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음악회 Talk Talk385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공연장의 CEO는 무엇을 가져야 하는가? - 벤슨 푸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싱가포르에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과 같은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플러러네이드(Esplanade)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가서 봐야지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함께 데리고 가서 함께 경험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방학을 이용하는 계절학기 과목으로 “세계 문화현장 탐방”을 열고 에스플로네이드의 CEO 벤슨 푸아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을 보내는 사람은 누구며, 몸담고 있는 학교는 어떻고, 이러저러한 이유와 의도로 학생들을 인솔해서 그쪽을 방문하고 싶은데 제공할 수 있는 정보나 편의가 없는지, 혹시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등등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메일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연구실로 돌아왔더.. 2015. 11. 17. [제 2회 아트드림 콘서트 초청이벤트] 문화 예술로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 공헌 안녕하세요. 이건음악회 담당자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이건음악회 관련이 아닌, 아트드림 콘서트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지원으로 개최되는 이 콩쿠르는 저소득층 가정의 음악인재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음악교육과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음악콩쿠르 입니다. 지난 달 이탈리아 볼차노 부소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한예종) 양도 '제 1회 아트드림 콩쿠르' 출신이라고 하네요! 이 아트드림 콩쿠르에서 선발된 인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 2회 아트드림 콘서트에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정경화 이후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2015. 11. 5.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바흐의 마지막 작품. 아르슈타트과 뮐하우젠 시대, 바이마르 시대, 괴텐 시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만년의 걸작들을 만들었던 라이프치히 시대까지..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바흐의 마지막 작품. 아르슈타트과 뮐하우젠 시대, 바이마르 시대, 괴텐 시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만년의 걸작들을 만들었던 라이프치히 시대까지... 바흐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작품은 “푸가의 기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곡의 푸가와 4곡의 캐논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오늘날 대위의 모든 기법을 총망라한 전대미문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서양음악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으로 대위와 화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대위는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선율을 함께 만들어 가면서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고 화성은 하나의 선율을 먼저 생각한 다음 그것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다른 음들을 찾아서 채워나가는 방법이라고 할 .. 2015. 10. 28. [2014 이건창호/ 제25회 이건음악회 후기 연재] 5화, 베를린 필하모닉 윈드퀸텟: 지나갔으나 기억에 남는 순간 2015, 26회 이건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25회 베를린 윈드퀸텟 후기 연재를 마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흑흑흑 26회 음악회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할말이 없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이래유... 그래도 뭐~ 늦게라도, 제 할일은 했으니~~ ㅋㅋㅋㅋㅋ 오늘 연재해 드릴 후기는 제가 25회 후기들을 쭉 읽어보면서 이 후기는 무조건 마지막으로 연재해야겠다.. 라고 다짐했던 후기입니다. 짧지만 굵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참 맘에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음악회 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하루였습니다. "지금 당신은 가장 멋지고 소중한 인생의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후기를 다시 읽어보니... 처음 읽었을 때보다 더 공감됩니다. 같은.. 2015. 10. 16. 클래식콘서트 관람 예절에 대한 안내 - 클래식 공연장 관람 매너, 에티켓 클래식 콘서트홀에서의 에티켓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정작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아래의 글은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의 음악 담당 총괄인 길리안 무어씨가 기고한 글을 이건음악회에서 번역한 글입니다. 클래식 공연장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가끔 또는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클래식 콘서트 에티켓: 새로운 규정 콘서트 현장에서의 라이브 음악 청취는 많은 이들에게 삶의 큰 즐거움이자 기쁨이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클래식 음악을 관람할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과 예의, 의례가 숨막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길리안 무어(Gillian Moore)는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의(London Southbank Centre) 음악 .. 2015. 10. 15.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클래식 음악과 고전 음악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요. 한가위 명절에 고향을 향했던 들뜬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뜬금없이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바다 건너 멀리 떠나는 여행도 있고 자동차로 가까운 곳을 찬찬히 둘러보는 여행도 있겠지만 여행이라면 아무래도 기차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런입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스크린이나 책에서 만나는 증기기관차의 하얀 연기와 기적 소리는 언제든지 우리를 낭만과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하지요. 기차는 영화나 소설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은 기차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프라하 역 근처에 집을 구해놓고는 수시로 역으로 나가 기차를 관찰했고 심지어는 창작에 몰두하다가도 기차 소리만 들리면 뛰쳐나갔다고 합.. 2015. 10. 13.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