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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유럽여행]유럽의 문화사_로마의 건국신화

by 독한나 2011. 12. 25.
콜로세움, 판테온, 카타콤베, 트레비 분수, 바티칸
모두 로마를 대표하는 것들입니다. 로마에 가서 이러한 것들 앞에서
한장의 사진만을 남기는 것이 여행의 목적은 아니겠지요?
일상에서 귀하게 만든 시간을 '인증샷'을 위해 쓰기는 너무 아쉽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위한 배경지식을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로마의 건국신화
로마의 건국신화 역시 여느 신화와 같이 서스펙트한 사건의 연속입니다.
가장 중요한 인물로 '아이네아스', '실비아', '로물루스', '레무스'가 있습니다.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외국단어들...머리가 아픕니다. 외우자고 백지에 적을수도 없고,

일단 아이네아스,
트로이의 장군, 물론 그리스신 비너스의 아들입니다.(좀 한다하는 인물은 다 신의 아들, 딸입니다.^^)
그리스와 전쟁후 패배하여 도망칩니다.

<도망치는 아이네아스>
 
영웅이 고난의 여정을 시작하면 따라오는 것
'능력있는 여인' 근데, 이~~~뻐, 거기다 여왕이야~~
다도여왕과의 로맨스를 한동안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영웅은 여인에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사랑을 버리고 자신의 사명을 위해 떠나죠, 우리의 아이네아스도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이곳에서도 또한번 로맨스...
토착세력의 딸과 정분이 나요~~뿌잉뿌잉~~이 여자도 이~~뻐,
또 나옵니다. 이들의 사랑을 시기하는 제 3의 인물...
이 딸과 결혼하기로 했던 이웃나라 찌질이가 전쟁을
선포합니다. 결국 우리의 아이네아스는 전사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통치를 합니다.
이정도는 되야 어디가서 건국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죽지않고 잘 먹고, 잘 살면, 절대 영웅이닌거예요..
그냥 '성공시대'에 나오는 훌륭한 사장님인 거예요.^^

그렇게 몇대가 지나다가 '레아 실비아'라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등장해요.
'아물리우스'라는 삼촌이 형님을 쫓아내고 자기가 왕위를 차지하고,
조카딸은 여사제로 만들어 버렸어요.
왜 여사제냐..이쁘니까~~~
여기서 막장드라마가 또 시작되는데요, 가난하고 부모를 잃었지만 이~~쁜,
그러다 직장에서 실땅님과 로맨스... 막장드라마의 원조가 아마 이러한 신화가 아닐지...^^

 <마르스와 레아 실비아>
 
제사장인 그녀를, 마르스 신이 홀딱반해 아이를 임신, 쌍둥이를 낳습니다.
'로물루스와 레무스'
하지만 삼촌이 가만두지 않죠,
쌍둥이를 강가로 떠내려 보냅니다.
하지만 이 애기들은 이리의 젖을 먹으며 살아남고

 
어찌어찌하다 쫒겨난 할아버지를 만나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는  이야기...
이것이 로마의 건국신화입니다.
그 나라, 도시의 배경을 알고 그곳을 방문하면 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생각과 삶의 질을 높이는 여행,
그리고 좀더 나아가면 그들의 미술과 문화를 이해하는...
유럽의 많은 유명 도시들은 미술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곳에 작품들은 대부분 신화나 종교와 관련된 것들이라...
이러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있는 유럽여행이 될 수 있을꺼예요^^
그럼 다음편에 좀더 로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