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윤웅렬 별장의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요.
이번이 두번째네요.
문화재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윤웅렬 별장,
주말이만 등산객들과 나들이객들, 문화재를 사랑하는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공부하시는 분들
너나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부암동을 옵니다.
그 곳 중 하나가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엔 폐허가 되어 방치되어 있던 이곳이 아렇게 달라졌습니다.
예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해하실까요?
우선, 현재의 모습부터 공개합니다. 짜잔~~~
이부분은 별장의 안채 뒤쪽에 있는 대문이 바라보이는 풍경입니다.
부암동은 돌이 많았다고 합니다.이곳은 돌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야할까요?
따라서, 본 건물도 바닥을 파보면 한덩어리의 돌로 이루어진
돌위에 설치된 한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채의 뒷모당인데요. 시원하게 보이는 바위가 한옥과 조화를 이루어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예전의 모습입니다.
안채와 광채가 만나는 공간인데요.
보시면, 한옥에 시멘트 콘크리트로 개조하여 현대식 창문을 설치한 불법 개조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이렇게 한옥으로 가지런히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옥의 정원은 보시는 것 처럼 마사토로 되어 있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 짓는 한옥은 보통 잔디를 많이 깔기도 하는데요.
문화재의 기본은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여 후대에까지 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윤웅렬 별장을 소유하고 계신 분도 이런 기본을 지켜 최대한 정확하고
본 별장의 용도에 맞게 겸손한 한옥으로 탄생되도록 많은 신경을 쓰신 듯 합니다.
이제 내부 사랑채의 한실을 공개하겠습니다.
보통 한옥의 방들은 천장을 포함하여 한지로 전체 도배를 합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 한가지
이 별장은 천장을 오픈하여 서까래, 보가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평민, 서민의 집이 였음을 나타내는 표시라고도 합니다. 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한지 장판에, 창호지 창문, 찬장의 목재가 어우러지니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제일 중요한 볼거리는 창문입니다.
사실, 한옥의 창호지문은 보기에 좋지만,
실제 한옥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겨울에 많이 춥습니다.
그래서, 유리를 붙이기도 하고 내창을 덧붙이기도 하는데요.
여기 설치된 내창은 이건창호 한식시스템 창호입니다.
문화재 심의 때 사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아, 당당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한식창호는 이건창호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화재 보수공사때 이건창호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실제 창문을 보고자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앞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잔디와 드문드문 드러나 보이는 바위들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지만, 개인소유의 건물이라 내부를 들여다 볼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간간히 본 별장의 이곳저곳 소개해 드리는 전달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다음은 조경을 중심으로 설명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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