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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비브라폰 주자 Bobby Hutcherson "For Sentimental Reason"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16.

 



블루노트에서 수많은 명반을 탄생시킨 바비 허처슨의 신보로 외지의 평대로 아름다운 유혹으로

가득찬 스탠더드를 담아 블루노트에서 발표된 명작처럼 세련된 연주를 담은 앨범입니다.

피아니스트 르네 로스네스, 베이시스트 드웨인 부르노, 드러머 알 포스터가 그의 고고하고

유려한 연주를 넘치지 않은 정도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11곡의 스탠더드 넘버에서

거장의 여유로운 터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발라드로 접근한 해석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심오하고 영롱한 울림으로 가열차게 재해석하려드는 요즘 젊은 연주자들에게 여유로움이란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비브라폰의 소리가 귀가 어릴 정도로 시리고 영롱합니다. (과장해서)

어떤곡은 비브라폰인가 싶을 정도로 차분하고요. 이젠 거장이라고 불릴만한 연주자의 넓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리에서 만든 이 음반은 kind of blue라는 레이블에서 제작을 했는데,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아마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재즈전문레이블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반 포장 스티커에는 오디오애호가를 위한 높은 수준의 사운드(HQ SOUND)라 하면서 사운드의 질이

따뜻하고 완벽하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들어본 바로 여타 앨범보다는 그냥 좋다 수준입니다.

요즘 나오는 CD의 녹음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비브라폰의 소리와 느낌을 스탠더드 곡으로 아주 잘 살려낸 음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