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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20

[이건 역대음악회 소개] 15회 Marcus Roberts Trio­ 인사말씀 열다섯 번쨰 이건 음악회 초청 연주자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Marcus Roberts Trio­ 입니다. 이들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주목받고 있는 재즈밴드로서 정형을 거스르는 독특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독창적인 재즈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뉴올리언즈 재즈와 할렘 스타일의 음악을 접목시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11월10일 서울 KBS홀에서 연주하였던 실황을 녹음한 것입니다. 이건음악회를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2004년 12월 이건가족을 대표하여 박영주드림 Marcus Roberts Trio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는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미국의 재즈밴드입니다.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마커스 로버츠와 베이시스트 롤랜드 궤린, 그리고 드러머 .. 2018. 11. 12.
[역대 이건음악회 소개] 7회. 웬델 브루니어스 재즈밴드 본 글은 이건음악회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으로,해당 포스팅은 1996년에 있었던 이건음악회 7회 소개글 입니다. 인사말씀 이 음반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활동하는 웬델 브루니어스 재즈밴드 Wendell Brunious Jazz Band 가 1996년 10월부터 25일 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대전, 안산에서 가졌던 ‘제7회 이건음악회’중 서울 KBS홀에서 연주한실황곡들을 수록한 기념 음반입니다. 정톤재즈의 형시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웬델 브루니어스 재즈밴드재즈밴드 Wendell Brunious Jazz Band는 제세계를 순회하며 재즈의 전령으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 이들은 영가 Gospel 형식의 곡들과 뉴올리언즈 재즈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곡들을 통해서 자유롭고.. 2018. 10. 19.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재즈 음악의 탄생(뉴올리언스와 루이암스트롱...) 루이 왕의 땅이라는 뜻의 루이지애나의 항구도시 뉴올리언즈는 새로운 오를레앙이라는 이름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프랑스 이민자들의 도시입니다. 이곳에 남부 농장으로 팔려갈 흑인 노예들이 들어오면서 흑인 인구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프랑스의 혈통과 흑인의 피가 섞이게 되었습니다. 크리올이라 불린 이들은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 악사로 생계를 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이 재즈 음악 역사의 첫 장을 열게 됩니다. 출처 : http://www.lifeinus.com/Travel/168/ 이 세상에서의 삶이 말할 수 없이 고달팠던 흑인들은 노예 시절부터 늘 조물주의 부르심을 받아 요단강을 건너가는 그 순간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니 장례식이 다른 어떤 의식들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말미암아 그.. 2017. 11. 21.
[음반] Bill Evans Trio "How my heart sings!" 빌 에반스하면 떠올리는게 재즈계의 쇼팽, 음유시인과 함께 흑인이 많아 보이는 재즈계지만, 백인으로 큰 족적을 남긴 것 정도로 떠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음악가들이 그랬듯이 개인적인 삶으로 보면 불행해 보입니다. 그동안 이런 일반적인 평가에 비해서 저는 이 양반이 서정적이고, 쇼팽스럽고, 음유시인 같다는 말에 바로 긍정을 못했는데, 이번 음반을 통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빌 에반스의 음반을 전부다 들었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들어본 음반으로만 평가를 하자면 대개 쓸쓸하거나, 약간 경쾌 정도였습니다. 첫 곳이자 메인타이틀곡인 how my heart sings 는 왈츠박자의 경쾌한 곡으로 바로 귀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곡들의 흐름이 서정적이다라고 느껴지네요. 앨범의 방향이기도 하겠지만, 이제서야.. 2014. 3. 13.
다시 듣는 재즈 명반 Maiden Voyage / Herbie Hancock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데뷔작으로 내 논 앨범이 단번에 재즈사에 길이 남길만한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실력도 인정해야 겠지만 운도 좋아 보입니다. 일본에서 역시 인기가 상당히 좋아서 명반 100선 또는 200선에 항상 선정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만, 실제로 들어 보면 뭐 이렇게 까지 할 정도의 수준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현 시점으로 봐서는 대단하지 않더라도 재즈 역사적으로의 가치가 분명한데요. 아마도 프리재즈가 한창 뻗어나가고 있을 때 쯤 전형적인 모드주법의 완성도를 제대로 보여 주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허비 행콕의 대표작이자 60년대 재즈를 거론할때 반드시 언급이 되는 앨범중에 하나입니다. 허비 행콕의 긴 경력중에선 젊은 시절에 마일즈 데이비스를 만난 것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모티브가 되지 않았나.. 2014. 2. 8.
다시 듣는 재즈명반 First Wish / Chris Botti 이제는 어느정도 중견이라 할 만한 뮤지션이였지만, 크리스 보티가 당시 이 음반을 낼 때만 해도 컴템포러리 재즈 쪽에선 수많은 신인 재즈 뮤지션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유명 아티스트의 세션명단에 종종 보였던 실력파인 그가 버브 레코드사에서 만든 그의 첫 솔로작은 발매 당시 부터 크게 주목을 끌었습니다. 트럼페터로서의 실력도 실력이였지만, 옆 가름마를 탄 머리에 진한 눈썹, 그리고 우수가 깃든 용모는 영화배우와 같이 매력적인데 같은 백인이고, 트럼페터란 점에서 50년대에 쳇 베이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음악 역시 발라드하면서 멜로디가 분명한 쪽으로 아무래도 쉽게 친숙할 수 있는 쪽입니다. 게다가 재즈뮤지션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이 전의 경력은 오히려 팝쪽에 더 가깝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의 첫 앨범인 .. 2014.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