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나오는 이병우 님의 기타 컬렉션입니다.
그만큼 따뜻하고 정감가는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요. 이 음반은 거의 결정판이 될 정도로 아주
좋습니다. 요즘말로 서정미의 끝판대장격입니다. 곡 하나하나 기타솔로가 펼쳐지는 이 곡은
잠시 인기를 얻는 대중적인 것을 넘어서는 오랫동안 남을 만한 곡들이라 생각됩니다.
1989년도에 녹음된 이 앨범은 아마도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초반까지 이병우님의 기타솔로를
이른바 '작가주의'로 탄생한 한 무리의 앨범중에 하나 입니다.
사진에도 있듯이 앨범 뒷면에 있는 당시의 젊은 이병우님의 표정은 카메라를 들이대니 다소 부끄러운
어색함이 묻어 있는 듯 보입니다.
앨범자켓 아래쪽에 "머플러와 나는......후반부 녹음중 electric guitar가 감기에 걸려 기계적 잠음이
들어갔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글귀가 눈에 보입니다. 요즘 이런 글 쓰지도 못하고
앨범으로 나오지도 못하겠지만, 당시의 사정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신선하게 보여집니다.
실제 앨범을 들어보면 적어도 제 생각엔 그렇게 큰 잡음이 들어간것 같진 않습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양질의 녹음으로 기타의 맛을 아주 잘 그려냈다고 보여집니다.
새 (3:28)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 航海 (7:50)
사랑했지만 (7:31)
비 (3:55)
머플러와 나는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6:20)
4月 (6:00)
이젠 안녕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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