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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385

[가을날의 클래식]우울한 나를 바라보다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상에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동안 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 소리 없이 무너져 내려 새로운 별로 솟아오르는 기쁨을 나는 어느새 기다리고 있구나 . . 이해인 / 가을일기 계절의 변화는 우리의 감정을 울렁이게 합니다. 가을은 모든 것이 시들어가는 계절... 우리에게 우울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우울, 고독'...회사에서, 집에서, 친구들과, 애인과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우울, 고독'이라는 단어를 .. 2011. 9. 25.
소녀시대와 클래식... 이것이 바로 대중음악와 클래식이 결합된 클래식 대중가요?? 클래식... 부드럽고 잔잔한 음악이 주를 이루지만 요즘에는 상당히 기교를 부려 가요와 연관시키는 곡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뻔&fun". 국민 여동생들이 모인 걸 그룹 "소녀시대"의 대표 곡이죠. 대중음악과 클래식...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쉽게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이 두 장르의 음악. 대중음악은 여러 사람에게 꾸준히 불려지고 있지만... 클래식은 어딘가 모르게 생소한 곡들이 많은게 사실이죠. 대중음악은 청바지를 입은 젊은이들이 신나게 춤추는 것과 같은 이미지라면... 클래식은 양복을 차려입은 아저씨들이 중후하게 와인바에서 와인한잔을 즐기는 듯한 이미지?? 하지만 이러한 다른 느낌의 두 곡을 우리는 하나의 곡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샘플링(Samp.. 2011. 9. 25.
[슈퍼스타 클래식]베토벤에게 배우는 피로회복 '클래식을 통한 피로회복' 우리는 늘 피곤에 피곤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피로야 가라~~~"라고 외쳐보지만 쉽사리 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피로를 푸시나요? 어느 광고처럼 피로는 약국에서 푸시나요?^^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는 정신적 긴장을 풀어지는 피로회복이 필요하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잠을 깊게 자는 것으로는 정신적 긴장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정신적 안정과 편안한 마음... '베토벤'...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재능을 억압하는 쳥력상실이라는 천당과 지옥을 함께 짊어지고 살아간 사람... 20대후반 청력을 상실해가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죽음까지 생각했던 천재적 음악가 ... 어떻게 보면 현재 우리의 모습은 아닐런지요. 주위의 시선과 내 욕심과 스트레스에 하루하루를 지쳐가는.... 2011. 9. 24.
우리나라 재즈도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Into the gentle rain " 1990년대 중후반에 걸쳐 CF와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재즈를 다루기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재즈붐이 일게 되었지만, 재즈 본연의 뜻과는 다르게 지나친 상업적이고, 당시 잘 나가던 압구정동의 고급스러움과 사치에 맞물려 제대로 된 칼라가 아닌 왜곡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재즈붐으로 인해 왠만한 사람들은 너도나도 듣게 되었고, 조그만 카폐공연도 활성화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재즈애호가 입장에서는 일단 재즈가 대중화 되는 것이 반갑기만 하지만, 한편으로 왜곡된 모습에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당시의 국내 유명 재즈 연주자들을 보면 한편으로 같은 나라사람으로서의 동질감도 느꼈지만, 재즈만 놓고 볼때는 단순히 재즈의 기술만 열중하고, 해외 유명 뮤지션을 흉내만 내는 거지 그 .. 2011. 9. 24.
[노다메 칸타빌레] 보는 재미보다 듣는 재미가 더 크다! 재미있는 클레식 드라마 감상기! "클래식도 재미있을 수 있다." 새롭지 않는가? 클래식이 재미있다니... 클래식을 귀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준 "노다메 칸타빌레" 사랑과 꿈의 오케스트라라... 이제 영화와 드라마의 스토리만으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일까? 드디어 음악으로 승부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출시되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칸타빌레가 어떤 의미인지 혹시 들어는 보셨나요? 칸타타는 커피때문에... 들어봤어도... 칸타빌레는 음악에서 칸토(canto:노래)를 형용사화한 말로 ‘노래하듯이’라는 뜻입니다. 즉... 이 드라마는 노다메의 일상과 함께 벌어지는 일들을 말 그대로 노래하듯이~ 펼쳐 보이는 클래식 드라마입니다. 이미지는 보통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클래식.. 2011. 9. 23.
[음반소개] 그뤼미오가 연주하는 바로크 바이올린 소나타 10년도 더 된 일입니다. PC통신 시절때였습니다. 당시 모 동호회에 가입을 하였는데, 그 곳에서 '그뤼미오' 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뤼미오' 가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사람이름 같기도 한데, 소설가, 소설속 주인공, 사상가, 예술가,,등 짧은 지식으론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사람도 모르고 요즘같이 검색창이 있어서 바로 알 수도 없으니, 단순히 그 아이디가 누구를 뜻하는지를 넘어서, 쓰는 사람까지도 아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짧게 짧게 올라오는 그뤼미오라는 아이디의 글은 저랑 비슷한 면도 있어서 이젠 여자라면 이성적인 감정까지 느끼겠다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 순진합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직접 만나게 되었고, 소심하게도 아니 부끄러워서 "그뤼미오가.. 201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