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은 유니버설/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로서 지금까지 일곱방의 솔로 음반을 발매하여
누적으로 약 14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여행' '미스테리오소' '노래' 는
플래티넘 상을 받았고, 2집 '눈물' 은 2006년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팝 두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기도 합니다. 음반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많은 초정도 받고 있으며,
국내에 많이 알려진 실내악 앙상블 '디토' 의 음악 감독이며, 일일히 나열하기도 어렵게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음반안에 부크릿을 읽으면서 와~ 젊은 연주자가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와 닿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용재오닐의 음반을 몇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음반 모두 이지리스링 레퍼토리로 애청할 만한 음반이였습니다. 이 앨범은 좀 다릅니다.
한마디로 쉽지 않은 레퍼토리인데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의 비올라 연주 버전을
비롯해 힌데미트 독주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 Op. 25-1, 레거 무반주 비올라 모음곡 1번,
브리튼 독주 비올라를 위한 엘레지, 비외탕 독주 비올라를 위한 카프리치오, 카터 독주 비올라를
위한 '피그먼트 4'가 실렸습니다. 말 그대로 솔로를 위한 연주곡인데요. 이전의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음반과는 성격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대중의 인지도를 확인이 되었는지
자기가 연주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곡들(인기와 상관없이)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당연하게 이지 리스링의 연주들이 좋아하는데요. 이 음반은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하긴 내놓는 음반마다 쉬운 곡들로만 채워져 있는 것도 위기를 가져 올 수도 있기도 하며, 내일을 위해
연주자로서의 고민을 담는 것도 필요하리라 느껴집니다. 물론 이것으로만 청중을 잡을 수도 없을 거라
생각이 되어 지는데요. 제 느낌에는 이 음반이 리처드 용재 오닐이라는 연주자로서의 고민을 담은
첫 음반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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