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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직장인 버킷리스트 실행기 – 패러글라이딩 in 체르마트 (스위스 패러글라이딩 여행 후기)

by 음악회담당자 2015. 9. 15.

Prolog

 

여행, 왜 가는 걸까요?

떠나본들 역시, 길 위에 서 있는 건 매한가지일텐데 말이죠.

 

더러는 가족여행을,

혹은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기 위한 기회를

 

아니면 나 홀로 여행을 통해 거듭나는 사람이 되겠노라

두 손을 불끈 쥐고 떠나기도 하지만

도대체 왜 이리들 떠나고 싶은 건지.

 

그건 아마도

편도보다 왕복이 싼 티켓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빨리, 더 멀리

인생의 보폭이 남다른 이들도

결국은 삶의 회귀점으로 돌아오듯

 

그 종착점이 고향이든, 노년기든 혹은 죽음이든 지간에

생은 우리를 결국 원점으로 되돌려놓곤 합니다.

 

여행의 순리는 반드시 돌아옴을 전제로 하는 떠남이므로

결국 일탈이란 것도 돌아올 곳이 있는 이들에게 부여되는

사치스러운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 까페 스사사 학슬라님 글-

 

 

 

 

드라마에서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란 말은 들어봤지만 여행은 돌아오는거야~”라는 말을 첨들었는데 정말 맞다는 생각에 고개가 끄떡입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나에게 휴가란 000이다.”라는 휴가사진 컨테스트를 하는데 거기에 어울리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저도 한번 도전을…..ㅎㅎㅎ

 

 

 

1. 또 다시 유럽 in 여름휴가

 

 

올 초, 구정에 갔던 아이슬란드 여행 이후 회사원들에게 오는 또 다른 여행기회…. 여름휴가!!!! 작년 스위스 여행에서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타지 못했던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다시 한번 스위스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버킷리스트 몇 개 쯤은 가지고 계시죠?  어떻게 실천하나...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저질러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저의 버킷리스트에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 타기]가 적혀 있어서 다시 유럽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탈수있다는 소리를 살짝 무시합니다. ㅋㅋㅋ (물론 가능하겠지만,,, 저의 버킷리스트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니까요!)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는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체르마트+마테호른으로 행선지을 정합니다. 비행기는 가장 타보고 싶었던 보잉789 드림라이너를 타고보자 ANA(전일본 항공)을 찾아봅니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역시나 일본스러운 드테일들이 맘에 듭니다.

 

그래서 최종 결정된 여름휴가 여행경로는 김포-하네다-뮌헨-베른-체르마트-취리히-인천으로 일정이 정리가 됩니다. 비행기 루트상 들리게되는 뮌헨에서는 BMW박물관과 고흐 그림을 보기로 합니다.

 

ANA B-789 드림라이너는 비즈니스 자리가 넘 타고싶어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가는 구간만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2. B-789 드림라이너 타고 뮌헨가기

 

 

여행의 출발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김포공항으로 해외출발은 첨이라 약간 긴장을 했나봅니다.

 

 

아침 7시 출발이라 공항은 아직 한산하네요

오늘 비행은 김포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환승해서 뮌헨에 가는 일정입니다.

 

 

출국심사를 통과하고나니 저를 하네다 공항까지 데려다 줄 녀석이 절 기다리고 있네요.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됩니다.

 

 

 

후기에서 보고 체크인시 직원분께 좌석만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더니.... 이렇게 퍼스트 자리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네요. 최고의 호사를 누려봅니다. ㅎㅎㅎ

 

 

퍼스트 좌석은 처음입니다. 앉아보니 넓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왔으면ㅎㅎㅎ

 

 

 

스타얼라이언스 마일을 사용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할때만 해도 마일만 낭비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퍼스트 자리까지 받으니 비용대비 최대의 효율을 누린 것 같습니다.

 

 

웰컴 드링크로 스넥과 샴페인이 준비되어 나옵니다.

 

 

 

 

아침식사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아직은 드림라이너를 탈수 있다는 생각에 맘에 더 떨리네요.

 

 

 

하네다 공항에 도착을 하니 저를 뮌헨으로 데려다줄 B-789 드림라이너가 보입니다. 날렵한 날개가 참 멋스럽습니다.

 

 

 

탑승 전 ANA 라운지에 들려서 맛있는 생맥주를 한잔하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이 기계는 참 볼 때마다 탐이 납니다.

 

 

 

역시나 듣던대로 비행기가 새거라서 그런지 정말 깔끔합니다.

제가 타고 갈 자리입니다. 창가 1인석이 정말 맘에 듭니다.

 

 

 

드림 라이너의 가장 큰 특징은 창문이 액정 색상이 변하면서 가려진다는 점입니다.

