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트랜드코리아 시리즈? 를 읽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뱀띠해로 키워드를 코브라트위스트 라고 밝혔는데요. 그 첫 글자의 풀이가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 책은 2012년의 소비트랜드 회고와 2013년 소비트랜드 전망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비록 소비트랜드라하지만 사회, 정치, 문화 다방면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1년마다 나오는 이 책은 매년마다 새로울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시도와 그동안의 줄기같은 흐름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읽게 되었고, 읽은 결과 당초 의도와 부합도 합니다.
교육과 관련되서 스칸디맘의 등장(북유럽에선 스칸디대디)과 그들의 소비트랜드를 집어 보는 부분이라든가
아 이때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나도 모르게 포스트잇을 붙이고 말았습니다.
내용은 '애가 공부잘해서 sky대학 나오고 의사됐다고 치자, 쥐꼬리만 한 남편월급 쏟아 부어 성공해도,
조금 지나면 며느리가 덕 보고 있을 거다' 라는 말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소제목의 의도와는 다소 다른 말인데요.
그래도 부모된 입장에선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마지막으로 소진사회, 소유냐 향유이냐의 대한 이야기는 몇 해동안
비슷한 키워드로 이어지고 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참으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느껴집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나 연초에 읽어 볼만한 책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키워드인 "COBRATWIST" 의 각 뜻의 풀이를 나열하자면,
날 선 사람들의 도시, 난센스의 시대, '스칸디맘' 이 몰려온다, 소유냐 향유냐, 나홀로 라운징, 미각의 제국, 시즌의 상실,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소진사회, 적절한 불편 등입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주요 단어들은 계속해서 음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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