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케너1 정경화 바이올린 독주회 대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연주자. 월드컵 4강도 좋지만, 이런 연주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작한 연주의 서막이 시작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집에서 음반은 많이 들어도 이렇게 연주회장을 찾은 것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도 좋았고, 대가의 면모를 눈앞에서 바라본다는 자체가 말그대로 감개무량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굉장히 안정된 연주와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바이올린 소리가 훨씬 크게 들립니다. 거의 R석 같은 S석에 앉은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좌석을 거의 다 매운 상태였는데, 악장사이에 몇번을 박수을 치는 바람에 눈쌀이 찌푸려지곤 했고, 바이올린 독주회이니 활이 바이올린에서 떨어져야 곡이.. 2011.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