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허씨' 를 위한 '제주학' 안내서
우선, 베스트 셀러 시리즈인줄 알면서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명작이기도 했지만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라는 책과
비슷한 느낌일 거라는 생각에 외면을 했는데요. 읽고난 지금 이책의 내용은 아주 달랐습니다.
아니, 재미있었습니다. 제주도의 지형, 지리, 역사, 문화, 민속적 그리고 개인적 의견을 담고 있는데요.
곳곳에 유머스런 내용을 포함해서 4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이지만, 읽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책 서문의 '제주 허씨' 라는 말은 정말 제주 허씨라는 성이 있는 줄 알았는데, 렌터카를 몰고 제주도를
관광하는 모든 이를 일컫는 말이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도 허씨였던 건 분명하구요. 몇차례 제주도를
가 보았지만, 그냥 유명하다는 곳을 다니기 급급한 불쌍한(무식한) 허씨임을 고백합니다.
고맙게도 저자는 이런 제주허씨를 위한 안내서를 내 주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다시한번 제주도를 찾고 싶은 맘이 불쑥 들게 만드는데요. 제주 허씨라면 꼭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한가지!
책읽다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이건음악회' 와 회장님 이 출현? 하셨습니다.
좋은 책 읽고 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절로 홍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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