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는 인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CD와는 다르게 LP는 소모품적인 성격이 있는데다가 리이슈도 있긴 하지만, 과거의 명연주를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과거 연주자만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젠 들을 수 없다는 희소성에 가치를 둘 뿐입니다.
LP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현재 연주자는 거들떠 보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나는 아니라고 굳이 써놓습니다^^)
이런 LP는 소중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아직 세척을 한번도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달랑 한장을 해보았습니다.
LP는 중고음반고, 음반 상태는 M급입니다.
그럼 준비물 원샷들...
라벨보호 디스크,,,이제야 첨 써보네요.
이번에 사용할 초음파 세척기.
솔직히 이거 사서(5년 되었나 보다) 이제 처음 써봅니다. 이번 세척은 별도 세척액 없이 초음파로만,,,
안의 내부는 이렇습니다. 가운데 동그란게 초음파가 나오는 곳.
가열도 되는데, LP세척시엔 금물!!
디스크 거치대. 세척후에 건조할때 사용하려고,,,
자 이제 물을 넣고 수조에 LP를 담갔습니다. 10분 코스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아마도 제일 중요한 사진일 듯.
몇분 지나니 깨끗하게만 보이던 판에서 슬슬 먼지가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살짝 놀랐습니다.
사진상에는 잘 나오질 않지만, 초음파가 나오는 사진. 중간의 연기같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리는 꽤 큰편..그래서 두껑 닫아두면 괜찮습니다.
빠른 건조도 중요한데, 난 이때 미세사천을 사용했는데, 다시 먼지가 붙는듯이 보입니다.
한번 물기를 닦아서 그런지 금방 마른듯이 보입니다. 육안상 NO OPEN급으로 바뀐듯이 보입니다.
그동안 전용 세척액으로 닦는 정도였는데, 효과를 얻기 위함보다도 소중하게 다룬다는 나만의 행동정도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중고음반 사서 세척전후를 비교했어야 했는데, 못했습니다만, 세척하고 난 후 당연히 심적으론 속이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세척중에 튕겨져 나온 먼지들을 눈으로 확인도 했습니다.
바늘을 올려보니, 전반적으로 소리가 생기가 있어 보입니다. (플라시보 효과^^)
이전 주인께서 이 음반을 들을때 처음에만 주로 듣다 말았나 봅니다.
처음 곡들은 surface noise가 좀 있다 싶은데, 안쪽으로 갈수록 없어지네요.
오히스트라흐의 연주가 힘이 실립니다. ㅋㅋ
다음에 하게 되면, 세척후 미세사천으로 닦지 말고, 스폰지계열의 "스포츠 타올" 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수영장 다녀서 아는데, 이 녀석은 순면보다 흡수율이 6~8배나 많고, 스폰지 같아서 먼지도 생기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그냥 꾹꾹 누르면 물기가 싹 사라집니다. 이것을 실제 해보니 건조도 굉장히 중요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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