탑승하자마자 테스트를 해봅니다. ㅎㅎ

 

 

 

 

정상고도에 오르자 점심이 제공됩니다. 일식으로 주문하니 일식 된장국에 밥이 나옵니다.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

 

 

 

비즈니스 좌석의 핵심 풀 플랫 자리에 누워서 편하게 가봅니다. 장거리는 당연히 이런 비즈니스 좌석이 좋겠지만 가격이 후덜덜 하니 이번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3. 뮌헨 DAY TOUR 후 스위스로

 

 

아무리 누워서 편하게 와도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뮌헨의 아침은 일찍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현지시간 6시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 봅니다. 독일의 아침은 상쾌합니다.

 

 

 

뮌헨의 도심의 중심 마리엔 광장까지 구경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어느 나라나 아침 출근길은 분주합니다바삐 갈 길을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휴가자의 기분을 만끽해봅니다.

잘 정비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가 참 인상적입니다

 

 

 

본격적인 뮌헨 DAY TOUR를 시작합니다. 오후 7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안습니다.

BMW벨트에 가서 최근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형이 탔던 M3도 구경을 합니다.

 

 

 

 

BMW 본사 건물 모양이 전통적인 고급차 회사 답지않게 참 현대적입니다.

갑자기 미래지향적인 BMW 8i가 생각나네요.

 

 

 

노이에 피나코텍(Neue Pinakothek) 미술관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도 봅니다. 클림트 그림도 멋지네요.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어서 특이했던 미술관입니다.

 

     

 

 

 

학생들이 와서 미술수업을 받는 장면이 참 부러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명화를 직접 보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니!!!

 

 

 

마지막으로 뮌헨에서 유명한 맥주집 호브로이 하우스에서 맥주한잔을 합니다. 일단 규모가 엄청 커서 주문해서 맥주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독일 맥주는 사랑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비행기를 타야되서 한잔만 한게 무척 아쉽습니다.

 

 

 

 

 

이 집에서만 판매하는 하얀 소시지도 맛있습니다. 독일에 오면 맥주와 소시지 그리고 이번엔 못 먹은 학센은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이제 보고, 먹고, 즐기던 뮌헨 DAY TOUR를 끝내고 저가항공을 타고 스위스 베른으로 넘어옵니다. 뮌헨 출발 정규 항공편이 70만원이 넘는데 BMI REGIONAL을 타고 20만원에 스위스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올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 이지만 공항은 지방 소도시 공항보다 작습니다.

저 멀리 만년설에 뒤덮인 알프스 산들이 스위스에 도착한걸 느끼게 해줍니다.

 

 

 

역시 유럽의 여름은 저녁 8시가 넘어서도 해가 지지 않습니다. 근데 상점은 거의 문을 닫았네요.

빨간색 트램이 스위스 스럽습니다.

 

 

 

4. 반나절 베른 구경 후 체르마트로

 

 

체르마트로 가기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른 구시가지를 구경합니다.

노점에서 판매하는 과일들이 맛있어 보입니다.

 

 

 

스위스 연방 의회건물도 한컷 찍어봅니다.

광장에 장터가 열려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주변에서 체스를 두시는 할아버지들이 참 멋스러웠습니다. 그들만의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옆에서 훈수두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인가요? ㅋㅋㅋ

 

 

 

 

장미공원에 가서 베른 구시가지 전경을 찍어봅니다.

베른 시내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 일일 무료 교통티켓을 주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옛스러운 시내를 베른 시내를 걸어서 구경해봅니다. 아케이드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식당과 상점 뿐이라서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시계탑 앞 비눗방울 공연에 잠시 구경을

 

 

 

 

베른 구시가지를 감아도는 강물은 에메랄드 빛이 난다. 참 스위스는 강물 색깔도 이쁘구나...ㅎㅎ

 

 

 

체르마트 가는 기차안에서… good bye 베른

근데 계속 흐리다가 내가 떠나니 해가 비치면 어떻게 하자는거니…..ㅋㅋㅋ

 

 

 

 

체르마트에 도착 후 숙소에 가보니 생각보다 맘에 듭니다. 롯지 스타일이라고 했는데

나무로된 옥탑방 스타일이 좋습니다.

 

 

 

더 맘에 드는건 커튼을 치우고 밖을 보니……

 

 

마테호른이 보이네요. 멋집니다. 저 마테호른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관련 자세한 여행기는 2부로 넘어 갑니당~ 

 

 

이상 Bluecp 강과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부 보기

 

2015/10/12 -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 직장인 버킷리스트 실행기 – 패러글라이딩 in 체르마트 여행기 2부 (스위스 패러글라이딩 여행 후기, 마테호른 패러글라이딩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