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매가 1996년도 였으니까 10년이 훌쩍 넘은 책인데,
사실 이때 읽고 싶었던 것을 이제서야 잊지도 않고 읽게 되었으니까,
정말 읽고 싶었던 건지, 그냥 잊어버리지만 않은 것인지,,,아무튼 워낙 고대문명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지라
출판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기자 출신인 저자 그레이엄 핸콕은 기자출신답게 주관적이거나 직관적인 해석보다도
상당히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책을 지었다는 것을 책 뒤편의 참고서적만 보더라도 근방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처음엔 논문인 줄 알았습니다)
두권의 책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지만, 워낙 흥미진지하게 서술이
되다 보니 쉽게쉽게 책장이 넘어갑니다. 책의 내용을 일일히 다 열거하기엔 너무나 많은 내용이고,
2세기에서 16세기의 세계지도의 남극대륙에서부터 시작해서 남극대륙으로 책은 마칩니다.
(실제, 남극대륙은 19세기에 발견되었고, 고대문서의 남극대륙은 얼음이 없는 상당히 정확한 지도로
묘사하고 있는데, 지질학적으로 얼음이 없는 남극대륙은 1만년전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 사이사이 남아메리카에서 이집트까지 고대문명의 흔적과 세계 곳곳의 전문들을 근거로 저자의
주장의 펼치는데, 한편으론 시원하고, 한편으론 아직 풀리지 않으게 있어서 인지 고개도 갸우뚱 거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시원하다는 생각은 책 말미에 있는 글귀를 그대로 옮기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대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까지 그 대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왜야하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문화는 신화와 전승을 '비역사적' 인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신화와 전승 가운데에는 역사적인 중요성을 가지지 않는 것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위한 조사의
마지막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중에서 진정한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역사를 위한 역사이전의 고대문명에 관한 저자의 노력과 탐구도 대단하며, 그 내용을 취합한
결과물도 경이로우며, 단지 직선적으로 역사는 진화한다는 기존의 역사관에 대한 조롱도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고대문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필독서가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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