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3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리더십이란? 뜻을 세워 무리를 일으켜야 합니다. 사람으로 무리를 이끌면 뜻이 무뎌집니다. 무리가 흩어져도 뜻은 지켜야 합니다. 내 무리로 다른 무리를 밀어내지 말고 좋은 뜻으로 나쁜 뜻에 맞서야 합니다. 뜻을 잃으면 사람도 떠납니다. 뜻으로 사람을 얻고 사람으로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것이고 그 다음은 이익을 내세워 이끄는 것이며 가르쳐 깨우치는 것이 그 다음이라면 백성을 가지런히 바로잡는 것이 그 다음이다. 가장 못난 정치는 재물을 놓고 백성들과 다투는 것이다" 사마천의 말입니다.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booknews/16242504362노자가 이르기를 백성이 군주가 있음을 알고는 있으나 따로 마음에 둘 일이 없는 것이.. 2018. 1. 23.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작은 것 부터 실천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리더쉽 예술의 전당 공연예술감독으로 있을 때 오페라 마술피리의 출연자 모두를 오디션으로 뽑자고 했습니다. 먼저 공연기획팀 직원들의 추천과 회의를 거쳐 지휘자와 연출자를 선정하고 그 두 사람과 함께 오디션 심사에 들어갔지만 감독인 저는 그저 지켜볼 뿐 연출자와 지휘자의 생각이 다를 때가 아니면 절대로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의 견해가 엇갈리는 경우가 없었고 감독이 개입할 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누구에게 물어봐도 최선이라 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은 듯 새삼스럽게 떠올리는 것은 그때도 다들 말하길 전에는 없던 일이라 했고 지금껏 지켜보니 이후로도 없는 일인 듯 싶어서입니다. 이렇게 쉬운 일을 자꾸만 어렵게 만듭니다. 맡겨두면 될 일을 나서서 그.. 2017. 8. 2.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지휘자의 리더쉽 / 카라얀과 번스타인의 리더십을 보면서...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8)지휘자의 리더쉽 얼마 전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은인이었다는 사실이 백건우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지금은 지휘콩쿠르로 바뀐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 콩쿠르에 참가한 열다섯 살 소년 백건우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혼자 연습하는 모습을 발코니 석에서 지켜보던 번스타인이 주최 측에 그를 도우라고 말해 줄리어드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작 당사자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25년이나 지난 어느 날 백건우가 우연히 당시 콩쿠르의 조직위원장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하지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번스타인은 20세기 후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베를린 필의 카라얀과 지휘계의 양대 산.. 2012.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