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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제 22회 이건음악회 - 샤론 캄 초청 연주회(고양 아람누리) 제 22회 이건음악회, 샤론 캄 음악회의 첫 공연이 열리던 날, 각종 무거운 전산장비를 낑낑들고 아침 일찍 고양으로 향했습니다. 일년 전 '베네비츠 콰르텟'의 공연이 열리던 그 때의 추억이 떠오름과 함께 "아 한 살 더 먹었구나.."하는 씁쓸함이 불현 듯 스쳐 지나갔습니다... 갑자기 슬퍼지는군요ㅠㅠ 아람극장에서는 멋진 배우님들의 연극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연예인 분들을 뒤로하고 이건음악회를 보러 와주시는 초청자 분들을 위해 전산 장비를 세팅하였습니다. 초청자 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랄까요. 잠깐의 기다림도 허락하지 않고자 현장에 직접 서버를 가져가는 센스를 발휘하였고 허브와 노트북, 서버를 연결해 중간에 LAN이 끊겨도 끄떡 없도록 세팅해 두었답니다. 이렇게 공연이 7시 30분이지만 오전 10.. 2011. 11. 9.
천재 바이올린 주자 마이클 라빈의 '모자이크' 유명바이올린 소품집 그동안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LP초반이 100만원을 상회한다는 음반입니다. 소문만 들었지 실제로 본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이번에 국내에 리이슈반으로 나왔습니다. 얼른 사보았는데요. 말 그대로 바이올린 소품을 모아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같은 연주자가 레코딩한 매직 보우(magic bow)와 함께 마이클 라빈을 사랑하신다면 꼭 한번 들어봐야 할 음반으로 보입니다. 매직보우 역시 기교있는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낸 곡으로 주목 받아왔고, 바이올린 최고의 소품집이자 그의 가치를 아주 잘 드러내는 곡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앨범 재킷도 아주 근사한데, 개인적으로도 구입욕을 자극하는 멋진 자켓입니다. 'mosaics' 은 1959년도 녹음으로 쇼팽의 '녹턴'으로 시작되는 첫 트랙이.. 2011. 11. 9.
공장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 [이건음악회 가족공연] 세계적인 클라리넷티스트 샤론 캄이 피아니스트 스테판 키이퍼와 함께 공장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건음악회에서는 이건 직장인들의 가족을 초대하는 가족 공연이 있습니다. 이번엔 이건창호 공장 내에서 공연을 했는데요, 평소에 창호 제작기계들과 출고를 위해 즐비해 있던 창호들이 어디로 간 것인지 공장이 말끔히 치워지고 새롭게 공연장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참고로 궁금해 하실것 같아 공연 전의 평상시 이건창호 공장 모습도 올려드립니다.^^ 공연 전, 혜광학교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수업이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혜광학교 클라리넷 학생들과 샤론캄의 수업은 정말 진지했습니다. 샤론 캄은 혜광학교 학생들에게 클라리넷 연주 기법에 대해 알려주고 학생들의 연주를 듣고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개선점.. 2011. 11. 8.
Garbage In Garbage Out ! Garbage In Garbage Out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시작이 반이다. 각기 다른 의미의 말이겠지만, 오디오에선 이 말은 하나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음반의 녹음이 좋아야 하겠지만, 이 부분은 차지하고, 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처음 오디오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스피커부터 사고 거기에 맞는 시스템을 고르길 추천하는데, 이것도 맞는 것이 스피커가 음질은 물음표이지만, 음색에선 단연코 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사실이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제 경우를 보더라도 스피커에 맞추었다기 보다 동시다발 내지는 바꿈질등으로 무엇이 먼저였는지??? 그래도 완벽한 오디오파일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해본 결과 얻은 것이 있다면, '프리앰프의 중요성과 전원의 질' .. 2011. 11. 8.
[서울근교주말여행] 양평,가평, 춘천, 홍천 인근 " 제이드 가든 "_ 가을여행 편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한 10월 말 친구들과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숙박은 홍천 대명 비발디였구요. 30세 중반의 외로운 여인들끼리 어딜갈까 고민고민하다가 한적하고 자연의 풍성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 남이섬, 아침고요 수목원, 제이드 가든, 자라섬, 쁘띠 프랑스 " 등 여러 곳을 살펴보다 "제이드 가든" 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한적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성공이였습니다. 9시 30분 토요일 .. 한적하니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신선했습니다. 제이드 가든은 골프장 옆에 마련한 공간이였고요. 한화에서 운영하는 수목공원이였습니다. 아직 개장(8월)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식물들이 풍성하다는 느낌보다는 좀.. 인위적인 느낌이 더 많았습니다. 왜 식물들.. 2011. 11. 7.
책소개 '확신의 함정' - 한국판 '정의란 무엇인가' 구입하고자 하는 게 무엇이든간에 인터넷보다 실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사는게 낫습니다. 제 경우에도 음반, 책은 되도록 직접 보고 사고자 합니다만, 책은 대충이라도 읽을수야 있지만, 음반은,,, 물론, 경지에 오르면 손으로 만지면 소리가 들린다고는 하지만,, 가끔식 서점에 가면, 이 책도 사고 싶고, 저 책도 사서 읽고 싶고 구매욕을 왕성히 자극할 때가 있다면, 큰 맘 먹고 간 서점에서 딱히 빈 손으로 나오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날이 그랬습니다. 사고 싶은 것도 없지만, 온 게 아까워서 고른 것이 이번에 포스팅 할 '확신의 함정' 입니다. 내 취향으로 봐선 전혀 어울리지 않은 법관련 책이지만, 그날따라 집어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집어든 책은 둘 중 하나인데, 안읽거나(읽다가 말거나) 대박이거나,,, .. 201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