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의 굵직한 행사들이 끝났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다들 지갑들이 많이 얇아지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그러다 직장의 후배들을 보면서
너희들은 좋겠다~라고 부러움 반 농담 반으로 이야기중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씬 파일러
THIN FILEER
개인 파일이 아주 얇은 사람들을 얘기하는데
정확한 금융상 정의로 치면
2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없고 3년 내 대출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신 파일러 라 부른다고 합니다.
현금거래를 하는 그래서 신용카드를 쓸일도 없고
대출이 없는 금수저를 뜻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군요.
신용 자체가 없어 신용카드도 대출도 안 되는 사람을 칭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상당수의 대학생과 취준생이 여기에 속한다고 합니다.
저희 후배들도 상당수 학자금대출 빚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머라 할까요...
미안한 마음과 먼가 제가 부끄럽더라고요...
젊은세대의 진입이 막히는 건가?
나도 이제 그 새로운 것을 막는 벽이 되는 것일까?
나도 이제 기성세대가 되는 것인가?
한동안 마음이 답답하더군요.
이렇게 씬 파일러에 대해 검색하던 중
재미있는 인터뷰가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직장 민주주의>,
20대와 신입사원과 50대 선배의 역할에 대한 재밌고 설득력 있는 인터뷰입니다.
<출처 : 노컷뉴스 기사 발췌>
https://www.nocutnews.co.kr/news/5146270
◇ 정관용> 알겠습니다. 청년 문제 다시 한번 심층 진단해 봤고요. 오늘 모신 김에 최근에 낸 책이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제목이 참 독특해요. 그래서 직장 민주주의 하나 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하셨는데 직장 민주주의와 경제가 사는 게 어떻게 연결되는 겁니까?
◆ 우석훈> 그게 그렇더라고요. 1인당 국민소득 7만 달러, 8만 달러인 북구 국가들 보니까 국가 복지도 잘돼 있는데 회사 내의 민주주의도 잘돼 있어요.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서 희한한 걸 만들어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거기서는 혁신이나 창조가 생기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지식경제라고 부르던 혁신이라고 부르던 대부분의 변화는 민주주의가 돼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보니까 그게 안 돼서 20대한테 새로운 거 갖고 오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중간치를 갖고 오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3만 달러 넘어갈 때 사실 한번 바꿨어야 되는데 지체가 되니까 전체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사람이 40대부터 머리가 나빠지거든요. 사실 뭐 어쩔 수 없잖아요. 몸이 노화가 되니까.
◇ 정관용> 뇌세포가 죽죠, 자꾸.
◆ 우석훈> 50대가 되면 사실 이제 기억력 유지만 해도 괜찮은 거예요. 까딱하면 치매 가는 사람들도 있고 20대는 머리가 좋을 때죠. 20대, 30대는 마치 머리가 좋거든요. 희한한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러면 20대와 50대 같이 있으면 생각은 20대가 하는 게 맞아요. 50대는 쉘터라고 할까요. 막아주는 기능을 하죠, 돈을 끌어오고. 그런데 우리나라 조직의 상당 부분은 생각을 50대가 해요. 그리고 20대는 몸을 쓰거든요. 너는 일만 해라. 그렇게 해서 이게 저개발국가 때는 되지만 창조경제에서는 이게 창의성이 나오기가 어렵잖아요.
◇ 정관용> 안 되죠. 그 점이군요.
◆ 우석훈> 그래서 이게 단지 인권이나 뭐 이런 것만이 아니라.
◇ 정관용> 기업의 생산성 차원에서도.
◆ 우석훈> 50대는 잘 조율하고 갖다 팔고 이런 일을 하면 되는 건데 생각도 50대가 하려고 하는데 그건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게 되지가 않거든요.
◇ 정관용> 저는 그런 표현 씁니다. 아주 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고 이런 생각이 혁신을 만드는 건데 40~50대 이상은 다 그럴듯한 생각밖에 못해요. 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는 생각은 20~30대에서 나오거든요.
◆ 우석훈> 저도 보니까 잘 팔린 책들은 30대 중반에 많이 쓰고 최근에 쓴 책들은 기본 조금 넘어가더라고요.
◇ 정관용> 그런데 지금도 우리는 직장 갑질 때문에 온 사회가 난리인 수준이니 참 걱정입니다마는 경제를 위해서도 기업을 위해서도 직장 민주주의는 필요하다, 그 주장.
◆ 우석훈> 결국은 그게 생산성 자체가 집단적으로 우리가 일은 열심히 하는데 왜 이 모양이냐 그러면 머리를 편하게 쓰게 만들지 못해 주는 거예요, 이 사회가.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참 언제쯤 희망이 보일지 모르겠네요. 성공회대 외래교수 경제학 박사 우석훈 교수였어요. 고맙습니다.
변화하는 시대 이 시간의 어디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해야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한 때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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