피아졸라

신세계교향곡-드보르작

아베마리아-슈베르트

헝가리안 무곡-브람스

녹턴-쇼팽

이별의곡-쇼팽

트로이 메아리-슈만

백조의 호수-차이코프 스키

쇼팽의 야상곡, To love again (보컬)

터어키 행진곡-모짜르트

선상의 아리아-바하

Oblivion- 피아졸라

엘리제를 위하여-베에토벤

비창-

쇼팽의 가곡, Ave Maria (보컬)

.


각각의 곡들을 바로바로 들려드릴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네요.

원곡을 아신다면 더욱 좋았을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연주된 곡은 제 느낌을 적어볼터이니,

'아르테'티비방송이나 홈페이지에서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부터는 MC를 윤서진씨가 봤는데요.

확실히 공연을 부드럽게 흘러가는 역할을 잘 하셨습니다.

'재즈'를 '자~즈'라 발음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구요.

그럼 이제 우리도 '자~~즈'와 만나볼까요?


1. 엘리제를 위하여...베토벤...라틴풍으로 편곡

가벼운 리듬으로 오프닝을 즐겁게 열었습니다.

중간에 첼로와 바이올린의 소리는 섹소폰 소리로 인해

죽어있는 느낌을 받기는 했으나, 친숙한 클래식을 원곡으로한

'자~~즈 클~라~식'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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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별의 노래...소팽...칼립소+보사노바

운전하면서 들으면 좋을것 같은 리듬...

졸음을 싹 날려줄 리듬이 좋았습니다.


3. 야상곡...쇼팽...왈츠(노래 박라온)

보컬이 있는 야상곡...

클래식에 재즈보컬이 들어가면서 조금 다른 느낌의 '재즈클래식'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4. 헝가리 무곡...브람스...라틴+스윙

빠른리틈의 클래식 춤곡을 재즈의 빠른 템포로 흥겹지만 묵직한 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바이올린도 재즈의 느낌,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면서 클래식 악기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운율이 있는 즐거운 리듬,

정열적이고 친숙한 느낌의 곡,

애호가가 아니라도 알수있는 클래식,

클래식에는 없는 재즈만의 리듬으로 음정을 만들어낸,

그 화음안에서 각자의 즉흥연주를 통해 재즈의 맛을 그대로 살린 멋진 곡....

바로 헝가리 무곡이었습니다.


5. 숖앵의 prelude...보사노바

슬프지만 슬프지 않는 느낌...

가녀린 바이올린의 선율, 이번곡에서는 바이올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제대로 표현이된 곡이었습니다.

보사노바의 편안한 리듬은 사람을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왠진 보사노바 리듬이 잘 들리는 것이 저도 조금씩 '자~즈'를 알아가는 것일까요?


6. 백조의 호수-차이코프스키...8비트+스윙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포스트모던의 음악...

백조의 호수는 원래 느리고 예쁜 멜로디이죠.

호수에서의 우아한 백조,

'자~즈'화된 '백조의 호수'는

기타연주자의 하드함, 스릴감, 물속의 긴박함,이 가미가 되어

전체적으로 빠르면서도 가볍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리듬이

잘 어울려진 곡이었습니다.

마지막은 드럼이 비트있는 멜로디로 마무리를 했구요.



7. 비창 -차이코프스키 1악장...발라드

우리가 알고있는 베토벤의 비창이 아닌,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연주하였습니다.

아는 클래식이 아니라 처음에는 원곡의 리듬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그 '자~즈'화된 곡을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첼로의 묵직한 침묵과 같은 악기음...

첼로와 피아노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즉흥연주

현악기를 배경으로한 섹소폰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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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베마리아...슈베르트...보사노바(노래 : 박라온)

재즈느낌의 아베마리아

원곡이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 재즈화 되었을때,

어떤 느낌일까...혹 너무 늘어지지는 않을까...라는 염려를 했으나,

귓속에 속삭이듯한 도입부분은 가을날의 해질녘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이 곡을 편곡한 기타리스트 안광호씨의 편곡이 멋졌습니다.

안광호씨는 임재범씨의 콘서트의 베이스를 맡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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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G선상의 아리아...바하...보사노바

보사노바, 첼로와 기타의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편안한 발라드를 듣는 듯한,

자연스레 눈이 감기는 자~즈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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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터이키 행진곡...모차르트...라틴

신난 라틴 대충..그안의 진지함

터키 행진곡들 ...통통튀는 리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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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신셰꼐교향곡-드보르작

강한비트와 날카로운 금관악기의 소리가 멋지게 하모니를 이루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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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블루 그래스풍의 정통 미국음악밴드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벤조....영화'타이타닉'에서 디카프라오와 여주인공이 사람들과

춤추고 노는 장면에 나오는 신나는 음악이 바로 '벤조'입니다.

한곡 들어보시는게 휠씬 빨리 감이오겠죠?

정말 멋지고 쿨한 밴드였습니다.

음악을 즐기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