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비지니스의 약 40%가 적자를 면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이유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매스마켓(mass market)시대에서 정밀시장(precision market)시대로의 전환이 되었지만
그 관리프로세스와 제어 메커니즘은 아직도 매스마켓의 그것을 박멸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단언합니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우리가 귀가 닭도록 듣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수익성(profit)'위주의
사고방식을 꼽고 있습니다. 책 내용에서도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인 4P 에서 잃어버린 5번째인 P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수익이 안나는 이유를 모르거나 알아도 손을 못 쓰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과도기의 시대의 혼란과 함께,
4가지 결정적인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관리시스템과 방향성의 문제, 외형적인 모양새에 대한 집착, 책임자의 부재를
꼽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외형적인 모양새에 대한 집착이 수긍이 많이 갑니다.
한편, 이런 문제점과 원인에 대해 그 해결책을 다각도에 걸쳐 제시를 하는데, 크게 보면 '변혁'이라는 말로
요약이 됩니다만, 세부에 푸는 방법론적인 것은 여타 경영관련 서적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인상적인 해결방안으로는 (논의된 모든 것을 적는다는 것은 글도 길어질 뿐만 아니라 힘듭니다.^^)
정확하게 수익을 내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의 분석(수익성매핑)을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부분을 과감이 잘라내고,
그저 그런 부분은 수익이 나는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수익레버 올리기)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비용은 좋은 비용과
나쁜 비용으로 구분하라는 개념과 함께 고객도 수익을 내주는 고객과 그렇지 못한 고객에 차별적 서비스(결국 잘라내기)
를 해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역시 같은 방식으로 AS도 그렇게 접근을 합니다. 게다가 고객과 함께 수익이 날 수
있도록 윈윈전략을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전반적으로 정밀 시장시대에 맞게 고객, 생산품, 물류, 영업, 관리, as등도 세분화시켜서 이에 맞도록 수익과 비수익
고려한 차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라는 말입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 쪽으로 가면서 조직과 인사에 대한 부분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결국 이를 이룩하기 위한 것도 '관리자(특히 중간관리자)' 의 역활을 강조하고 있으며,
책을 마치며 저자는 리더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여 집니다.
300페이지가 넘어가는 내용을 요약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고, 저자 본연의 뜻을 왜곡할까봐 꺼려지긴 해도
잊어버릴까봐 생각나는 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애매한 표현은 삼가하고, 조목 조목 논리를 펴는 스타일의
주장을 하고 있으며, 물류나 유통에 관한 부분도 상당부분에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오션만한게 없는게 사실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보면 허망한 꿈을 꾸다가 시간과 돈을
놓치지 말고, 우리가 일하는 이 곳(레드오션)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는데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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