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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블로그1255

류이치 사카모토 "Playing the piano" 001: 오늘 물을 조금 마시고, 화장실로 가서 체중을 달고 옷을 갈아입은 뒤 아래 층으로 내려가, 차를 우려서 마신다. 밖은 여전히 어둡다. 잠시 정원과 하늘을 바라본다. 30분정도 지나자 동이 트고, 나는 기온을 확인한다. 오늘 아침은 17도다. 신문을 가지러 문을 여는 순간 차가운 공기 냄새가 난다. 좋은 냄새다. 002: 소리 소리는 내 마음이 이끌리는 것이기보다는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003: 음악 프레트 워크의 in nomine - 16th c. english music for consort & consort of viols와 second service & consort anthems를 들었다. 걸을 때 자기전에, 나는 매일 음악을 듣는다. 최근에는 구스타프.. 2012. 2. 11.
[책] 대한민국 국도1번 걷기여행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책. 내속에 여행에 대한 동경이 맘 깊숙히 있었는지 이 책을 계산하고 나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때는 목포와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심장 역활을 하는 최초의 도로였으나 지금은 퇴락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국도1번길. 그 길을 다시 걷고 싶었다. 국도 1번은 대한민국 남자의 삶과 닮지 않았는가. 지난 세월 무모하게 목적 없이 살아온, 아니 내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끌려온 나로부터 나를 구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책 내용 중의 일부분을 발췌했습니다. 이 책은 국도 1번길의 단순 회고도 아니고, 여행 책과 같은 다양한 정보도 있지는 않지만,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고 생각하는가를 엿볼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이 땅을 힘들게 살아온 중년남성의 무엇이 있습니다. 그 .. 2012. 2. 10.
[책] 레드오션 전략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비지니스의 약 40%가 적자를 면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이유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매스마켓(mass market)시대에서 정밀시장(precision market)시대로의 전환이 되었지만 그 관리프로세스와 제어 메커니즘은 아직도 매스마켓의 그것을 박멸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단언합니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우리가 귀가 닭도록 듣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수익성(profit)'위주의 사고방식을 꼽고 있습니다. 책 내용에서도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인 4P 에서 잃어버린 5번째인 P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수익이 안나는 이유를 모르거나 알아도 손을 못 쓰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과도기의 시대의 혼란과 함께, 4가지 결정적인 장애물.. 2012. 2. 10.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소야곡"과 "세레나데"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소야곡, 소화제, 세레나데- 남인수(南仁樹) - 애수의 소야곡 (Nam In Soo - Sorrowful Serenade, 1938) 소야곡과 세레나데 小夜曲, 작을 소, 밤 야, 가락 곡을 붙여놓은 말이니 풀어쓰자면 밤에 듣는 작은 음악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렇다면 세레나데의 뜻이 바로 이러하다는 말인데,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세레나데와는 거리가 있는 것 같군요. 세레나데라면 흔히들 연인의 창가에서 기타를 뜯으며 부르는 구애의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물론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노래도 세레나데지만 음악사에서는 특별히 18세기에 유행했던 기악합주곡을 세레나데라고 부른답니다. 그 당시 세레나데는 저녁 잘 먹고 한 자리에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편안하게 들으려고 만든 음악이었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어렵거나 긴 .. 2012. 2. 8.
[독서클럽] 스티브 잡스 이건창호에는 독서클럽이라는 사내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달에 한번 책을 읽는데요? 격월로 한달은 회시에서 정해주는 책, 다음 한달은 조별로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여 읽고 난 후 소감을 서로 이야기 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2년 1월은 스티브 잡스의 전기입니다. 책이 워낙 두꺼워 이것을 언제보지, 하면서 사실 살짝 미뤄놨었었죠. 하지만 책을 한두장 읽기 시작하니 너무나도 재미있고 살짝 감동스럽기도 하고, 디자인 업무를 하는 저에게는 교훈을 많이 주는 그런 교양서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책을 볼 때 항상 줄을치고, 똥그라미도 그리며 읽기에 빠질 수 없는 독서용 색연필도 저의 책읽기에 함께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것보다 색연필이 2배가 길었는데 이책을 다 읽고나니 절반만한 크기.. 2012. 2. 7.
[제주기행] 김영갑겔러리, 두모악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오름 그리고 때묻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제주도 여행 중 아주 뜻깊은 곳이 있어 여러분에게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이곳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한 김영갑 겔러리 두모악입니다. (번지 : 437-5) 이곳은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 오름,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하신 김영갑님의 작품이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보면 얼마나 작가님이 제주도를 사랑하셨는지. 5초안에 온몸으로 느끼실 수 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마치 우리회사와 같이 오렌지 칼라로 되어있어 더욱 친근했습니다. 우선,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김영갑 작가님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1957년에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제주도에 매력을 느껴 제주도에 장착하여 바닷가, 중산간, 한라산 등 제주의 아름다움을 사진..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