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여행자의 독서 "책을 읽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
무심코 손에 든 책의 내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우선, 저자(이희인)는 크눌프라는 닉네임으로 정신없이 여행을 하고 다니신 분으로, 고등학교에선 중창단을, 대학에선 연극과 문학동아리를, 사회에선 광고 카피라이터의 경력을 소유하였고, 문학, 사진, 여행, 광고등의 문화 영역의 경계을 넘나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학창시절엔 문학소년으로 글을 쓰기 위해 상당한 독서를 하신 모양인데, 책의 문체를 보면 유려한 문체가 하고도 남을 듯이 보입니다. 책의 서문인 '책은 여행을 부르고, 여행은 다시 책을 불렀다' 에선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이다!" 라는 글귀에 내 맘을 사로 잡았습니다. 멋진 글귀와 함께 그렇다면 이 책은 몸과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 되겠구나 싶었죠. 책 전반..
201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