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나먼 중동에 있는 한 건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것도 박물관.
10년에 가까이 걸쳐서 지어진 이 박물관은
"사막장미"를 닮아 더욱 유명한 건축물 입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양이죠.
그렇기에 건물을 지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반듯한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모양의 자재가 반복되어 들어가지 않아, 기술자들의 머리를 많이 쓰게 한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National Museum of Qatar from Danilo Lauria on Vimeo.
2019년 3월부터 개관을 시작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현재 가장 세간의 주목을 받는 건축물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장 누벨(Jean Nouvel)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설계 당시부터 꾸준히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바로 그 디자인은 사막장미였죠.
사막 속에서 피어난 한떨기의 꽃(?) 이라고 할 수 있는 사막장미...
장미의 형상을 한 이 모래 결정체를 모티브로 사막 속에서 멋진 건축물이 탄생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창호의 커튼월 제품이 들어갔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양이 같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네모 반듯한 직사각형이 아닌,
평행사변형? 사다리꼴? 모양의 다양한 창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316개의 크고 작은 원형 판이 서로 맞물린 특이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창문을 시공하는 실내 사진을 보니 더욱 실감나시죠?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창문이 들어가서 더욱 공사가 힘들었답니다.
만약 유리가 강한 모래바람에 의해서 깨진다면, 그 창을 다시 한국에서 카타르까지 새로 만들어 보내기도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호 시공이 가능했던 이유는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이건창호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조성능을 확보하고 곡선 벽면에 창을 설치하기 위해 각각 다른 크기와 형태의 창호와 유리를 설계·제작했으며 도어 또한 직각이 아닌 예각, 둔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철저히 완수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만 약 4년이 소요되었단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고난이도의 프로젝트였지만,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기에
뜻 깊은 현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창호와 현대건설의 합작품.
카타르 국립 박물관.
코로나가 끝난 후, 많은 세계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기를 조용히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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