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2 추운겨울 함께하는 라만차의 향기~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후기] 맨 오브 라만차! 우리는 모두 라만차의 기사들!! 한파가 몰아치는 주말,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 맨 오브 라만차 ”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맨 오브 라만차는 모두들 잘 아는 스페인 소설 ‘돈키호테’ 를 뮤지컬로 각색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황순원 선생님의 소설 ‘소나기’가 뮤지컬로 재탄생한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지요. 공연의 시작은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신성 모독죄로 종교제판을 받기위해 지하 감옥에 끌려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세르반테스는 자신을 변호하기위해, 죄수들의 동의를 얻어 그들과 함께 돈키호테를 연기하기 시작합니다. 라만차라는 지역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읽어 자기가 ‘돈키호테’라고 믿는 정신이 반쯤 나간 노인입니다. 그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산.. 2012. 12. 11.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음악사의 돈키호테 무소르그스키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16)음악사의 돈키호테 무소르그스키 서양의 음악사를 통털어 무소르그스키만큼 독특한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대로 작곡공부를 하지 않았으면서도 누구보다 독창적인 작품들을 남겼고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면서 민중들을 생각하고 농노들을 걱정했습니다. 누구보다 러시아를 사랑한 민족주의자면서도 조국 러시아에 대항한 그루지아의 영웅 샤미르를 칭송하는 칸타타 “샤미르의 행진”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무소르그스키이처럼 그의 삶은 모순으로 헝클어진 실타래 같은 것이었습니다. 귀족가문의 지주와 농노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출생부터가 그랬습니다. 그 비천한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음악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군인의 길을 걸으면서 또, 관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 2012.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