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이건음악회 공식 까페인 이곳에도 소개를 드린 적이 있죠.
읽어 보셨나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제주도의 풍경과 자연, 제주도사람들까지.
제주도의 모든것이 좋아 제주도 사진작가로 한평생을 살아 간
김영갑 사진 작가님의 겔러리.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 온힘을 다해 사진겔러리를 낸 것이 두모악입니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루게릭 병이라는 희귀병에 걸리셨는데요?
사진이라는 배고픈 예술작품을 하시느라 벌이가 없어 배를 굶기 일수 였는데
이젠, 조금 세상에 알려지고 먹고 살만하니,
루게릭이라는 옵쓸병때문에 근육이 마비되어 또다시.
밥을 먹지 못하는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이건 SA건축기행에서,
두모악이 있는 성산읍 삼달리의 오름과 제주가옥을 보기위해 갔다가
제주대학교의 교수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김영갑 님의 제주 작품 활동이 고스런히 담겨 있다고요.
책의 표지는 이렇습니다.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본 책은 처음 사진작업을 시작할 때와 제주도에 정착하여 사진 외 그 무엇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사진을 통한 본인의 싸움을 어떻게 해 나가 셨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절절함, 루게릭 병에 걸려 병과 싸우는 선생님의 심정.
끝까지 가족의 도움을 만류한 이유,
또한, 책은 중간중간은 전생님의 제주도의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위의 글을 보면, 제주도에서의 빈곤한 사진 작업으로 인해
가까운 지인들의 걱정을 어떻게 이겨냈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 동문서답하는 것이 서로에게 득이 된다. 설명되지 않는 생활에 대해 친절하게 얘기해보았자, 상대방 머리만 복잡해진다.
그러니 나의 생활 방식은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비밀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저의 독서길잡이 크레용입니다.
색깔이 차분한 것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여러분도 책을 읽을 때,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밑줄 쫙~!!!
위에 파란글씨 부분 보이시나요?
김영갑 선생님이 제주도를 사랑하시는 이유입니다.
책을 보면 3장에 한번꼴로 제주도 예찬이 이어지는데.
그 중 한 대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의 마무리 부분입니다.
이 책은 김영갑 선생님께서 작고 하시기 전까지
근육의 힘이 남아계실 때까지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후에 대한 이야기는 없죠.
마지막, 이어도를 훔쳐 본 작가. 라는 제목으로 안성수 제주대학교 교수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김영갑님을 향한 안타까움의 분노가 표현되어 있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때론 하느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들만
정말이지 먼저 데려가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조물주의 이어도의 비밀 판도라 상자를 연, 죄로
루게릭 병을 김영갑 선생님께 내렸다는 대목.
자연의 선경을 홈쳐보았다는 죄목으로 탄탈로스처럼 끔찍한 형벅을 받은 것인가.
라는 대목.
조금은 더 머물러도 줗을 세상.
좋은곳에서 편하게 쉬세요.
이 책을 여러분께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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