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을 말하기전에,
이 영화(애니메이션)를 간단하게 말하면,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를 좋아합니다.
당연히, 좀 오래 되었는데, (2004년) 와이프와 기대를 품고 영화관에서 보았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중간에 졸았던 것 같기도 하고,(영화관에 가서 존적이 있으신가요? 얼마나 아까운지^^)
마지막 장면은 아주 실망적이였습니다.
역시, '붉은 돼지' '천공의 섬 라퓨타' 가 최고인듯.
하지만, 이 영화는 당시 일본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던 영화입니다. 중간에 제작과정에서 제작진
교체등으로 아픔을 겪고 개봉시기도 늦어졌지만, 보상하고도 남은 흥행기록을 이루었습니다. 물론 나안테는
별로였지만, 영국 판타지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동화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1986년 소설
'Howl's moving castle' 을 원작으로 할머니가 주인공인 러브스토리를 특유의 환타지로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진듯.
내가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메인테마입니다.
3번째 트랙의 공중 산책과 18번트랙의 꽃의 정원 마지막 트랙의 엔딩 세계의 약속~ 인생의 회전목마까지
이어지는 메인테마는 왈츠풍의 현악곡입니다. 26개의 트랙의 각각의 제목을 보면서 듣다보면, 어쩌면 이렇게
잘도 그려내나 싶을 정도인데, 메인테마의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곡들이 히사이시 조 특유의 향취가 이어지고, OST다 보니 극적인 긴장감과 편안함.
등장인물의 희로애락을 효과적으로 전해주는 스케일이 큰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차안에서 좀 크게 튼 소리로
듣다보니, 실망스러웠던 영화를 다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딩 주제곡으로 사용한 "세계의 약속" 은 한번쯤 들어 볼만한 맑고 순수한 목소리인데, 당시 가수의
나이가 63세라는 걸 부클릿으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엔딩곡과 바로 이어지는 인생의 회전목마도 이 앨범 타이틀로 꼭 들어볼만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OST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저같은 분이 계신다면, 바로 마지막 트랙인 26번을 듣고 시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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