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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386

[아름다운 라이벌, 쇼팽과 리스트] 한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경쟁심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 보다는 같은 길을 걷는 동지로서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크지 않았..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3)[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아름다운 라이벌, 쇼팽과 리스트   피아노의 시인 쇼팽2010년은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쇼팽과 슈만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그 해는 두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각각 한 여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음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나이 차이와 장인의 극렬한 반대까지 극복하고 결실을 맺은 슈만과 클라라 비크의 사랑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병약한 쇼팽을 보살핀 연상의 여인 조르주 상드와의 사랑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정작 쇼팽과 상드를 맺어준 사람이 리스트였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 2012. 9. 7.
[음악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음악가가 추구하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삶의 의미와 보람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2)[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음악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일본의 작곡가 미요시 아키라가 우리나라를 다녀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를 위한 환영만찬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전부터 그의 명성과 덕망을 알고 있었던 터라 흔쾌히 초대에 응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그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대표적인 작곡가의 한 사람이라는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가 동경예대 교수이면서 동경도 문화예술회관 관장이고 그 밖에 몇몇 중요한 직함을 더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찬 당일 서로들 명함을 주고받는 기회를 가지게 되자 엉뚱한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여러 번 경험한 바대로라면.. 2012. 8. 23.
23회 이건음악회-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앙상블 CD 이벤트 결과 발표 어느덧 제23회 이건음악회가 끝난지 2달이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이건음악회 블로그에 후기 이벤트를 실시 하였으며, 이에 대한결과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엄청난 성원에 힘입어, 이건음악회블로거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지난 달 까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23회 이건음악회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 실황 CD를 배송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 짝짝짝!!! ^^ 물론, 아직 씨디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베를린 필 브라스앙상블이 직접 제작에 참여 정성을 쏟아 제작 중에 있으며,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제작이 완료 된 후, 바로 바로 배송하여 9월에는 이건음악회에서 느끼신 감동을다시금 느끼실 수 있도록 CD를 배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작 중인, 23회 이건음악.. 2012. 8. 22.
[연주자의 패션감각] 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내보여야 하는 연주자들에게 연주복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요?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1)[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연주자의 패션감각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선생님의 연미복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처럼 외형을 중시하는 풍조에서는 더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늘 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내보여야 하는 연주자들에게 연주복은 정말이지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남성 연주자는 무조건 연미복이나 턱시도를 입어야 했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것은 주로 여성 연주자들의 고민이었지만 세상이 달라지면서 남성 연주자들의 연주복도 엄격한 틀을 벗어나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세기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20세기의 거장 카라얀은 음반 산업의 중요성을 남보다 앞서 깨달았던 지휘자였습니다.. 2012. 8. 9.
[“진짜 사나이”를 기억하십니까?]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누구나 감당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통해 간직하게될 평생의 추억...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0)[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진짜 사나이”를 기억하십니까?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누구나 감당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 이 신성한 의무를 마치고 난 사람들은 누구나 다 가슴 속 깊이 지워지지 않는 추억을 평생 간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슨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틈만 나면 꺼내놓고 자랑하지 못해 안달입니다. 물론 있는 그대로를 내놓을 리가 없습니다. 적당하게 다듬기도 하고 조금은 부풀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랑삼아 떠벌리는 이야기는 이처럼 제 각각이지만 목이 터져라 부르고 또 불렀던 군가만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 숱한 군가들 가운데 우리 국민 누구나가 알고 또 부를 수 있는 대표 군가가 바로 ‘진짜 사나이’입니다. 군대를 가려면 한참이나 기다려.. 2012. 8.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앙코르]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있었던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의 연주회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29)[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앙코르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있었던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의 연주회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티켓이 매진되어 팬들의 기대와 성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지만 연주회가 끝나고 앙코르곡만 10곡을 연주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쇼팽의 녹턴으로 시작한 이날의 앙코르 순서는 마지막으로 연주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까지 모두 1시간 40여분이나 경과되었고 그 후로도 사인회가 한참이나 더 이어졌습니다. 1988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불렀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무려 165번의 커튼콜을 받음으로써 이 부.. 201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