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요즘 박경철님의 '자기혁명' 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인듯 합니다.

직장동료가 책을 구입했길래 대강 한번 맛만 보았는데, 역시 베스트 셀러가 될만 합니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이거나, 대학생들이 읽기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역시 집에 사놓고 안읽던 책이 있었는데, 이번에서야 생각이 나서 읽었습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사실 처음에는 저자가 의사인줄 몰랐습니다. 오히려, 주식 칼럼리스트나 애널리스트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외과의사이고 지방병원의 원장이 본업이더군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저자가 쓴 경제관련 책들도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유행에 떨어진 듯한 느낌도 들기는 하겠지만(물론 예시부분이 그렇습니다만),

한국 경제에 관한 통찰력이 아주 돋보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경제 관련 활동을 하기전에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블로그에 올리면서 책으로

발간된 것인데, 의사로서 때로는 냉철한 분석과 판단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따뜻함이 곳곳에

묻어져 있습니다.  정말 이 사람이 주식에 관해 전문가에다가 의사란 말인가....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도 밝혔듯이 단순히 호기심을 팔려고 내놓은 책이 아니라는 점.

공감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것. 내가 곧 환자인 그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들이 우리라는 점등을

읽는이에게 이해시키려고 했다는데, 모두 읽은 현재 절대 공감합니다.

 

때로는 눈물이 날 정도이고, 답답하고 동정심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각 사연사연마다 왠만한 소설이나 영화보다도 더 감동적인 것은 이것이 진짜 사실이기도 하거니와

우리 개개인의 삶이라는 것을 동감합니다.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이거 책에 꽤 빠지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금방 읽어 버렸습니다.

읽는 내내 먼저 읽었던 와이프에게 이 책 정말 재미있다라고 몇번을 얘기를 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