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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12가지 트랜드 "10년후 미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1.


10년후 미래

책 내용으로봐선 10년후 미래 라는 제목보다 원 제목인 "outrageous fortunes" 라는 것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직역그대로인 도발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여지는데, 저자가 주장하는 'deep factor' 의 잣대로 예측되는 경제

트랜드를 일관되게 논리를 펼치는데, 수긍이 갈때도 억측인것 같을 때도 있어보여 도발적이라는 표현이 옮다고
느껴집니다.

 

저자는 세계 경제의 토대가 되는 딥 팩터들이 경제성장의 한계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성장의 한계점에 도달하는데

장애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경제성장을 가속화시켜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와 개별국가들이 부딪히게 될 도전들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였고, 극복할 과제도 언급을 한 비교적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주요 트랜드를 다룬 책이라 보여집니다.

 

이런 예측과 관련된 분석은 경제체제의 역학관계를 탐구하는 것과 경제 트랜드의 이면에 존재하는(한다고 주장하는)

딥팩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eyword라고 할 수 있는 deep factor가

항상 저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동일한 결과의 원인으로만 작용하진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이를테면 강한 유교주의적

사고방식이 일반적으로(저자가 주장한바로는) 경제발전의 저해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때로는 이것 때문의 성장
잠재력을

키울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일명 '냄비근성' 때문에 IT산업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하는데, 그 이전까지만 해도 이 것은 문제가 되는 국민성이였습니다.

 

책의 구성은 4가지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1 한계 편에서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붕괴내지는 약화를 다루고 있고,

PART2 장애물 편에서는 경제식민주의, 인재유출(이민), 정치적 불안정(사회주의 바람)

PART3 기회 편에서는 미국의 세일즈, 미들맨의 부상, WTO대체 체제의 부상, 라이프스타일 허브 등장.

PART4 위험 편에서는 금융암시장, 지구온난화, 정치체제 

등으로 12가지 트랜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앞쪽인 한계 쪽에서 deep factor라는 잣대로 일본의 예를 들어서 명확하게 보여주고는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지극히 서양중심, 아니 미국중심의 시각에서만 바라본 것으로 느껴집니다. 아울러, 이런 깊은 요소들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서는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맞을지 몰라도 큰 틀에서 보면 통과의례정도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12가지 트랜드중에 미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직접적인 요소들이 빠진 것과 간접적이지만 팬아메리카 의 느낌이

나는 것은 아쉬운 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처음부터 맥이 빠져 읽게도 되지만, 저자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읽게 되어 미래경제에 대한 사고를 할 수 있게 장을 열어 준 것 정도가 이 책의 가치로 여겨집니다.

어쩌면 그래서 10년후 미래라는 제목으로 바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리하면, deep factor의 양면성이 빠졌다는 점, 다분히 서양에서 바라본 시각이라는 점. 미국이 빠졌다는 점

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세계의 세일즈맨이라고 나와 있는데 스타마케팅에 대해 거의 칭찬일색입니다. 아직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중요한 꼭지점인 미국이 트랜드에서 빠진 것은 '회피' 인지 트랜드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