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
진정한 독서인이라고 하면 필독서로 통하죠.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불라불라~~~
좋은 책인건 알겠는데...
어렵습니다. 책이...많이...
정말 검은건 한자요 흰색은 종이요
라는 옛 조상의 경구가 딱 들어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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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려운 주제를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에서
'東洋고전 2012년을 말하다"라는 독서프로그램을
만들어 어제 9월4일에 시작하였습니다.
당초 300여명 정도를 예상했지만
신청자가 2100명이 넘어서면서
장소도 대회의실로 옮기고 참여인원이
1000명...^^
엄청난 인파가 몰렸구 비도 왔으나
자원봉사자 분들의 빠르고 정확한 안내로 실내는 혼잡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6시반이라 저녁을 챙기기에는 이른시간...
감사하게도 주최측에서 찰떡한덩어리와 물을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하니 강연을 알아볼까요?
프로그램 북의 첫 글은 두보였습니다.
"기다려 보자고 나는 대답한다.
좋은 날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문득 마주친 시구 하나가 내 삶에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라는 글을 시작으로 이 강연은 시작됩니다.
이 날 강연은
2012년, 東洋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TBWA전문위원이자 광고인/작가인 박웅현씨와
(최근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출간 베스트셀로에 올라있습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주경철님이 하였습니다.
동양고전의 고수가 나와서 중요하지만 지루해질수 있는 기조연설을
광고인과 서양사학자가 하므로써,
주최측이 쉽게 청중들이 다가갈 수 있는 동양고전을 알리려고 하는구나..
하는 의지를 엿볼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박웅현씨의 기조연설의 주제는...
동양고전을 통해 주위의 변화에 반응하고 눈길을 주어라...
그 뒷받침으로 정도전과 법정스님의 글귀를 이용하여
청중들에게 짧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들여다보는 힘...
서양사학자가 본 동양사상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신 주경철교수님의 주제는
모든 것이 빠르기만 한 현대의 문명에서
동양고전의 어쩌면 많이 느린..느림의 미학의 통해
나 자신과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주제였습니다.
고전은 후대학자들의 해석이 더해져 더 풍부하게 확대되는 큰 그릇이다.
고전은 다시 새롭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논어를 안다고 동양철학을 아는 것이 아니다.
플라톤의 국가를 안다고 서양문명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다.
끝임없이 동/서양의 사상을 탐구하고 깊이를 더해가면서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수 있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시경(詩經) 3천년 지속된 사랑의 공식,
시경은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김언종교수님의 강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은 시작에서 위트있는 이야기로 청중의 시선을 모으시며
'모래시계'의 대사를 이용해서...
"나 떨고있니?...교수님 왈 제가 떨립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해본적이 없다시면서...ㅎㅎㅎ
"곧 끝날꺼야..." 여러분 곧 끝납니다...
이 강연...ㅎㅎㅎ
교수님은 시경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시경의 배경과 왜 시경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시...
그것이 시경이다...
그것을 통해 후세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메세지...
그것이 시경이다...
이외에 한자에 대한 생성원리와 배경에 대한 재밌는 설명...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경 한편을 설명을 해주시고
강연은 9시반에 끝이 났습니다.^^
첫날이라 조금은 늦어진 강연이었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기에
여러분들께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이번 9월 강연은 모두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원하시는 분들은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에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동양고전의 힘...
한번 경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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