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 코리아 2011이라는 책을 보면 더(MORE)에서 덜(LESS)로 이동하는 차별화의 미학이라는
부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근래들어 단순함을 추구하는 삶이 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하는데요.
이에 맞추어 마케팅도 역포지셔닝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사례중에 하나가
세계적인 검색포털인 구글의 초기화면과 검색에 집중하였다는 점이 그 중에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과잉만족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단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이 정석으로 통하다가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로 이동하면서 '스칸디나비아식 디자인' 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시중에도 북유럽 디자인관련된 책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지금 소개하고 있는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IKEA 라는 가구제조업체를 알고부터 북유럽디자인의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기능, 간결, 실용으로 압축되는 북유럽 스타일이 왠지 제 취향과도 맞는 것 같아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이책은 이런 북유럽디자인의 근본과 스타일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룬 책으로 저자의 북유럽 디자인
예찬에 고개가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게 만듭니다. 아울러, 많은 사진 자료들을 북유럽디자인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한 몫을 합니다. 한마디로 그림책에 가까운 분량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디자이너와 사용자의 소통, 자연과 전통에서 비롯(중시하는)되는 생활방식과 그 그릇이 되는 디자인,
민주적이며,(혹은 북유럽식 공산주의) 평등한 디자인등은 비단 디자인 교과서에 나오는 말을 되풀이 한 것이 아니라
북유럽디자인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읽다보면, 북유럽디자인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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