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스팅이군요.
저는 행복한 추석연휴를 보내는 와중에
저의 소중한 핸드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강화유리가 흠집이나 기스에는 강하지만 충격에는 약하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저는 강인한 공대녀이기에 액정을 손수 수리해보고자 부품을 직접 구입하였고
기왕 교체하는김에 상큼한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
교체하기 위한 부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강화유리 액정
2. 십자 드라이버, 일자 드라이버
3. 부품을 들어올리기 위한 꺽쇠모양의 도구들(파란색)
이 세가지만 있다면 교체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아이폰의 USIM칩을 빼주시고 하나씩 나사를 풀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1mm정도되는 나사들이 워낙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반드시 순서대로 나사를 두셔야
나중에 고생하지 않으시겠죠?^^
1. 뒷면 덮개 오픈
USIM칩을 제거하셨다면 뒷면 덮개를 오픈하기 위해
충전하는 곳 아래 보시면 십자드라이버 두개를 풀어줍니다.
2. 베터리 분리
베터리를 분리하기 전, 베터리 밀림방지덮개를 분리하기 위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은색으로 보이시는 금속을 살짝 들어 열어주신다음 베터리 옆 투명 비닐을 힘주지 않고 조금씩 잡아당시면
베터리가 분리가 됩니다.
주의할 점은, 분리된 금속은 지문이 남지 않도록 닦아주며 베터리 밑 부분에는 접착제가 붙어있어 처음에는
분리가 잘 안될 수 있으니 살며시 당겨주셔야 해요!
짠!! 베터리가 분리되었습니다.
3. 커넥터커버
약 5년된 저의 디지털 카메라가 정밀한 부분을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세부 사진컷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군요. 설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커넥터커버 덮개를 오픈해보면은 앞 강화유리와 연결된 선 두개 등 5개의 커넥터가 있습니다.
커넥터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디지타이저/액정/헤드폰 잭 + 볼륨버튼/탑 마이크 + 슬립버튼/앞 카메라 연결 커넥터라고 합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분해했기에 자세한 용어는..어렵더군요ㅠ
이 커넥터 덮개를 조심스럽게 오픈해 둡니다.
4. 스피커 덮개
홈버튼 아래쪽 보시면 동그란 모양이며 검정 스티커로 봉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스피커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스티커를 살짝 열어 안에 감쳐있는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5. 부품 분해 완료
아이폰의 주요 장기들을 모두 떼어내보니 이 부품이 이런역할을 하는구나하는 신기함도 있었고
저도 참 무슨 용기로 이걸 하고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
나사가 워낙 많고 정교한 작업이기기에 전문가들도 2시간은 족히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폰 내부조차 구경하지 못한 저는 오죽했을까요?
몇 시간 째 작은 나사들과 씨름하니 눈이 아팠습니다. 이쯤되니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폰도 중요하지만 저의 눈도 소중했으니깐요^^
여기까지 오픈해보니 1mm정도 되는 나사와 커봐야 1cm도 안되는 나사들이 합쳐져 수십개가 되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 성공했으니 반은 성공한거겠죠?^^
이제 드디어 깨진 앞 패널을 오픈할 차례입니다.
6. 앞 패널 유리 분해
앞 패널을 살살 들어올리니 분해가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유리가 심하게 깨져있어서
유리조각 잔해들이 앞 패널에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저는 앞 액정을 화이트로 교체하려고 했기에 홈버튼도 화이트로 붙여주었으며
새로 산 액정을 덮고 위의 작업을 다시 거꾸로 조립하였습니다.
이 쯤 비로소 어느 위치에 어느 나사를 풀었는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 나사가 저 나사 같기에 반드시 순서대로 나사를 두셔야 합니다.
7. 완성
어떤가요? 블랙에서 화이트로 바꾸니 마치 핸드폰을 새로산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모든 조립을 완료하고 전원이 들어오는 순간..! 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직접 교체를 원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다시한 번 심사숙고 하신 후 해보시고 용기있는 분들!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보다 먼저 핸드폰을 깨지지 않도록 조심히 들고 다니시는게 우선이겠죠?
여러분의 핸드폰은 소중하니깐요♥
도전하실 분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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