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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어린이 뮤지컬 보며 흘리는 아빠의 눈물 ㅠㅠ [로보카 폴리 뮤지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25.

초특급 애니 뮤지컬 로보카 폴리

최강의 로봇 변신 구조대, 로보카 폴리...

아... 정말 최강입니다...

 

대통령 선거 얼마 남지 않았는데...

뽀통령 대를 이어서 이제는 폴리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 같은 분위기 ㅋㅋ

( 우리 두 딸들은 뽀로로보다 폴리를 더 좋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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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전단을 보게 되다...

 

골목에 붙어있는 로보카 폴리 광고 전단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폴리 뮤지컬을 하는구나...

정말 기쁜 마음에 와이프에게 이야기 합니다.

애들이랑 함께 가면 재미있겠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자....

( 결재권이 모두 와이프에게 있습니다. ㅠㅠ )

 

예매를 하다 -> R석 5만원, S석 3만원 ㅠㅠ

 

어린이 뮤지컬...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

R석 5만원, S석 3만원... 우린 4인가족 = R석은 20만원, S석은 12만원 ㅠㅠ

아이들 데리고 뮤지컬 보러가는데... 설마 티켓만으로 되겠습니까?

공연장 앞에서 당연히 아주 당연히 장난감들과 마주치게 되고 밥도 먹어야 하고..ㅠㅠ

 

여기서부터 선듯 R석을 구매하기로 결정을 못하다가....

기왕 보는거 제대로 보자고 R석을 예매하려고 하니... ㅠㅠ 매진입니다.. 헐~~

그럼 어차피 S석인거 싼 티켓을 알아봐서 예매하기로 합니다.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소셜커머스를 이용하게 되다.

 

우리의 와이프님... 쇼설커머스 업체에서 놀라운 가격을 찾아냅니다.

S석 1인당 12,000원 -> 4명이 모두 가서 48,000원. 정가 R석(5만원)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매할때... 이런 문구가 있었는데... 전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좌석은 결재 순으로 지정됩니다.... 이말이 가져올 결과는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연장에 일찍 가다.

 

좋은자리 배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시간 30분 전에 공연장 도착합니다.

인기를 실감하듯 입구에 기다리던 포스터 = 매진... 

 

비싼 공연임에도 매진입니다... 저에게만 비싼가요... ㅠㅠ

 

공연장 입구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 봅니다.

아이들은 시작 전부터 흥분의 도가니 입니다...  

 

좌석을 확인하다...

 

예약된 티켓을 받아서 보니 2층입니다... 하지만 저렴한 티켓이니 어쩌겠습니까?

티켓을 들고 공연장에 들어갑니다....

어~~~ 맨붕이 옵니다.

2층에 올라가서 한없이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이동합니다. ( 맨 뒤에서 3번째 맨 끝자리 ㅠㅠ )

 

좌석에서 바라본 무대입니다.

 

노래가 나오고 아이들은 소리를 지릅니다.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고 신나합니다.

하지만... 제 눈에도 무대의 인형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

 

빈 좌석을 눈여겨 보다가 공연 중 그나마 중앙쪽으로 자리를 이동해서 조금이나마 괜찮게 보기는 했습니다.

 

아빠의 눈물...

 

공연을 보는 내내 제 맘은 편히 못했습니다.

그깟 돈 몇만원에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곳에서 공연을 봐야 하나... 하는 이상한 ㅠㅠ

공연이 끝나자 마자 R석이라는 5만원권 1층 좌석을 내려다 봤습니다.

남자 어른... 아빠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 아빠가 함께 안보면 아이들 좌석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정말인지 주차장에는 많은 아빠들이 운전기사 처럼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처럼 온가족이 보는 가족은 많지 않더군요 ㅠㅠ

 

우리나라 공연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공연이 많지도 않고 자주 있지도 않은데... 좀 싸게 하면 안될까요?

공연을 자주 접하고 경험한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도 공연장을 찾지 않을까요?

그래야 우리나라 공연문화가 더욱 활발해지지 않을까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누가 대선공약으로 내걸었으면 좋겠는데... ( 이런것도 육아랍니다... )

 

아이들이 내일의 희망입니다.. 그 희망에 아빠들도 함께 하기를 바라며...

 

아빠는 일하느라 바쁘고 집에선 피곤해서 쉬어야 하고

어디 갈때 운전해주고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아이들의 모든 즐거운 추억속에 아빠가 항상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저 스스로도 다짐해 봅니다...

언제나 항상 아빠와 함께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같이 즐기며 너희와 함께 아빠도 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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