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3년 전인것 같습니다.
용산 신나라레코드점에서 우연히 마주치게된 음반의 이름이 '핑크 마티니'
칵테일 이름 같기도 하고, 참 독특하다는 느낌과 함께 음악은 어떨까 싶었지만, 선뜻 구입은 안했는데,
이번에 신보가 나와서 큰 맘먹고 구입을 했습니다. 이 밴드도 벌써 16년째라 하니 꽤 오래된 밴드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 16년 동안에 발표한 음반중에 가장 사랑받는 곡들과 미발표곡들을 모아 회고라는 타이틀로 나왔습니다.
잘 모를때는 이런 베스트음반 성격을 먼저 듣게 되더군요 ㅋ
밴드를 결성하게 된 이유도 다양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이유였다는데, 들어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라틴, 클래식, 대중음악등의 모든 장르가 합친 것과 같고, 음악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추구하여 정말로
행복한 느낌을 연출하는 듯이 보입니다.
두터운 부클릿의 사진들은 역시나 행복 그대로임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정말 저렇게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약 핑크 마티니 음악에 관심이 있었지만, 저같이 아직 앨범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듯한 앨범입니다. 부클릿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세상의 모든 장르의 음악이 녹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