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파종 황금상에 빛나는 이 앨범은 서울의 대형서점에서 우연히 듣고 '이 음반이 뭐냐' 고 묻고선 구입한
앨범입니다. 그만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이 넘치는 음반인데요. 고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문외한인
분들까지도 좋아할 만한 구석이 많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슈퍼스타급 작곡가의 최고 히트작을 오보에로 연주한
곡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곡인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 이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크
원전 악기로 감상하는 '망각'은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아다지오'의 정서가 현대로 이어진 듯, 진한 고독과 우수의
감정이 묻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너스 트랙이라고는 하지만, 전체 곡들의 배열의 하나하나가 줄지어서 마지막
보너스 트랙으로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이 앨범을 들을때마다 듭니다. 정말 이색적인 감흥이라 여겨집니다.
곡하나하나 최고의 베스트 곡이라고 할 만한 곡들인데, 마지막 곡의 시작으로 느껴지니 말이죠.
클래식에 문외한이더라도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직장인 톡톡 > 심심타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공디자인] 색을 입히는 도시 (0) | 2013.08.23 |
---|---|
[음반소개] 비틀즈 Hey Jude (0) | 2013.08.17 |
[음반] 도회적 감수성의 멋진 멜랑콜리 GERRY MULLIGAN - NIGHT LIGHTS (0) | 2013.07.04 |
[더운 여름 휴가지 순위] 올 국내 여름 휴가지 순위 추천 여름 피서지 추천. 2013년 여름 휴가지 순위(국내) (0) | 2013.06.30 |
[음반] 리차드 용재오닐 'solo' (0) | 201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